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설을 해 달라고 했지 해설위원들에게 고함, 이라고 했습니까?
무례하시네요. 해설이 무엇이죠? 몇번이나 언급하지만 '풀어서 설명함' 입니다.
해설위원들이 한 말을 갈무리하는 것이 캐스터의 일반적인 역할이고요.
'풀어서 설명한' 것을 캐스터가 한 차례 정리해서 다시 발언한다고 그게 해설이 아닙니까? 캐스터 역시 설명하는 과정에 참여합니다.
아니면 전용준이 이런 일련의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다고 말씀하고 싶으시면 전용준은 해설위원이 아니라 나팔수라고 말하는 게 더 맞는 것이겠지요.
캐스터가 왜 "해설"을 해야합니까? 해설 갈무리 잡고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러한 정리과정을 "해설"로 부르는건 책닭님 멋대로의 정의일 뿐 그 누구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리고 님 잘못 지적하는데 뭐가 무례한거죠?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건가요. 지적도 못받아들일 정도로 꼬인건가요.
우습군요. 해설위원들이 A라는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캐스터가 이를 가공해 A'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렇다면 A'는 A가 가지는 설명이라는 본질을 잃습니까? 그러면 캐스터는 재가공이 아니라 본질을 훼손했으니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캐스터와 해설이 하는 일련의 작업이 모두 설명 작업인데, 아닙니까?
"아이돌"들은 노래도 똑바로 안하는데 왜 "가수"라고 부르냐 "금붕어"라고 부르자 정도의 논의인데요.
단어의 범위가 넓어지는 겁니다. 전용준씨가 e-sports 캐스터로써는 전혀 다른 길을 열어냈구요. 책닭님이 원하는 캐스터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저런 스타일로 10년 넘게 하시면서 이 판을 이끌어 온 분도 있는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거든 애초에 논의 자체를 잘못 여셨네요. 게임중계에서의 "해설"이란 단어에 대한 임의적인 해석부터.
게임중계에서의 해설이요? 저는 해설에 대해 아주 원론적인 설명을 한 것 뿐입니다.
캐스터가 해설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신다면 전용준 위원은 제 지적의 대상에서 완전히 비껴가게 되겠군요. 저는 '해설을 어떻게 해 달라'는 제언을 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면 전용준 위원은 캐스터에서 정말 더 멀어지게 되는 게 아닐까 싶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팔수라고 부르는 게 더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죠. 그럼 립싱크 하는건 "가수"가 아닙니까?
책닭님은 지극히 보수적인 사전적 해석을 적용하려 하시는데, 이미 e-sports 판에서 10여년 넘게 "캐스터" "해설"에 대한 의미가 정리되고 확장되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캐스터가 중간 내용 정리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해설"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중간 요약"이라거나 "상황 정리" 정도의 표현이면 모를까. 임의적인 정의를 쓰시는건 책닭님이죠.
찬공기 님// 이건 사회적 의미 운운할 문제가 아니라, 단지 논리 전개의 과정입니다.
[해설위원들이 A라는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캐스터가 이를 가공해 A'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렇다면 A'는 A가 가지는 설명이라는 본질을 잃습니까? 그러면 캐스터는 재가공이 아니라 본질을 훼손했으니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캐스터와 해설이 하는 일련의 작업이 모두 설명 작업인데, 아닙니까?] 위에 제가 단 댓글이네요.
캐스터가 해설 작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그냥 효과음만 내는 기계에 지나지 않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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