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역사학 박사를 받은 분아도 독립운동사 부분이고, 이를 다룬 부분은

이덕일답지 않게(?) 학문적 객관성과 논리성을 갖추고 있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이덕일이 욕을 먹는 게 노론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기승전노론'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크죠.

2009년에 정조-심환지 간 비밀편지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노론의 수장이었던 심환지가

사실상 정조와 약속대련을 한 수준으로 사이가 가까웠으며 실제로 이 편지가 공개된 이후

노론의 수장이었던 심환지나 심환지를 모티브로 한 사극 등에서의 캐릭터를 이전과는 달리 그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이 '기승전노론'이 남긴 폐해가 사학계를 넘어서는 부작용을 남겼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덕일이 어떻게 보면 역사학계에 큰 부작용을 남겼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