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27 02:16:36
Name Leeka
Subject [LOL] 19 스프링 잡다한 통계 이야기 #2 (수정됨)


1번에서는 '개인' 통계를 했으니

2번에선 팀 통계를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해당 팀 통계의 경우에는 8주차 경기까지만 반영되어 있습니다. 
(몇일 전에 한 9주차 경기 미반영..)



팀 단위에서 의외로 재밌는건 아래 통계들이 있습니다.


1. 퍼블 획득률

그리핀 - 77%
SKT - 69%
젠지 - 51%
아프리카 / 킹존 - 50%
샌박 - 46%
진에어 - 44%
한화 / KT - 41%
담원 - 33%

담원이 순위 대비.. 의외로 퍼블을 엄청 당하는 팀입니다 -.-;


2. 포블 획득률

샌박 - 76%
SKT - 66%
그리핀 - 65%
킹존 - 57%
한화 / 담원 - 47%
아프리카 - 44%
젠지 - 37%
진에어 - 34%
KT - 26%

퍼블은 샌박은 보통 당하는 쪽인데..  포블을 엄청나게 획득하는 팀이 샌박입니다.. 


3. 전령 획득률

SKT - 69%
그리핀 - 58%
한화 - 56%
킹존 - 53%
샌박 - 51%
아프리카 / 진에어 50%
담원 - 47%
KT - 35%
젠지 - 29%

순위를 감안하면. 한화는 전령은 잘 먹는 팀입니다. 


4. 첫 드래곤 획득률

SKT - 69%
킹존 - 60%
샌박 - 59%
그리핀 - 55%
담원 - 53%
아프리카 - 50%
한화 - 47%
KT - 41%
젠지 - 37%
진에어 - 28%


SKT는 퍼블 / 포블 / 전령 / 드래곤.. 모든 지표에서 1~2위를 기록하는 팀입니다 -.-;

킹존은 바텀이 강한걸 활용해서 드래곤은 잘 먹습니다.



5. 원소 드래곤 획득률 (장로 제외)

샌박 - 70%
SKT - 61%
담원 - 58%
그리핀 - 57%
킹존 - 54%
한화 - 50%
아프리카 - 45%
젠지 - 43%
KT - 38%
진에어 - 22%


샌박이 운영을 잘 한다는 이미지의 상당량은.. '첫 타워와 용'을 정말 잘 챙긴다는 점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6. 장로 드래곤 획득률

킹존 - 71%
한화 / 그리핀 - 67%
KT / 아프리카 - 60%
SKT / 담원 / 젠지 - 50%
진에어 - 33%
샌박 - 0%

?!?!?!

샌박은 놀랍게도 장로를 먹은적이 없습니다.. -.-; (용은 가장 많이 먹었는데?!!)

킹존은 장기전의 강자.. 이미지 답게 장로 획득률이 가장 좋습니다. 


7. 바론 획득률 

샌박 - 70%
한화 - 66%
그리핀 - 65%
SKT - 58%
담원 - 56%
킹존 - 54%
KT - 45%
젠지 /아프리카 - 38%
진에어 - 11%


8. 첫 바론 획득률

그리핀 - 76%
샌박 - 69%
한화 - 62%
SKT - 61%
담원 - 55%
킹존 - 48%
KT - 45%
젠지 - 42%
아프리카 - 35%
진에어 - 10%



여러 팀들의 짧은 요약

그리핀은 퍼블 지표가 압도적으로 좋고, 첫 바론 획득률이 가장 높습니다..
즉 초반에 교전으로 이득을 보고. 바론을 먹어서 엔딩을 냅니다. 

SKT는 퍼블/포블/전령/첫 드래곤 지표가 모두 1~2위입니다...  
초반 설계부터 해서 오브젝트를 위아래로 다 챙기고 타워를 미는거까지.. 가장 부드럽게 전 라인이 수행합니다.

샌드박스는 '퍼블이 낮은데 포블이 가장 좋고..  바론과 드래곤 획득률이 가장 높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있을곳에 잘 있고. 중요 순간에 설계를 잘 합니다.
대신 장로드래곤 섭취율이 없다는건.. Late 게임에서의 승률이 높지 않다는걸 뜻한다고 봐도 되긴 합니다. 

킹존은 장로 드래곤을 가장 많이 먹는 팀입니다..  바꿔 말하면 장기전에서 승률이 좋은것과 비슷하다고 봐도 됩니다. 
(바론은 20분부터 나오지만, 장로는 35분이기 때문에 Late 게임에 자주 안가는 팀은 장로를 먹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지표를 볼때 대강 이런식으로 보면 큰 틀에선 맞습니다.

전령 자주 먹음 - 위에서 이득 잘 봄
첫 용 먹음 - 아래에서 이득 잘 봄
퍼블 - 첫 교전을 잘함
포블 - 라인전을 잘하거나 운영을 잘함
평균 용 섭취 - 중간에 있어야 할 곳에 잘 있어서 이득을 잘 봄
첫 바론 - 초반에 유리한 게임이 많음 (20분부터 획득 가능)
장로 섭취 - 후반에 유리한 게임이 많음
(칼 장로여야 35분부터.. 보통 이쯤 되면 억제기나 조합은 의미가 있어도 글골은 의미가 많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음..)

바론이나 장로, 용가리, 전령 자체가 경기가 누적되면 평균적으로 유리한팀이 많이 먹게 되있기 때문에.....  대충 그렇게 보셔도 맞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크템플러
19/03/27 02:26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딱 평균적인 라인전을 해놓고선 급속도로뇌절해서 바론주다가 극후반 한타말곤 생각할게없는타이밍가서야 힘이나오는건가요 ㅠㅠ
19/03/27 02:33
수정 아이콘
전령이 생긴 이후로 전령 운영이 가장 부족했던게 SKT였는데 완전 뒤집혔네요.
19/03/27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담원 너구리..
물론 예외는 있지만 순위 연관성은 포블이 가장 좋아보이는군요.
19/03/27 02:42
수정 아이콘
진에어의 바론획득율을 보면..
이들이 상황이 좀 좋아도 후반에 역전되는건 바론을 먹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형편없고 그로 인해서 못먹기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원시제
19/03/27 03:05
수정 아이콘
SKT는 이기던 경기 바론앞에서 집어던진 게임이 몇번 떠오르는거 같더라니, 오브젝트들 중에서 유독 바론만 비교적 수치가 낮네요.
sweetsalt
19/03/27 04:24
수정 아이콘
skt 바론 지표에서 보이듯 skt가 바론앞에서 정줄만 단디 잡았어도 그리핀이랑 1,2위 승점싸움 하고있을겁니다
19/03/27 06:25
수정 아이콘
skt가 바론지표 4위인걸 보니 바론앞 뇌절장면들이 떠오르네요 크크
1등급 저지방 우유
19/03/27 08:06
수정 아이콘
이런 데이터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를 산출해 낼 수 있군요.
리그 상위권 팀이 왜 그러한 결과를 낼 수 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lck관련해서 몇 개의 주간방송이 있는데, 이런것들도 한 번 언급해서 토크를 이끌어준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긴하네요.
아마 시즌 끝나고 이걸로 누군가는 방송컨텐츠로 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스덕선생
19/03/27 08:12
수정 아이콘
담원 경기를 보면 탑갱으로 퍼블 따인다음, 스노우볼을 상대팀이 굴리는걸 허용하고 끌려다니다, 결국 무리한 시도를 읽혀 패배하는 패턴이 제일 많습니다.

이건 너구리 플레이스타일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라인, 특히 바텀이 약해서 나오는 현상이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약되버리면 아무리 잘하는 정글러라고 해도 힘 못 쓰는데다, 캐니언과 펀치 둘 다 아쉬움이 있는 선수들이다보니...
즐겁게삽시다
19/03/27 08:18
수정 아이콘
샌드박스 장로 알레르기라고 있나요? 크크크
헤나투
19/03/27 08:24
수정 아이콘
샌박은 결국 후반을 책임질 원딜이 아쉬운 영향이 큰거 같아요.
고스트가 유틸적으로는 훌륭한 선수지만 아무래도 후반캐리력은 떨어지더라구요.
대신 조커는 우리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대단한 선수같아요. 과장좀 해서 보면 거의 마타급 선수가 아닌가싶어요.
RedDragon
19/03/27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 볼수록 조커의 역할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야를 찰지게 잘 잡아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영향을 잘 미치죠.
리나시타
19/03/27 08:53
수정 아이콘
특정 팀 경기만 챙겨보는건 슼 경기만 봐서 몰랐는데 전령이랑 첫 드래곤 지표가 1등이었네요
그냥 이기는 경기가 많고 운영을 잘 하니까 전령 드래곤 다 챙기나보다 했는데 유독 잘 챙긴거였군요
슼에게는 어지간해서는 킹각선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19/03/27 10:12
수정 아이콘
SKT 패배한 시합들 생각해보면 초반에 너무 망해서 일방적으로 학살 당한 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 잘 하다가, 혹은 비슷하게 가다가 바론에서 상상도 못한 뇌절로 폭망 후 패배... 가 꽤 많은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지표가... 역시나 바론은 애매하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50 [LOL] 16강 1라운드 감상 [34] 전립선11439 19/10/16 11439 0
66748 [LOL] 10주년 행사에 초대 되었습니다. [50] 크림샴푸12000 19/10/15 12000 17
66747 [LOL] 그리핀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요? [127] 안초비17105 19/10/15 17105 1
66746 [LOL] 그리핀 전 프로원딜 땅우의 증언과 피셜. [179] 월광의밤28079 19/10/15 28079 4
66745 [LOL] 담원 vs IG 후기 [77] roqur16585 19/10/15 16585 2
66744 [LOL] 그리핀 이슈 불판 갈아봅니다 (너무 궁예질은 하지 맙시다) [269] 興盡悲來20317 19/10/15 20317 8
66743 [LOL] 김대호(aka 씨맥) 전 그리핀 감독의 경질관련 글을 새로 팠습니다. [791] 1등급 저지방 우유37315 19/10/15 37315 1
66742 [LOL] 이번 객원해설 로테이팅은 상당히 좋네요 [34] 스위치 메이커14188 19/10/14 14188 4
66741 [LOL]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이 상호해지 형태로 사임했습니다 [99] 興盡悲來17062 19/10/14 17062 1
66740 [LOL] 플레이인~1라운드 2일차까지 보면서 느낀 롤드컵 메타 [39] 프테라양날박치기11696 19/10/14 11696 0
66739 [LOL] 알아둬도 쓸데없는 잡스러운 정글 팁. txt [24] 롯데올해는다르다10357 19/10/14 10357 1
66738 [LOL] 방관템 효율분석(밑에 요약 있음) [38] 디오라마15191 19/10/14 15191 5
66737 [LOL] 오른의 걸작 아이템 골드 효율 분석 [58] 기세파20394 19/10/14 20394 10
66736 [LOL] 명경기의 향연, 현 최강 G2의 등장 - 2일차 후기 [47] Leeka12902 19/10/14 12902 1
66735 [기타] 와우 클래식 드루이드 만렙 달성 후기 및 일기 [24] 겨울삼각형15797 19/10/14 15797 0
66734 [LOL]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보고 싶은 다전제. [9] Itzy8734 19/10/14 8734 0
66732 [LOL] 조별리그 반바퀴 후 LCK팀들 후기 [78] 스니스니18218 19/10/14 18218 1
66731 [기타] (랑그릿사) 요즘 랑모 돌아가는 이야기 [38] 리힛10415 19/10/14 10415 1
66730 [LOL] SKT는 얼마나 잘하는가. [70] 잘생김용현17090 19/10/13 17090 14
66729 [LOL] 북미 1시드 잔혹사(feat. 더블리프트) [44] 카바라스13048 19/10/13 13048 0
66728 [LOL] 담원-TL 너구리 쓰로잉 장면 개인화면.gif [44] 프테라양날박치기14354 19/10/13 14354 2
66727 [LOL] 근본의 승리 + 모든 지역이 사이좋은 1패 - 그룹 1일차 후기 [13] Leeka10697 19/10/13 10697 1
66726 [LOL] 2019 롤드컵 1일차 후기 (약스포) [26] 파핀폐인12986 19/10/13 1298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