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라는게 결국 후보의 단일화기도 하지만, 그 후보를 이끌고 있는 세력도 단일화가 되어야 하는데. 안교수는 참 애매하긴 합니다. 박시장처럼 당선 후 민주당 입당의 스탠스를 취하기도 뭣하고.. 사실 대선준비단이 시장 선거정도와는 달리 쉐도우 캐비닛 급의 인사풀이 있어야 하는데..차라리 당을 만들고 선거후 당대당 통합이라던지, 아니면 선거 중이라도 이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단일화를 하면 모르겠는데 말이죠.. 사실 문재인이 안철수를 위해서 머리를 숙이는건 있을 수 없는 레벨이라고 보고..잘 아시는 대로 본인의 의사결정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닐테고 말이죠. 여튼 오늘 세시에 발표를 보면 약간 윤곽은 잡힐 것 같긴 합니다. 단일화를 하더라도, 후보 등록 후 각자 유세하다 선거 직전에 하는 형태가 되는게 가장 많이 보아온 형태인데, 그 두사람이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 개개인은 보여주더라도 과연 집단간의 화합은 어떻게 될지. 논공행상은 어떨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원장이 잘하는게 정치가 아니라 행정쪽이라고 본다면 저는 안철수총리쪽으로 더 관심이 가긴 합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로서 국방외교등을 담당하고 총리는 5년 임기보장으로 경제와 민생문제에 올인하고 말이죠.
그런 형태라면 물리적인 결합도 나빠지진 않긴 할텐데...
역시 관건은 민주당이라는 계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