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end님// 요새 소비자들 구매력감소와 관련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성공가능성 크다고 봅니다. 어제 명동 유니클로 매장 보고 느꼈습니다.
한동네에 대형매장만 두갠데 둘다 불티나요.
와이지의 영캐주얼에 제일모직의 매스티지가 합쳐지면 또다른 유니클로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Zel님// 유니클로의 상징 가성비가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되는 시점에선 가성비가 중요해지고 거기에 브랜드파워가 갖춰지면 수요가 몰릴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에 실속이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쿨비즈도 그렇고 내복이나 히트택도 그렇습니다.
비싼 전기요금이나 냉난방온도규제 영향도 있지만 한국사회가 더이상 체면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로 변화하는걸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유니클로는 그 대세를 잘탄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식불판에는 처음 리플을 달아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는 전혀 하진 않고 펀드 소액만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주가 있어서 글을 올리네요
바로 STX5인방인데요 그 중에서도 지주랑 엔진쪽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완전 바닥 씹어먹을 기세더군요 어제부로 전부 천원짜리로 되버리고;;;
시장에서 저 두녀석을 포함한 stx평가가 완전 최악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5인방은 분야차이가 있음에도 늘 같이 가더라구요
외국인 기관은 닥치고 팔고 개인만 사는;;;
조선경기 세계경기가 나쁘다 나쁘다 하지만 단지 그것때문만은 아닌거 같고요
주식쟁이분들께서 이녀석들이 지금 어떤 사항에 처해있는지 간단하게라도 말씀드려주시믄 감사할거 같습니다
Toppick 님// 비슷한 생각입니다. 유니클로에서 주로 인기있는 옷들이 레깅스나 내복, 안에 받쳐입는 옷 등이더군요. 겉은 명품을 입어도 속은 이런걸로 받치는게 합리적인 사고라고 생각하는 유행이 있는것 같아요..(진짜 합리적인건 명품을 안입는건지도 모르겠지만..뭐 상품이란게 그 효용을 다 하면 되는거니 일부 계층에선 명품이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도 있고..)
패스트푸드점도 나라에 따라서 중급 이상의 레스토랑의 역할을 할 수도 있으니, 일본의 저가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한국에선 중가의 느낌을 주는 그런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나영을 비롯한 나름 스타광고에 깔끔한 매장 분위기 등이 더 한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슷한 패스트 브랜드인 자라에 비춰보면 유니클로가 일본 의류기 때문에 잘 팔리는 점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물론 패션 디자이너야 동서양 구분 없이 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유니클로 옷이 자라 옷보다 더 어울립니다.
흔히 말하는 '삘'이 자라는 우리삘 옷이 거의 없는 반면 유니클로는 기본적으로 우리삘 옷으로 나옵니다.
(태 -흔히 말하는 핏Fit- 가 가장 안 맞는게 크고, 자라는 소재도 입어보면 우리가 편하다고 느끼는 소재랑 좀 다른 소재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양 사람 체형이 조금 더 고려된 디자인이 확실히 유니클로에 있는데
이건 유니클로라는 회사가 일본 회사라는 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시경님// 선점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SPA 브랜드 현재 엄청 많습니다. 자라, 에첸엠, 스파오, 에잇세컨 기타 등등 많죠.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마케팅도 잘하고 햇죠. 나머지 브랜드들은 TV광고 같은 것도 거의 없었구요. 그리고 일본이 한국보다 선진국이라는 점도 있겠죠. 패션적인 측면으로도요.
AA나 기타 유럽 미국권의 스파 브랜드는 정말 사이즈와 체형 문제가 큽니다;; [m]
STX는 조선/해운 특화그룹입니다.
간단히 요약해 조선해양은 배 만들고, 엔진은 선박엔진, 팬오션은 벌크선단을 활용한 운수업을 합니다.
선박수요의 조건은 물동량이 많거나, 운임이 비싸거나, 기존 보유선박이 노후로 운영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현재 선박시장은 앞에 두개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복량이 수요량을 월등히 앞서는 현시점에선 조선/해운주에 대한 투자는 적합하다 생각되지 않네요.
팬오션은 중국향 매출이 커서 옥수수, 철광석 가격, 돼지고기 수급상황, 중국내 건설경기 같은것도 봐둬야 되구요.
그리고 이쪽 산업이 대체로 레버리지가 큰 관계로 장사 안될때는 언제나 유동성리스크도 염두에 둬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