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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6 10:15:08
Name 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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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oss.tech/article/8-writing-principles-of-toss
Subject [유머] 이것이 판교 사투리다. 실전편




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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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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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을 먹이고 싶다.'
홍세화 씨의 문장 하나가 생각나네요.
25/1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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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한국말 놔두고 영어단어 쓰는사람 보면
어릴때 외국에서 자라서 국어교육을 못받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실격
25/11/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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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할꺼면 다 영어로 하지...
캡틴에이헙
25/1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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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나쁘지 않은데? 싶습니다.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개념을 영어로 쓰다보면 영문 이메일 작성 능력에 도움되지 않을까요?
25/11/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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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에는 여덟 가지 글쓰기 원칙이 있어요. 핵심 가치를 실제로 문장에 녹여내기 위해서 지향하는 원칙들이죠. 각각의 원칙들은 모두 핵심 가치에 기반한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 핵심 가치 중에는 '간결함'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간결하게 쓴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 거지?’ 라고 궁금할 수 있잖아요. 그때 ‘의미 없는 단어를 없애자.’ 라는 한 층 더 구체적인 형태로 가공하는 거죠.

지침과 다른 점은, 원칙만으로는 이 문장이 옳다 그르다를 무 자르듯 구분하기는 어렵다는 거예요. 대신 전반적인 방향성을 정하는 역할을 하죠. 이를테면 ‘의미 없는 단어를 없애자’고 제시하는 게 원칙이라면, ‘[혹시]는 의미 없는 단어다’라고 결정하는 게 지침이죠.
25/1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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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토스에 영어를 줄이라는 원칙이나 지침이 있으면 좋겠네요.
25/11/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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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라이팅이라길래 lighting 인가? 이러고 있었는데 writing 이었군요 ;;;
살려야한다
25/11/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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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읽힌다
다시마두장
25/11/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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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글 쓰기를 잘 하는 사람의 글이 이런거구나 싶네요 크크
25/11/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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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목걸이를 드립니다
25/1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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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도 저렇게는 안 쓰는데 크크
25/1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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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인터넷에서 조리돌림해야 부끄러운 줄 알고 안 씀
25/1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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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IT업계 병이긴한데.. 일하면서 접하는 개발 문서, 데이터, 스타트업 문화 등등의 읽을거리들이 죄다 영어로 되어있다보니까 되려 평소에 보던 단어대로 "라이팅 프린시플"이라는 괴이한 단어가 나오는것 같네요. 이게 또 템플릿, 시스템, 코어 밸류 사이에 핵심 가치가 있으면 이상하기도 하고요
안군시대
25/1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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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가 거의 불가능한 업계용어, 외래어, 전문용어 등은 그렇다 쳐도, 저건 그냥 일상용어를 뭐하러 영어로..
유동닉으로
25/11/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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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일, 명일, 금일 같은 거로 생각 하면 된다고 봅니다
小荷才露尖尖角
25/11/06 11:27
수정 아이콘
구어에 비해 격식이 필요한 문어체에는 거기에 어울리는 격식있는 어휘를 써야된다 이거죠.
과거에는 그 격식있고 멋있어 보이는 어휘들이 중국어였고, 현재는 영어인건데 결국 그때는 당시 문명를 선도했던 중국을 사대했고 지금이 그게 미국이여서 그런거구요.
지니팅커벨여행
25/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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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과거에 쓰던 말들이 점차 우리말로 대체되면서 이른바 순화된 것이고, 본문의 예시는 과거에 쓰기는 커녕 알아 듣기도 힘든데 영어를 남발하면서 악화된 것이죠.
격렬하게쉬고싶다
25/11/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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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너무 했는데요.. 크크.. 일부러 판교어 조롱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
TempestKim
25/1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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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볼때마다 안바꿔도 되는것도 바꿔서 부르는걸보며 보그체 새버전같은 느낌을 받아요 크크
25/1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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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스도 판교어입니다.
원뜻은 프로토스죠
25/11/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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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을 아이유에게
25/1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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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되는데 ㅜㅜ
nm막장
25/11/06 18:14
수정 아이콘
크킄
요케레스
25/11/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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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 보고 계십니까?
25/11/06 11:05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Pelicans
25/11/06 11:05
수정 아이콘
라이팅 코어벨류 항목중에 컨사이스 가 있는데 글을 저따구로 쓴다구요?
25/11/06 11:06
수정 아이콘
다른 곳도 아닌 무려 (인터넷)서점에서 책보를 사은품으로 내면서 '패브릭 랩' 이따위로 명명하던 게 기억나네요.
그럴거면서폿왜함
25/11/06 11:09
수정 아이콘
토스는 역삼에 있는게 킬포
shooooting
25/11/06 11:32
수정 아이콘
저게 무슨 말이야 크크크크
25/11/06 11:45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느끼지만 차라리 영어로 써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듯.
25/11/06 12:02
수정 아이콘
그 "세커티를 디벨롭한 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 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 하는 진짜 사투리 보다 보니 이건 그냥 영단어 많이 섞은 제대로 되기는 한 단어와 문장들이잖아요...
화씨100도
25/11/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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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시플이 제일 의미없는 단어네요
퀀텀리프
25/1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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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어..ㅠㅠ
블리츠크랭크
25/11/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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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보다 영어 많이 보다보면 업무 대화하다 순간 생각 안나서 영어 나오는 경우가 없진 않은데 저렇게 굳이 쓸 필요가 있나하는...
사부작
25/11/06 12:40
수정 아이콘
굳이 왜 그럴까 기능적인 면을 생각해보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없애고, 특정 방향으로 해석되는 의미의 층위를 입히고 싶을때, 특히 그게 영미권에서 도입된 개념일때 영어 어휘로 바꾸는 것 같아요.

업무 프로세스를 업무 과정으로 바꿔도 뜻은 통하지만 과정이라는 단어에서 유추될 수 있는 많은 의미 층위중에 뭔가 절차의 흐름를 쪼개서 관리하는 각도에 국한된 의미만 특별히 남기고 싶은 거죠.
호러아니
25/11/06 12:42
수정 아이콘
막상 토스는 판교에 있지 않은...
야도란
25/11/06 12:44
수정 아이콘
자기네 업종 사람들 끼리 저렇게 쓸 순 있는데

타 업종과 일반인에게도 저렇게 말하면 뭐하자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죠
지켜보고있다
25/11/06 13:01
수정 아이콘
“전 작문을 못해요”
버류버
25/11/06 14:42
수정 아이콘
영어를 떠나서, 라이팅 프린시플을 알려준다는 사람이 글을 왜 이렇게 못 쓰세요...
회색의 간달프
25/11/06 15:25
수정 아이콘
이거 반대 버젼도 있죠.크크크
Jedi Woon
25/11/06 16:08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볼 때마다 비트겐슈타인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덟글자뭘로하지
25/11/06 18:21
수정 아이콘
가디단이라 그런가 저 판교감성을 도저히 이해도 못하겠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말도, 소스코드도 다른 사람이 읽거나 들을 때 쉽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타츠야
25/11/06 18:55
수정 아이콘
2022년 글인데 다시 돌고 있나 보네요. 글 쓰신 분이 UX writer라고 되어 있던데, 좋은 글쓰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카마인
25/11/06 21:00
수정 아이콘
'닥쳐, 교장!@!'
Chrollo Lucilfer
25/11/07 08:06
수정 아이콘
뭐라 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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