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스타
12/06/12 10:22
아무도 안 열어서 제가 그냥 올렸습니다 ;; 참여해주세요~~
포아
12/06/12 10:23
반갑습니다. 으어 불판이 죽어있었군요..ㅠㅠ
새벽 미국시장은 1%정도씩은 빠진거같았는데...코스닥은 선전하고 있네요.
게임주를 좀가지고있는 입장에서 다행이네요 ㅠㅠ
그나저나 pgr공식종목이..글로벌이였음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ㅠㅠ
해피스마일
12/06/12 10:24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셰일가스 관련주인가요?
sh에너지화학은 이 재료로 상한가 들어갔는데..
포아
12/06/12 10:25
창투겠지요..
happyend
12/06/12 10:40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리고 다소 길지만) 오늘 한겨레신문, 혜민스님 칼럼을 한번 옮겨보겠습니다.가볍게 읽기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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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Haidt) 교수의 연구가 상당히 흥미롭다. 하이트 교수는 스스로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이라고 여겨왔는데, 어느 날 보수 성향의 사람들을 좀 깊이 이해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 사람들은 왜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민주당보다 부자들을 더 위하는 공화당에 표를 던지는지 궁금해한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당연히 진보정당을 지지해야 옳은데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종종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이트 교수에 따르면 그 이유는 사람이 무엇에 대해 판단할 때 이성보다는 태어남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본능적 직감에 의해 바로 판단하기 때문이란다. 이성은 직감이 먼저 판단한 것을 나중에 왜 그 판단이 옳았는지 밝혀내는 쪽에 주로 이용된단다. 그래서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나 이성적인 언어로 아무리 설득을 하려고 해도 설득이 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단다. 이 다섯 가지 직감은 1)연약한 대상을 보살피려는 본능 2)공정해야 한다는 본능 3)자기가 속한 그룹에 충성해야 한다는 본능 4)윗사람을 공경해야 한다는 본능 5)순결과 신성함을 소중하게 여기는 본능에 기반을 둔단다. 이 다섯 가지 본능 때문에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문명을 만들어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 본능 가운데 첫째와 둘째의 본능은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다 발달되어 가지고 있다. 만약에 모르는 어린아이가 차가 오는 도로에 뛰어들려고 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붙잡으려고 한다. 또한 공정하지 못한 상황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는 본능도 보편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그런데 나머지 본능은 보수 성향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많이 발달된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애국심을 무척 중요시하고, 권위를 가진 사람들을 존경하며, 혈통이나 성의 순결성, 종교 의례의 신성함을 강조한다. 반대로 진보 성향의 사람들에겐 자기가 속한 그룹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나와 다름도 인정해주려고 하고, 권력자를 향한 존경보다는 그들에 의해 공정함이 손상되지 않는지 감시하려고 하고, 순결이나 신성함의 추구가 오히려 약자들의 권리를 누른다고 생각한다.

하이트 교수의 이 연구는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밝혀주는데, 사회적 약자나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당인 공화당에 표를 던지는 이유가 단순히 그들이 무식해서가 아니라,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느끼는 나머지 세 가지 본능을 그들은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세 가지 본능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혁명이 있는 가운데서도 사회질서가 유지되었고, 또 어느 한쪽만을 절대적 가치로 여기면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미국의 예이지만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들도 하이트 교수의 연구를 참조해보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포아
12/06/12 10:46
게임하이는 이틀간의 강세로 만원을 돌파하네요..얼마만이냐;;; 이제 고민의 순간이네요.....
재규어스타
12/06/12 11:01
자신이 속한 그룹의 이념과 사상에 충실한 보수에 호감, 서열을 확실하게 따져주는 성향에 대한 지지는 이해가 가는데, 순결과 신성함은 어떻게 보수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는 지는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재규어스타
12/06/12 11:04
근데, pgr 의 첫글이 불판이군요. 라이트 버튼이 그리 무겁진 않았네요 ;;
분수
12/06/12 11:05
그런데 말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왜 보수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바꿔보면 왜 그 분들이 진보적 성향이 상재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느끼는 나머지 세가지 본능을 더 중요하다고 느낄까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겠죠.
왜 그들은 그 세가지 본능에 더 충실한가에 대한 대답은 이 칼럼에는 없네요.
분수
12/06/12 11:07
누군가는 올릴 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시경
12/06/12 11:10
분수님// 그건 아마 하이트 교수의 연구(아마 논문이겠죠?)를 살펴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m]
happyend
12/06/12 11:10
'순결'에 대해서는 아마도 '가부장적 사회'의 시작에 대한 이해를 연관시키는것이 아닐까 합니다.(저도 하이트교수의 책을 읽은게 아니라 유추할 따름입니다만). '부계사회'의 유지는 '순결'을 통해서 가능하니까요. '부계사회'는 기본적으로 사유재산제도의 성립과 그가치의 '안정적 복제'를 원해서 장자상속원칙을 낳았다고 하고, 여자들을 일터에서 내쫓고 부엌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유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성함은 '종교'문제와 연관이 되는것이겠죠. '종교'는 질서의 유지와 파괴 기능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가장 쉽게 공자와 노자로 예를 들면(종교는 아니지만 사상적으로 예를 들기 쉬워서요) 공자는 유지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리의 절대성과 신성성에 기반하고 있고요, 반면 노장사상은 진리의 상대성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체제에 대해 회의하고 의문하고 반발하죠.그래서 반란군들은 노장사상에 심취하고, 선종에 기대고...
근데 적절한 예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흠...
옥돌
12/06/12 11:14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나이들어서 그런지는 성향이 보수적인것은 같은데
왜 여당하고는 그리 괴리가 큰지 잘 모르겠네요...
여당은 말만 보수일뿐 우파적인 것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예컨대 국방의 의무 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관해서 인색하고
어떻케 해서든 자기들 사리사욕만 채우는 기득권 같습니다...

여당이건 야당이건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는
제대로된 정치인을 보고 싶네요....
정치 태생적으로 불가능 한건가요.................
재규어스타
12/06/12 11:29
이제 보수가 뭔지 진보가 뭔지 단어 자체에는 별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보수의 이념, 진보의 이념과 다른 행동들을 다들 너무 많이 해서 잘 모르겠어요~
Zel
12/06/12 11:30
보수와 기독교가 연결되는 저동네 상황이라서 좀 더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Toppick
12/06/12 11:34
할일이 많아 불판 오기도 힘드네요 ㅠㅠ
ELS에 관한 글인데 지금까지 봤던 자료들중에서 가장 정리가 잘되있네요.
http://siegetruck.tistory.com/attachment/cfile24.uf@1737823A4FD6A9440FE4A1.pdf
재규어스타
12/06/12 11:38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선데이그후
12/06/12 11:45
이젠 박스권이 어디인지 대략 감은 잡으셨으니 절반매도 절반보유 저점에서 다시 절반매수... 그리곤 지켜보세요.
분수
12/06/12 11:46
거기에 나온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언급해주는게 칼럼 특성상 나을 듯 싶은데 말이죠.
실제 거기까지 연구하기 벅찼을수도 있겠다 생각은 합니다.
Toppick
12/06/12 11:46
한국은행에서 반기마다 한번씩 금융안정보고서를 내는데 오늘같이 심심한 날에 읽기 제격입니다.
양이 좀 됩니다. 읽다 졸리면 베게로 쓰세요.
http://siegetruck.tistory.com/attachment/cfile24.uf@1406F43B4FD6ACA73759DA.pdf
happyend
12/06/12 11:55
분수님// 음.....저도 저 칼럼을 아침에 읽으면서 혼자 생각해봤는데,(따라서 공상수준)
1. 가난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서...안정지향적이 되는경우가 있고요(더 가지기를 원하기 보다는 지금가진것을 유지하는것에 급급하죠.그것마저 잃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까요. )
2.영웅에 대한 대리만족....남의 성공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거죠.(이건 저희 고향에서 종종 보는 현상입니다.).반면에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은 나도 잘났다,는 생각이 있어서 영웅에 대해 평가절하를 하거나 권위에 대해 저항하거나....
3.나의 불행 혹은 나의 가난을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혈통'이나 '유전자'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
포아
12/06/12 12:03
감사합니다~흐헝헝 적극참고할게요!
분수
12/06/12 12:32
뭐 저도 그런 정도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뭐 연구니까 좀 더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다뤄주면 좋겠다는 의미이긴 하죠.
사실 가난한 사람이 그 세가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결국 외부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니 단순히 그게 본능일 것이냐
하는 문제도 고민해봐야 되고... 뭐 그렇습니다. ^^
해피스마일
12/06/12 12:57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2일 안철수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선출된다면 (야권후보 단일화에서) 안 교수에게 질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당내.....

이기사나오고 우리들형제 급등했네요~
해피스마일
12/06/12 12:58
넥슨 효과 아닌가요?
포아
12/06/12 13:17
맞아요
분수
12/06/12 13:30
문테마 쪽으로 또 돈이 몰렸나요? 음냐...
분수
12/06/12 13:30
문테마 그래서 급등중이군요...
재규어스타
12/06/12 13:57
오늘 경남도지사 창원에서 출판기념회하는데~ 뭐 말없나요? 문테마하고 같이 가야 흥행하지...제 희망사항입니다 ^^;
재규어스타
12/06/12 15:06
지수가 점진적으로 하락을 회복하면서 마감했군요~ 오늘 잠실에 야구보러갑니다. LG 팬인데, 자리가 없어서 SK 쪽에서 응원하네요. 엘레발 좀 떨으러 갑니다. ^^ 리즈의 160 강속국를 직접 보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2012년 6월 12일 주식 시황 불판 - 마바라님 부재 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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