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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5 08:35:35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PGR과 이별해야 할 시간...
또 복귀의 압박이 다가오는군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건 많이 슬픈 일입니다.
많이 슬프죠...

지난 총기 난사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사회도 이상한 사람들을 가끔 한명씩 발견할수 있듯이 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사건은 "제정신 아닌놈이 터트린 범죄행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9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그런 사건 정말 많이 접할수 있죠.
왠 정신나간놈이 호기심에 지나가는 여자아이 얼굴에 황산을 뿌린적도 있는데...
근데 단지 군이라는 이유로 뉴스에서 한번 보도하고 말거...
며칠을 연속으로 지겨울 정도로 울거먹죠.

군대 다녀오신분은 아시겠지만 그런 사건이 한번 터지면 전군에 똥물을 튀기는 격입니다.
병사들의 짜증은 극한으로 치닫고 부대정밀진단이니 뭐니해서 한바탕 뒤흔들어놓죠.
하지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들쑤실뿐 근본적인 대책은 없죠.

사회에서 사망사고 나면 그냥 뉴스에 한번 보도되고 맙니다.
군대에서 사망사고 나면 난리납니다. 3대 방송사는 특종 잡았다고 쾌재를 부를일이죠.
나라 지키라고 만든 군대가 이제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짓밟기 쉬운 도구로 전락합니다.

육군 예비역들이 대단하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이렇게 살기 힘든곳에서 2년을 보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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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5 08:36
수정 아이콘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 ^ ;;
05/07/15 08:39
수정 아이콘
2년을 보냈다니... 라고요? 말년 병장이신가봐요? 부럽습니다.^^;
견습마도사
05/07/15 08:41
수정 아이콘
2년을 보낸 예비역이 부럽단 이야기죠=ㅁ=
05/07/15 08:4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잘못읽었네요.^^;
안도형
05/07/15 09: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그 당시는 힘든 순간도 짜증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많은 친구 선후배들을 얻고 남자끼리 모였을 때 술자리에서 정말 좋은 안주거리가 된 답니다. 2년 그렇게 안길고 후딱 지나갑니다. 힘내시고 잘 다녀오시길....
05/07/15 09:42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세요^^
05/07/15 10:58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몸도 마음에도 좋답니다.
05/07/15 11:43
수정 아이콘
스거하세요~
마음속의빛
05/07/15 11:48
수정 아이콘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
夢[Yume]
05/07/15 17:42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예전에 입대하신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하얀잼
05/07/15 18:32
수정 아이콘
[Yume]//예..그분이 지금 휴가 나오신듯..
05/07/15 22:08
수정 아이콘
복귀라는 말을 쓰신걸 보니 그런것 같으시네요...저도 언젠간 가야하는 군대..(지금은 학업으로 연기를..) 부디 몸건강히 잘 마치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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