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의 신형민이 제 역할을 못해주는게 크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지금 포지션이 4:1:4:1이니까 1인 수미가 무지 중요한데 이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
사실 나머지 미드필더 넷은 죄다 공격이라 봐도 무방하고, 지동원도 보니 원톱보다는 제로톱으로 내려오는 편인데도
수미가 제 역할을 못하는게 너무 크네요.
기성용을 수미로 내려야 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윙백의 신광훈도 공격연결이 너무 나쁩니다. 자꾸 공격타이밍에 공을 멈추더군요.
그러면 상대는 수비 다 마련해놓고 결국 공격수들 자리만 안 만들어지는 것이죠.
신광훈 선수가 뭘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지금 공격수들 죄다 해외파인데 충분히 개인기 갖추고 있는데
너무 자리잡고 그래야만 한다는 식으로 경기를 펼치더군요.
아무래도 수미가 1명인 상황이기 때문에 윙백의 공격가담도 중요한데 여기서 공격연결을 너무 못해주더군요.
이쪽도 빨리 고쳐야 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무난하다고 하기엔 4백+신형민의 의사소통이 안되는거 같아요
서로 마크하는 사람이 있고 지역이 있을거고 그런건 베이스로 깔고
거기에 의외의 상황에 따라 리드를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는게 크죠
수비진에 있으면 정성룡이 수비조율을 해줘야 할텐데
아직 우리나라 키퍼에게 수비조율은 부가 옵션의 수준이니까 그런건 넘어가고
역시 리드해줄 사람이 없다.
이게 문제죠
그리고 요즘 확실히 키핑과 패스는 수비에게 강하게 요구하는 듯 합니다.
바로셀로나처럼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쓰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올림픽때도 중앙과 수비에서 연계가 되니까 안정감이 있었잖아요?
지금 국대는 중앙에서 볼돌리다가 수비한테 가면 갑자기 템포가 너무 심하게 확 죽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