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지막줄에 공감합니다.
조작이라고까지 하는건 너무 가혹합니다만 욕먹을만한 게임인 건 맞죠
아니 욕먹어도 할말이 없는 게임이었죠. 굳이 내전이 아닌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이런 게임 했어도 엄청나게 욕먹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쉴드만이 아니라 소드나 CJ양팀 혹은 다른팀들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어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근데 좀 신기하긴 하네요. KTB 때는 '뭐 평범한 져주기 게임이잖아? 다음경기나 콱 져버려라'는 생각으로 봤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긴 했는데..
KTB 때는 그런 생각으로 얘기해도 KTB 쉴드쳐주는 걸로 몰아가는 완전 험악한 분위기였는데 ;;
지금 이 상황하고 KTB때 상황하고 다른게 뭐죠? 그때 반응이랑 지금 반응이랑 너무 온도차이가 심하네요.
ps. 조작이든 아니든, 이 상황에서 저런 거한 쓰로잉이 나오면 이런 얘기 나오는 거 선수들도 너무 잘 알껍니다. 적당히 까고, 결승 볼 준비 합시다.
KTB는 "CJ 내전 엿먹어라"고, 나진은 "그래도 형제팀인데"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실제로 그 때 CJ 쪽에 여론이 더 섰던 이유가 "누가 형제 팀 내전을 하고 싶겠어?" 뭐 이런 게 있었으니까요.
아마 KTB가 KTA와의 내전을 피하기 위해서 대충 한 거라면 완전히 여론이 달랐을 걸요.
조작이라고 까지 할 만한 것인 지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겠지만, 형제팀이라고 밀어주는 건 프로의식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개인리그 할때도 내전 대충하는 거 참 싫었는데 2팀체제의 가장 큰 부작용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뭐 밀어주려면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는 측면에서 실드는 소드 밀어주려고 일부러 졌다기보다는 자기들이 시리즈 이기게 생기니까 '잠깐 이거 이기면 어떻게 되는거지'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드는 거 자체가 리그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2팀 체제의 부작용이라 생각하고요..
뭐 '우리가 이겨버리면 형제팀 큰일나는데...' 생각에 집중력 흐트러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래서 스타때 내전이 싫었는데 롤에서도 그렇게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조작에 범위에 이길생각 없이 게임하는게 포함되는가? -> 전체표본은없지만 지난 KTB사건때 겜게글이나 질게답글을 보면 표출된 의견 기준 그렇다 라는게 압도적 다수의견 ->조작용어 쓴다고 어그로꾼이네 이걸 기다렸네 하는건 지난 사례와 비교하여 오히려 말이 안되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