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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9 21:54:40
Name estrolls
Subject [잡담] 그가 떠난 후.......
.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만을 남기고서...그렇게 그가 떠났습니다...
떠나는 그도 그렇고...남아있는 우리들도 그렇고...
그는 또다른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시간을 보낼것이고..
우리들은 우리들대로 각자의 생활속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게되겠지요...
.
그 약속만을 기억하면서...

아마 오늘밤 그는 잠을 못 이룰겁니다...아직은 와닿지도 않을거고....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면 그제서야 여실히 알게되겠죠..
낯선환경속에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이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모포정리하고 군복입고 최단시간내에 점호취하러 후다닥
뛰어나갈 그의 모습이...

화장실 가도 소식이 없어서 내심 고생할 그의 모습이..
입에서 단내가 나올 정도의 고된 훈련을 받게 될 그의 모습이..
초코파이 하나에 무진장 행복해 할 그의 모습이...
.
어쩌면...철모가 맞지 않아 고생할 지도 모를 그의 모습이...^^;;
.
.
저를 비롯한 수많은 예비역분들은..다 알겁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하핫..

그래요...군대라는곳이 그렇습니다.
모든게 다 낯설고...어느곳에서 있든 힘들고...
그런곳이지요...

확실한것은...무사히 돌아올거라는 사실일겁니다.
제가 그랬던것처럼...많은분들이 그랬던것처럼 말이죠..
.
.
또 하나 분명한것은..먼훗날 이야기겠지만..
그가 말년병장이 되고나면...후임병들에게 지난날 자신의 게이머생활에 대해
이야기할겁니다.

"내가 말이지 옛날에 드랍쉽 하나로..어쩌구저쩌구..."
"한번만 더 하시면 100번째인데 말입니다...-_-;..."

아무쪼록 그저 몸 건강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갔다오면 제가 특별히 예비역컨셉으로 월페이퍼 하나 만들어보도록 하죠..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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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06/10/09 22:07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임 선수 아직 군대 있을 때 그 밑으로 가면 참 재미있을 듯.. - 너 그 때 스타뒷담화에서 나 깠지? - 기억 안나지 말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0/09 23:10
수정 아이콘
명언 하나 있지 않습니까
"내가 미쳤냐 몇년을 밑에 있었는데 요환이형 제대하기 전에는 안가"라고 하하
06/10/09 23:1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용욱이 올때까지 제대를 미루고 싶습니다."
임요환 넘치는 훈훈한 나라사랑
06/10/09 23:3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임요환 만나기 싫어 육군으로 자원입대 파문"
[NC]...TesTER
06/10/09 23:54
수정 아이콘
공군갔다 온 사람으로써, 요즘 진주훈련소 춥지 않나요? 507긴데, 박서는 몇긴가요?
Cazellnu
06/10/09 23:55
수정 아이콘
흐흐 지금 그럴생각할때인가효 복무신조 외워야지 군가 외워야지 하지만 타군에서 경외해 마지 않는 두려운 외박수를 가진 공군이기에...
06/10/10 00:27
수정 아이콘
오늘 네이버와 다음 창을 열자마자 임요환 선수 기사가 뜨더군요. 기사 볼때 마다 아쉬웠습니다. 정말 "그 날"이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06/10/10 01:03
수정 아이콘
이야 저도 507기...그땐 3월인데도 엄청 추웠죠
토마토7개
06/10/10 04:11
수정 아이콘
오우 저도 507기 입니다. 반갑네요. 춥기도 했고 훈련소 인원수 줄이려고 3시간(?)무릎앉아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혹시 10비는 안계신지..)
[NC]...TesTER
06/10/10 09:10
수정 아이콘
방갑네요..10비안에 있던 39전대 소속였습니다.
sway with me
06/10/10 14:23
수정 아이콘
처... 철모가 안 맞아 고생하지는 않을 겁니다.
일반 모자(뭐라고 했더라... 기억이^^;;)가 안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모자가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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