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8 20:55:17
Name mw_ss_ri
Subject 와... 정말 오늘 오영종 선수가 보여준 플토...
오늘 한 경기이니 스포일러성 글은 아니겠죠?
혹시라도 경기 내용을 보기 싫으신 분들은 패스...
정말 극한의 플토를 보여준 듯 합니다...

1경기는 오영종 선수의 자랑. 다크템플러...
테란전에서. 셔틀도 없는 다크템플러. 이게 결국은 뚫리네요.
최연성 선수의 미칠듯한 방어능력도 통하지 않은...

2경기는 정말 다크템플러와 옵저버의 시야가 만들어낸 경기였습니다.
3드랍쉽을 운용하는 최연성 선수. 하늘위로 날아갈때마다 다크템플러나 옵저버에게
계속 관찰이 되며... 결국은 캐리어가 떠서 gg.

3경기는 제대로는 못봤는데요... 그래도 오영종 선수. 최연성 선수의 본진에 피해를
많이 줬지만 초반 3프로브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경기!!!
오늘의 빅게임인 것 같습니다.
약간 느린듯한 타이밍. 하지만 이게 정말 제대로 통하네요.
속업 셔틀 3기와 드래군 3기. 그리고 리버 3기!!!
앞으로 오영3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하하 ^^;;;

너무 좋아서 아주 많이! 행복하네요 정말! ^^;

그나저나, 다른 선수가 이긴 것보다 프로토스 선수가 이기니까
다른 종족 분들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는 것 같네요. 제가 골수 플토팬이라서 그런가 ^^;
어쨌든, 좋은 게임 보여준 최연성 선수, 그리고 오영종 선수!
Gott segne dich!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정화
05/10/28 20:56
수정 아이콘
영3... 푸하하~ 김영삼대통령 생각납니다^^
적절한GG
05/10/28 20:57
수정 아이콘
삼수범 선수와 연습을 했었나...쿨럭...;;;
3의 마력이란..
차선생
05/10/28 20:5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면
혹시 프로토스가 사기종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런데 프로토스가 암울했던 것 보면 그건 아니고..

오영종도.. 혹시 제 4종족??
05/10/28 20:59
수정 아이콘
4종족...그렇다면 머신, 머슴...을 이어 머씨일텐데...
영종선수는 머 멀까요?? ㅜㅜ 감동감동..
05/10/28 21:00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이 시작되는 걸까요..
부들부들
05/10/28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막 행복합니다^^
천재여우
05/10/28 21:02
수정 아이콘
시원한 물량전은 없었지만 치밀한 전략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는~~
sealofmemories...;;
05/10/28 21:03
수정 아이콘
경기보면서강민선수가생각났다는^^;
정말오늘의오영종선수최곱니다~
LHforever
05/10/28 21:06
수정 아이콘
오영종 같은 선수의 출현으로 플토유저들이 종족이 나빠서 테란한테 안된다는 말은 이제 싹들어가겠네요.
오영종 선수 정말 S급입니다. 그리고 연습량이 역시 그 종족을 S급으로 만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군요.
생긴것도 나름 매력있고... 대스타가 될 조짐입니다.
김선우
05/10/28 21:06
수정 아이콘
대부분 1회성 전략을 보여줬죠.아마 결승전에서는 같은 빌드는 안나올거라고 봅니다..오늘도 확실히 보여줬지만 초반 두선수의 전략에 의해서 결과가 엇갈렸네요.이제 남은건 두선수중 어느 선수가 1주일동안 가장 최선의 빌드와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가 관건이겠네요.그리고 역시 맵순서도 중요하구요..요즘 BOXER의 플토전 기세를 꺾을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푸하핫
05/10/28 21:06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의 오늘 플레이는 최연성선수의 심리상태를 완벽하게 꿰뚫고 있는 플레이었습니다. 이긴경기는 물론이고, 패배한 3경기도 최연성선수의 환상적인 수비능력땜에 가까스로 막은거지 전략에 있어서는 오영종선수가 앞섰죠.

1경기
최연성 : FD는 거의 다 막는다고? 투팩 벌쳐로 확 밀어버리겠다! 다템 나오면 마인으로 방어하면 되지~
오영종 : 패스트 닥템은 투팩 벌쳐에 약하다. 하지만 전진게이트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 평소보다 빠른 다템 난입으로 마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커맨드 띄워버림. 벌쳐는 출발도 못함

2경기
최연성 : 감히 나한테 몰래건물을 해? 똑같이 되갚아주마!
오영종 : 이미 너는 읽혀있다. 몰래건물 시전하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하다.
-> 몰래건물 발견되고 빌드가 꼬이면서 멀티 많이 늦음. 결국 캐리어 보자마자 GG

4경기
최연성 : 내가 레이스 드랍쉽 뽑으니까 리버 포기하고 멀티 하네? 멀티도 취소 시켰겠다, 나의 장기인 무한확장모드 발동이닷!
오영종 : 멀티는 훼이크였다. 한방에 본진까지 날려주마!
-> 3셔틀 3리버 3드래군으로 올인러쉬, SCV 대량폭사 시키면서 gg 받아냄.

오영종선수의 오늘 플레이는 이제 막 스타리거에 처음 입성한 선수답지 않게 심리전이나 전략, 기세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패배한 3경기조차도 기세싸움에서 질려버리자 최연성선수가 어금니를 지긋이 깨무는 장면이 나왔죠. 오영종선수의 결승전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가을의전설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김선우
05/10/28 21:08
수정 아이콘
대부분 1회성 전략을 보여줬죠.아마 결승전에서는 같은 빌드는 안나올거라고 봅니다..오늘도 확실히 보여줬지만 초반 두선수의 전략에 의해서 결과가 엇갈렸네요.이제 남은건 두선수중 어느 선수가 1주일동안 가장 최선의 빌드와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가 관건이겠네요.그리고 역시 맵순서도 중요하구요..요즘 BOXER의 플토전 기세를 꺾을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05/10/28 21:0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보면서 이런 생각 했습니다. 3대 플토 강용석(강민, 박용욱, 박정석)과 신3대 플토 박영구(박지호, 오영종, 송병구)는 먼가 흐름을 이어받는 것 같습니다. 대충 다음 처럼요.
박정석(물량형,초기에는 정말 물량이었죠.) ===> 박지호(꼬라박지호-_-bb)
박용욱(악마견제지만 대체로 운영과 기본기) ===> 송병구(역시 대플토전의 신예 1인자다운 탄탄한 기본기)
강민(몽상가, 두말할 필요 없는 지장) ===> 오영종(새로운 전략가, 더구나 물량까지.. )
mw_ss_ri
05/10/28 21:14
수정 아이콘
푸하핫님 재미있는 후기 감사드립니다. ^^
Valki_Lee
05/10/28 21:19
수정 아이콘
왕일님 말씀에 동감. 강민선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영종선수의 전략으로 인해 플토가 쓸수 있는 카드가 늘어나고 테란은 더 머리가 아프게 된 듯해요. 오랜만에 재미있게 스타리그 봤습니다. 오늘 경기 수준으로 봐서는 결승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네요.
청수선생
05/10/28 21:2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우승하세요!!!

파이팅!!
비밀편지-kity
05/10/28 21:33
수정 아이콘
제목에 그래도 스포일러 표시를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케이블 TV가 없으시거나 온겜넷이 안되는 분, or 시간관계로 생방을 못보신 분들은 일부러 경기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을채 재방을 보시거나 VOD를 보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냥:-)
05/10/28 21:54
수정 아이콘
↑ 경기내용을 알고 싶지 않으면 이런데 들어오면 안돼죠. 그리고 공지에도 방송된내용의 스포일러표시는 필요없다고 도ㅣ어있습니다
05/10/28 22:13
수정 아이콘
위에 왕일님 제 생각과 같네요.
스타리그 첫 진출-> 4번시드 ->최연성선수지목->8강 서지훈선수 잡고->4강 최연성 선수 잡고->결승진출
만약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이것이 진.정.한. 로.얄.로.드.네요.(순도 100%)
정말 대단합니다.
플토의 새로운 스타탄생입니다.
오영종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191 안녕하세요 ^^; [8] 민동우4122 05/12/14 4122 0
19190 세상은 변한다 [3] NZEND4524 05/12/14 4524 0
19189 그들은 해적이다.. [10] 테라토스토커3946 05/12/14 3946 0
19187 내일....... 드디어 T1과 KTF의 프로리그 전초전 제 1라운드 개시! [38] SKY925041 05/12/14 5041 0
19185 신 3대 플토 송병구 [25] 나르샤_스카이3954 05/12/14 3954 0
19183 어쩜좋습니까?! 플레이오프가 보여요! [31] My name is J4301 05/12/14 4301 0
19182 쉐브첸코.. 5년간 그의 팬이었지만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41] Mlian_Sheva5540 05/12/14 5540 0
19181 인사저그 or 어린이로 불리는 KTF 조용호 선수 목동저그란 닉네임은 어디로 갔습니까? [18] 럭키잭4973 05/12/14 4973 0
19180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21] goGo!!@heaveN.3924 05/12/14 3924 0
19179 황우석 , 사학 ?? [6] Brave질럿4847 05/12/14 4847 0
19178 School Of 樂 , 서울고에 오다! [44] 血鬼5166 05/12/14 5166 0
19177 GO. 도대체 어떻게 된 팀입니까??? [29] 임정현5842 05/12/14 5842 0
19176 전략과 운영의 틈바구니.. [2] 김홍석4530 05/12/14 4530 0
19175 입영통지서를 받던날... [27] 자갈치4386 05/12/14 4386 0
19174 ★2005올해의 스타판 이슈★ [29] 후푸풉5110 05/12/14 5110 0
19173 [잡담] 이런.. 솔로.. 우울한영혼같으니..-_ㅠ [10] iloveus4245 05/12/14 4245 0
19171 이번 정부의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를 한다 [22] 순수나라4605 05/12/14 4605 0
19170 [Zealot] PgR21 그리고 도박의 관계 [3] Zealot4082 05/12/14 4082 0
19169 오늘 프로리그 정말 기대됩니다. 경우의 수를 살펴봤습니다. ^^ [35] 저스트겔겔4865 05/12/14 4865 0
19168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고 있는 황교수 논란 [40] 쓰바라시리치!4746 05/12/14 4746 0
19167 사학법에 대한 논쟁 [136] 미센5554 05/12/14 5554 0
19165 KTF 프로게임단을 응원합니다. [19] 유니콘4707 05/12/14 4707 0
19162 농구선수 김효범을 아십니까? [6] 불타는 저글링5323 05/12/14 53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