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만 있었다면 번외로 신노열 선수 한번 인터뷰 했었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마지막에 왜 그렇게 전투를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는지 프로게이머의 설명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분명히 아마추어가 모르는 부분이 있었을텐데..너무 아쉽군요..진짜 오랜동안 남을 명경기로 남을수 있었는데..
어쩄든 오늘 기억에 남는건 병구의 승리, 2시간짜리 재경기와 신노열 선수의 엄청난 군락운영이군요..
그 저지선을 물리면, 1시 견제를 막아내기가 힘들어지죠. 전 경기 맵은 중앙 확장 하나를 좁은 언덕 위에서 지키면 그만이었지만, 프로스트는 그 때처럼 할 수가 없거든요. 어디 가까운 곳에 수정탑만 짓고 광전사나 암흑 기사만 계속 보내면 못 막을 견제니까요. 또 바퀴 견제도 슬슬 광자포와 공허 포격기가 갖춰지는 시점부터는 견제가 안 먹히고, 이러면 프로토스 광물이 견제 병력으로 환산되죠. 반면에 중간에 예언자에 의해서 5시 중앙 확장 피해도 좀 있었고요.
그렇다고 군단 숙주로 막자니, 맵 중앙이 매우 넓어서 전 경기처럼 저지선을 확정 지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 쪽에 먼저 저지선을 만들어놔야 했던건 맞습니다. 또 이전 교전에서 거신 다수를 줄여놔서, 자신감이 있을만한 상황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