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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21:36
승부차기. 아, 잔인한 11m의 러시안 룰렛.
펠레는 말한다. “페널티킥은 비겁한 골”. 그렇다 . 그것은 악마의 詩. 강호의 고수들이 PK의 칼에 맞고 죽었다. ㅠㅠ
11/11/05 21:51
알사드가 더러운 플레이를 해서 짜증났지만 전북도 질만해서 졌기 때문에 실망스럽네요.
기회를 수 없이 날려먹고 실점한 2골도 막을 수 있는 실점이었는데 어이 없이 먹혀버려서 승부차기를 자초했네요. 그나저나 알사드 골키퍼는 오늘 야신의 혼이 빙의된듯 했네요
11/11/05 21:51
아 최근에 했던 승부차기
아시안컵 4강 일본전 후축 패배 U-20 월드컵 스페인전 후축 패배 아시아 챔스 결승 알사드전 후축 패배 아..
11/11/05 21:57
국대도 그렇고 한국팀 최고의 장기는 '상대팀 키퍼 야신 만들어주기'네요. 이건 무슨 프린세스메이커 아니 골키퍼메이커 게임도 아니고... 경기들 보면 진짜 상대팀 골키퍼들은 죄다 신들려버려요. 거기에 골대마저 처절하게 외면하니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오늘 가장 큰 패착은 케이타에게 먹힌 2번째 실점이라 봅니다. 어떻게 수비수가 바로 앞에 있는데 저지할 생각은 안하고 차렷한 자세로 목각인형이 되어 버리나요.
그러나 그런 것과는 별도로 결승전에서의 알사드는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는 강팀이었습니다. 팀웍도 좋고 신체조건 유연성 개인기 공에 대한 집착 노련한 경기운영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뭐 그중 최고는 그냥 골!키!퍼!지만) 이런 팀이 준결승에서 굳이 그런 더티게임을 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1/11/05 21:58
개인적으로 서정진보다는 이승현이 훨씬 나은것 같은데 서정진이 선발이였다는게 아쉽네요. 일본 원정경기에서도 정말 볼 질질 끌어서 경기 맥만 끊어 놓는 역할밖에 안해서 정말 답답했었는데, 오늘도 그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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