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3 02:12:34
Name 그림자
Subject 나 만큼 미쳐봐??????
다들 아시겠죠?
임요환 선수가 쓴 책 이름이죠..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쓰게 되네요.
이곳에 들어와서 글 읽은지는 몇년 된것 같은데..
가입도 얼마전에 하고 이제야 글을 쓸 수 있게 됐네요.

제가 저녁에 티비를 잘 못보는 관계로 오늘 이란 전과 KTF전 경기결과를
알고 싶어서 들어왔었어요.
우리나라가 이겼고 KTF도 이겨서 기분이 좋았죠.

그런데 오늘 여기서 글을 읽고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가끔씩 있는 소모성 논쟁들과 약간의 선수 폄하발언들 때문에요.

전 KTF팬이고 홍진호선수의 팬입니다.
하지만 지오도 좋고 삼성도 좋고 한빛도 좋고
사실 저에겐 싫은 선수는 한명도 없어요.

임요환 선수가 쓴 책 읽어 보신 분 많으시겠죠?
전 그 책을 보고 많은 걸 느꼈어요.
얼마나 그가 게임을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가 있더군요.
더불어 전 너무 노력하지 않고 많은 걸 바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어느 선수나 임요환 선수만큼 노력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책을 읽고 난 후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얼마나 연구했는지..
얼마나 연습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좋아져 버렸어요. 헤헤~~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믿고 있구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을꺼예요.
그들도 더 잘하고 싶을 꺼예요.
질책도 필요하겠지만.  질책은 조금만 격려가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홍진호선수
제가 홍진호선수를 좋아하게 된 건.
제가 올림푸스배부터 봤었는데..
언젠가 티비를 보는데 제가 알고 있는 홍진호의 모습이 아닌
쫙 넘긴 올백 머리에 여드름에 너무도 어린 모습이었어요.
동생에게 혹시 홍진호야? 물어보니깐 맞다더군요.
근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임요환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지고 있는데도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즐겨워 보이더군요.
임요환선수의 플레이에 놀래기도 하고 후하고 한숨도 쉬고.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팬이 됐어요.
지금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고 즐기기보다 직업으로 하고
스트레스도 훨씬 더 많이 받겠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건 홍진호선수를 좋아해주는 팬, 그의 경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감동받는 사람이 있다는거겠죠.
힘. 힘. 힘. 힘.  냈으면 좋겠에요. 파이팅~


예전에 배구 중계를 보고 있는데..
세터하고 센터가 호흡이 잘 안맞아서 속공을 하는데..
손가락 끝에 살짝 걸려서 넘어간적이 있는데 그게 페인트가 되서 공격포인트를
올렸죠.
캐스터가 운이네요~~ 하니깐 해설자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 손 끝에 살짝 걸치기라고 할려면 몇만번의 연습이 필요하죠,
아마 저 선수들은 수만번의 연습을 했고 그래서 포인트가 된겁니다'
이러더라구요.



ps. 처음으로 쓰는거라 떨리는지 글쓰는게 떨리는지 아무튼 떨리네요.
ps. 갠적으로 이현승 선수를 자주 봤음 좋겠어요. 눈빛이 아주~~~ 멋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머뭇거리면늦
05/10/13 02:30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나 진호선수나 제가 둘다 좋아하는 선수네요^^
예전에 한 지역방송에서 진호선수의 취재같은 것을 했는데..
요환선수와 같은 팀에 있을때 요환선수 연습하는 것을 보고
저 선수보다 무조건 1시간 더 연습했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두분다 그러한 성실한 노력이 지금까지의 두분을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비록 진호선수가 개인전에서 다소 부진하시지만..
언제 그런말이 있었냐는 것처럼 다시 훨훨 날아오를 거라고 믿습니다.
진호선수 화이팅!!
공고리
05/10/13 11:19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는 입술이 너무 강렬합니다. ;;;
키 드레이번
05/10/13 12:15
수정 아이콘
헤어날 수 없는 꼰사마의 매력에 빠져버리셨군요..^^:;
저도 그 책을 읽고 참 많은 걸 느꼈지요..
홍선수도 부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수행완전정복
05/10/13 14:38
수정 아이콘
옐로우 요즘 개인전 부진하지만 털고 일어나 다시 높은자리에 서리라 생각합니다 ^^


Ps. 확실히 운이란 없죠. O,X 찍는것도 머리속에서 수많은 배경지식에 의한 연산으로 결정되는거지 그냥 머리속의 동전 5:5 던지기로 정해지진 않는것 같습니다,
제리드
05/10/13 17:19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여기 온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 글을 못쓰고 있어요...
...하여튼, 저도 모든 선수가 좋습니다.
아직 젋은, 아니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특히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좀 본받아야 하겠지만...
매일 다짐만 하고, 실천이 어렵네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274 다크 템플러 후에 아비터라는 패턴은 유용한가? [4] 카시우스3358 05/12/16 3358 0
19273 스타리그...너무 늦게 시작하는 건 아닌지.. [321] 나멋쟁이5520 05/12/16 5520 0
19270 안녕하세요... [2] 카시우스3298 05/12/16 3298 0
19269 다른관점에서 보는 쇼킹황우석 [13] 졸린쿠키4132 05/12/16 4132 0
19268 황우석 인터뷰를 보며 드는 몇 가지 의문 [11] 청동까마귀5113 05/12/16 5113 0
19265 여러분은 이 선수의 가치가 어느정도라고 보십니까??? [9] 임정현4257 05/12/16 4257 0
19264 G.O. 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9] 땅과자유3924 05/12/16 3924 0
19263 [펌글] 인터뷰에 대한 바디랭귀지 전문가의 분석글. [47] 박지단5336 05/12/16 5336 0
19262 (수정본) 검찰이와 삼성이는 일심동체요 죽마고우다 [18] 순수나라4739 05/12/16 4739 0
19261 일단 10일만 기다려봅시다. [48] 김연철4078 05/12/16 4078 0
19260 12월 16일 지금의 휴가 복귀중 [3] 햇빛이좋아4533 05/12/16 4533 0
19259 후.. 놀랍네요. [11] 신예ⓣerran4950 05/12/16 4950 0
19257 황박사님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아쉬움과 아리송 [30] 5475 05/12/16 5475 0
19256 2005.12.16 오후2시...황우석 박사 인터뷰, 그리고 노성일 *실시간수정* [179] RENTON5638 05/12/16 5638 0
19255 2005년, 대한민국 네티즌 K씨 이야기 [14] IntiFadA4956 05/12/16 4956 0
19253 무적의 SKT T1 [31] 라이포겐4765 05/12/16 4765 0
19252 띨띨한 남자가 본 황우석 박사와 엠비시 피디 [22] 글장4318 05/12/16 4318 0
19251 오늘 킹콩 봅니다_피터잭슨에 대한 느낌(솔로부대원환영) [16] [NC]...TesTER4109 05/12/16 4109 0
19250 수능 성적표를 받고.. [31] Ryoma~*4294 05/12/16 4294 0
19249 프로토스의 결정병기!!! 이제 천년의 봉인을 풀 시간입니다. [26] 스톰 샤~워4699 05/12/16 4699 0
19247 최연성 선수!! 드디어 4강 이군요, 축하합니다! [24] 치터테란4049 05/12/16 4049 0
19239 기말고사가 끝나갑니다..그리고..CPA [14] 매드노바4234 05/12/16 4234 0
19237 황우석과 나 - 한명의 공학도로서 [24] minegirl4986 05/12/16 49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