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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5 22:47:37
Name K_Mton
Subject 세상은 정말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느 다른 분들께서는 흔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학교 갖다온 후 학교 내의 법당 사진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만나는 분들의 대부분은 학교 내에 법당이 있다는 것, 학교가 불교 학교라는 것에 신기해 하셔서 한 번 올렸지요.

  그러더니 그 커뮤니티의 게시판 관리자 한 분께서

  "어라?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에도 있었는데 법당... 학교가 어디십니까?"
  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다니는 곳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자신은 그 고등학교 48회 졸업생입니다, 고등학교 후배를 만나게 되는군요...  세상은 역시 좁구만.. 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이런 경험이 한 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일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아는 사람이[동갑이라서 편하게 부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이 순간도 두근거리면서 신기하더군요.


  이렇게 많은 세상 사람들 중에서 무언가 가까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은 많은데 세상은 좁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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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샤인
05/09/05 22:55
수정 아이콘
전 군산 살아요 ^^
친구에 친구.. 또 그친구에 친구 찾다보면... -_ -
다 친구랍니다 ~
군산은 진짜 좁아요 ㅎ
이솔레스티
05/09/05 22:56
수정 아이콘
세상 참 좁죠. 저도 온라인상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와 졸업한 학교 이야기를 하다가 "저 XX여고 나왔어요."라니까 그 언니도 "아, 나도 그 학교인데!" 하고 말하시더라니까요. 참고로 3년 선배님이셨습니다. 흐흐.^^;

더불어 제가 아는 분이 좋아하는 여학생도 제 2년후배라지요. 랄라.-
허공에삽질
05/09/05 22:57
수정 아이콘
흠 지금다니는 학교가 조계종소속의 대학교라 움찔 +_+a
동국대와 관련있는 pgr분들?! 향우회한번 가져보아요ㅇ_ㅇa
05/09/05 23:00
수정 아이콘
몇년간 연락이 끊어졌던 한 동생을 여기 pgr에서 만나기도 했었죠~
레지엔
05/09/05 23:01
수정 아이콘
대학와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고(동기로 들어와서 이놈 재수한다고 1년꿇어서-_-; 이젠 후배가 되었습니다만..) 고3때 입시학원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고 중1때 전학왔던 친구가 원래 다니던 학교로 제가 중2때 전학갔는데 그 친구가 고1때 다시 전학을 와서 한 친구와 같은 학교를 두 번 다녔죠 음-_-;
Heartilly
05/09/05 23:02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의 친구 하고
제 고등학교 동창이하고 룸메라는 걸
같이 베틀넷 하다가 우연히.. 알게되었답니다..;
NeedlessEmotion
05/09/05 23:05
수정 아이콘
저도 군산살아요. 근데 친구에 친구도 많지만 모르는 사람도 역시 많은듯 하네요. 신검 받으러 가면 거의다 아는 얼굴이라 신기하기도 하지만..^^
낭만토스
05/09/05 23:08
수정 아이콘
저같은 상황도 있을까요?
중학교 1학년때 N 사의 L 게임을 하고 있었죠. 지나가는데 어떤 기사가 몬스터한테 죽더니 고가의 아이템을 흘렸고, 저는 잽싸게 그걸 주워먹었죠. 옆에 있던 친구에게 '야 xx 먹....!!!?' 까지 하는순간 제 뒤쪽에서 어떤 아저씨가 '아 xx 어떤 새x가 내꺼 먹었어!!!' 하는게 아니겠습니까....뒤돌아 화면을 보니 제 화면과 같은 지역, 같은 상황이었죠. 말없이 모니터를 끄고 파워버튼을 누르고 게임방을 빠져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블러디샤인
05/09/05 23:17
수정 아이콘
NeedlessEmotion 님 ㅋ
혹시.. 흥남초 >> 군중>> 중앙고>> 이쪽과 연관은 없으신지 ;;
저 21살 인데요;;
05/09/05 23:20
수정 아이콘
을레... 저도 군산 ㅡ_ㅡa;;
블러디샤인
05/09/05 23:28
수정 아이콘
은근히 많네 -_ - 크하하하!!
역시.. 2만여명의 힘 !!!!!!!!!!!!!!!!!!!!!!!
콘토스
05/09/05 23:29
수정 아이콘
혹시 그 학교가 동대부고 아닌가요? --;
Love♥Toss
05/09/05 23:41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제 아이템을 드셧군요.. ㅎ넝담이구;
피시방에서 스타를 하고있었는데 말이죠.. 상대방을 엄청 괴롭히고
막멀티 하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욕을 하더군요
맵핵이라고 이런저런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아 진짜 짜증나 하는 가운데 뒤쪽에 있는 어떤초x 왈..
아 씨x 맵핵 짜증나 좀 골려먹어야지 하더군요 ;;
전 순간 혹시 아닐꺼야 하면서도 "저기 님 죄송해요" 하니깐
뒤쪽에서 하하 이넘이 죄송하단다 하더군요..
머 그 뒷 상상은 여러분들께 맡기도록 하죠 ^-^
05/09/05 23:53
수정 아이콘
어쩌면 연성선수의 선배인 입장에서
예전에 이 싸이트에서 후배 한 분들 만났습니다. ^^;
카르타고
05/09/06 00:06
수정 아이콘
러브토스님 이해가잘안가는데 님이랑 그초x랑 뜬거?
Lifeiscool
05/09/06 00:10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는 친구 군대입대때 마중나가준다고 저기 멀리까지 갔는데
거기서 고등학교 친구를 우연히 만났습니다..자기도 친구 군대 마중때문에 왔다고 하더군요...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또다른 친구의 군대입대 마중을 또 다른데 멀리갔습니다.
첨에 갔던장소아니였음..다른곳이였는데..거기서도 그 똑같은친구를
또만났습니다....같은곳에있더라도 얼굴은 못볼수도 있는데
정말 기가막히게 우연히 만나게됬죠
놀라운 본능
05/09/06 00:25
수정 아이콘
전 겜방에서 공방들어가 겜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힐끔 보게된 옆 화면이 제꺼랑 비슷 하더라고여.. 그래서 보니 겜중에 우리편.. 지금은 생각도 못할 일인데 그때는 주위가 산만해서 겜중에도 두리번 두리번 거렸더랬나봐요...;;
Love♥Toss
05/09/06 00:30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
머 제가 어쩌겠습니까.. 그냥 잠시 뒷골목으로 불러서..
에헴 -0-;; 담부턴 그러지마라고 타일럿죠;;
darksniper
05/09/06 00:46
수정 아이콘
방금 게임하는데 한분이 아이디가 제가 살던동네 이름이더군요
물어보니깐 3동까지 같은...... 같이 팀플하던 친구 선배더군요 세상 좁다는걸 느꼇던
테란의로망
05/09/06 01:04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 NeedLessEmotion // 저도 군산산다는~ 하핫^^;
05/09/06 01:08
수정 아이콘
전에.. pgr에서 같은 동네 사시는 분을 뵌듯한데... 같은 떡볶이 집을 알 고 있는... -ㅁ-;;;
검은별
05/09/06 01: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용준동 첫 정모를 했을때 참석한 분 중에 고등학교 후배가 있더라구요 =_=; 얼마나 반갑던지..
yurayura
05/09/06 01:44
수정 아이콘
동대부고 아닌가요..저 41기인데..^^;;
여자예비역
05/09/06 09:08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 NeedLessEmotion, 테란의로망 // 저도 군산 출신이라는..;; 자.. 향우횝니까...?하핫..
블러디샤인
05/09/06 09:42
수정 아이콘
푸흣.. 다들 반가워요 ^^
라임O렌G
05/09/06 10:14
수정 아이콘
스페셜포쓰를 하는데 그냥 대충 채널 잡고 방 들어갔더니 울릉도 선배가 같은 클랜마크를 달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_-;;; 세상 무쟈게 좁더군요..
영혼을위한술
05/09/06 10:39
수정 아이콘
군산사는 내친구왈//
군산에서 나이트가서 들이대지못하겠어 나중에 시내에서 다 만난다고..
..;;

군산 땅은 넓던데-0-;;
NeedlessEmotion
05/09/06 12:49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저는 부속초-군중-제일고를 나왔습니다. 20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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