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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3 01:07:39
Name 루리루리짱~
Subject 8.15 대첩을 회상하며...
최근에 스타를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김택용 선수!!!

제가 플토유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그를 압도하는 모습은 정말 무언가 뻥하고 가슴을 후련하게 만든다는.....

그러던 중 군대가기전에 다들 인정하던 임빠소리를 듣고 다니던 저는 최근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심심하면 넘기기 일쑤이고

가끔 듣는 소식은 공군 9연패; 임요환 다잡은 경기를 놓치다....  하 이제 더이상 기대할 순 없네; 쩝; 이정도?

서서히 이상하게 제가 군 제대와 동시에 공군에 입대한 요환선수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멀어지더군요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천천히... 저 같은 사람이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느낌상.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지만 그의 아스트랄함과는 거리가 먼 다른 선수와의

차별화 된 강력함!!! 에 끌리다가 차차 잊어가고 있었나 봅니다

곰티비를 이리저리 보다가 테테전을 보게 되었는데 소리를 꺼놓고 잠결에 보다가 와 잘한다~ 이소리가 나올정도라 다시 정신줄을

잡으니 박성균 선수를 이겨버린 요환선수..... 와.... 잘한다. 그리고 오늘의 서기수 선수와의 승부.  ㅈㅈ

최근 본좌다 머다 말이 많지만 초대 본좌 임요환선수 전성기때는 msl리그가 있지도 않았죠 모르는 분들이 참 많으신듯.

제3회 게임큐리그 우승부터 시작한 우승 경력.  한빛 온게임넷 우승 상금이 천만원이었을 때 더 높은 상금의 대회 아마 KIGL?

그리고 지금은 wcg우승은 한국인이 독점한 상태였지만 1차 wcg를 누가 그당시에 당연히 우승한다고 보았을까요? 한국선수들

다 떨어지고 오직 임요환선수만 결승 갔습니다. 한국대표 4명 조정현 박태민 최수범 그리고 요환선수 중 일찌감찌 2명은떨어지고

16강에 박태민, 요환선수만; 물론 요환 선수는 전승으로 결승 갔지만 박태민 선수는 뜨랑 선수에게 4강에서 진걸로 알고 있네요.

  요환 선수를 처음 티비에서 보았던게 전승으로 결승전으로 간 스카이배 박정석선수와의 결승전 안타깝게 3:1 로 분패를 했지만

승부에 몰입하는 그 광경이 뇌리에 남아 요환선수의 경기만 보게 되었습니다. 스타인생중 가장 환호하며 믿겨 지지 않았던

8.15 대첩을 기억하시나요? 정말 보면서도 할수 있어 할수 있어 를 되새기며 보다가 도진광 선수의 ㅈㅈ 를 치고 허탈하게 웃는

모습에서 만세 삼창하던 그때의 열정이 생각나네요. 해설자분들도 중간에 요환선수의 패배를 언급할 정도. 경기후 머쓱해 하던

mc용준 할 말 잃은 김캐리가 생각나네요 하하.

문득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올라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은데 ^0^

30대 게이머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요환선수에게서 모두가 말하는 아스트랄은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5:5? 훗....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신예의 패기와 차별화 된 열정과 독기 노력이 남다른 선수라고 믿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정말로 우승권을 항상 앞두고 있는 예전의 강력함을 지닌 요환선수로 돌아 올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왜냐하면 우승을 노리지 않는 임요환. 결승에 가지 못하는 임요환의 모습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닐테니까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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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3 01: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아니고 1회겜큐 우승은 임성춘선수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1회대회에서 임요환선수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경기를 많이 하셔서 착각하신듯하네요..임요환선수는 3회대회 우승하셨어요~암튼 요환선수 화이팅~
07/11/13 01: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죠.
그 나이에 군에 가서까지 저 정도로 한다는거 보면.. 참 노력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추락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거 같네요.

사소한거 하나만 감히 지적해드리자면 게임큐 1차 리그 우승은 임요환 선수가 아니라 임성춘 선수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준우승. (1차 리그는 임요환 선수의 본좌 시절인 2001년이 아니라 2000년에 열렸었죠.)
루리루리짱~
07/11/13 01:42
수정 아이콘
아 네 잠시 자기전에 들러보니 1회 우승이 아니라 제3회 게임큐 우승이네요. 수정했습니다!
갑자기 임성춘해설이 임빠들을 보면 흐뭇해진다고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ㅋ 자기 팬 같다구.
지나가다...
07/11/13 02: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지금도 궁금한 게, 중간에 본진 공격 당할 때 도진광 선수 병력이 꽤 있는 편이었고 임요환 선수는 병력이 없었는데 그걸 어떻게 정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 상황에서 GG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옵저버가 다른 곳 보여주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정리되었더군요.
07/11/13 03:31
수정 아이콘
wcg4강은 박태민선수가아니라 조정현선수 아닌가요?조정현선수가 뜨랑선수에게 핵맞고 져서 요환선수가 결승에서 핵으로 복수한거같은대 말이죠..
[couple]-bada
07/11/13 04:07
수정 아이콘
11시 섬쪽에 있는 병력을 데려왔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막아낸거죠.
필요없어™
07/11/13 07:57
수정 아이콘
4강 박태민 선수 맞을텐데요. 조정현 선수는 일찍 패했어요.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07/11/13 08:27
수정 아이콘
두두님// 저도 몇년간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박태민 선수가 4강이더군요;; 그때 온게임넷에서 일부러 결승전전에 조정현 선수를 틀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분명히 조정현선수가 핵맞아서, 임요환 선수가 역핵으로 복수했다...이런 시나리오로 기억합니다. 경기는 다봤는데 1~2년 전 일이아니라...ㅠ

한국 최고는 세계최고라는 공식을 성립시켰죠 그분이.
금쥐유저
07/11/13 09:42
수정 아이콘
도진광선수와의 경기는 사실 도진광선수가 방심을 한게 컸다고 봅니다..거의 끝낼수있는 타이밍엔데 끝낼생각은 하지않고,
4시에 멀티하는데 자원을 너무 썼죠..
결국 임요환선수가 11시멀티 수비하던 병력 을 모두 드랍쉽으로 싣고와서 막았고..
4시멀티도 깨지고..--;
4시멀티 깨지는순간 뭐 도진광선수가 유리한점은 하나도없었죠..해설자들은 그래도 도진광이 유리하다고 우겼지만 말이죠..
뭐 임요환선수도 잘했겠지만 도진광선수의 어이없는 플레이가더 기억에 남네요..
彌親男
07/11/13 12:08
수정 아이콘
캐리어 갈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본진드랍할때처럼 계속 드랍만 쏟아부었어도 이겼을 상황이였죠... 그리고 4시멀티 진짜 소수 병력으로 날린건 진짜 아쉬웠던 장면이죠.
박대영
07/11/14 00:39
수정 아이콘
8.15대첩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렇게 이야기 하면 다른선수를 비방하는 것 같지만

임요환선수가 아니였다면 gg가 벌써 나오지 않았냐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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