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짱개식 셈법으로, 보통 양적완화(다른 말로 하면 돈풀어서 다른곳에 버블만드는것)이 효과를 보려면, 경기가 바닥이라야 하는 것 같아요. 즉, 아직 바닥이 아닌거죠.아니면, 항생제로는 더이상 회생불가능할만큼 글로벌 자본주의가 치명적 내상을 입었거나...금융자본이란게, 정말 사상누각 같다는 생각이 리먼사태 이후 드네요.
그런데, 한국경제는 정말 어찌될까요?
금융위기 이전과는 달리 최근 유럽과 중국이 선제적으로 경기둔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내밀고 있는 카드의 속을 들여다보면
물가에 대한 공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풀하우스 이상을 달라 외치지만 투페어 정도의 카드밖에 줄 수 없는 상황이랄까요.
민간의 수요가 약한 상태에선 통화공급 보다는 재정을 활용한 경기부양책이 선호되나 독일 같이 튼튼한 나라는 굳이 재정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상태고 정작 재정이 필요한 국가는 돈이 없습니다.
시장에선 독일의 유로본드 같은 몸빵을 원하나 오히려 독일국민들은 마르크화로의 회귀를 원하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사용이 그들 경제에 도움이 됨에도 이웃국가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에 극도로 짜증난 모습입니다.
독일 정치권이 재정위기국을 도와주고 싶어도 자국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니 낼 수 있는 정책은 한계가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 되는 시기는 독일이 대승적인 양보를 하거나 유럽이 망해버려서 예전처럼 찢기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의 미래에 관련된 얘기로 '한국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라는 책이 재밌습니다.
2년전 책인데 저자가 컨설팅 업종에서 일하다보니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우리경제의 특성을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사실 좋은건 미래의 먹거리에 대해 섹터별로 정리된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관심 있어 하는건 경제가 좋고 나쁘고 하는 것보다는 돈벌이니까요. 특히 자동차, 조선, 해운, 정유, 화학에 대한 부분은 강추합니다.
최근 나온 책으로는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 돈 좀 굴려 봅시다' 괜찮습니다.
현직 이코노미스트로 활동중이고 하고 넷상에선 경제포털이나 블로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홍춘욱 박사님의 책은 누구나 손쉽게 읽을수 있도록 쓰여져 있는데도 기존과는 조금 다른 투자방법을 제시하는게 좋았고,
전자는 산업의 밑바닥을 훑는 내용이 많다보니 보는내내 아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면 절 소개시켜 주시죠. 취업하게..... -_-;; 일단 저부터 살고 봐야겠습니다.
마음같아선.....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취업관련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죄송^^;
제 추천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흐흐흐....
준비 철저히 하시고 정공법으로 도전하시면 아마 편견없이 뽑을 것이란 점은 말씀드릴 수 있네요(하지만 취업관련일을 하고 있지 않은 듯 한데 의미가 있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