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끝난 거 같으니... 맨유가 마타 - 루니를 이용해서 예전과 달리 중원 싸움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템포 끊어 먹는 야누자이와 무기력한 반페르시로 인해서 공격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주력과 민첩적인 면에서 밀리는 수비수들이 무리한 수비를 많이 보이면서 경기에서 졌네요. 상대적으로 리버풀은 중원 싸움에서 확연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민첩하고 폭발력있는 공격수를 이용한 공격을 많이 시도함으로서 맨유 수비수들을 힘들게 하였네요. 그런 시도들로 인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쉽게 골을 득점할 수 있었고요.
모예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능력이 퍼거슨만큼 안 되는 것은 맞지만.. 지금의 성적이 오로지 모예스 탓이냐? 혹은 퍼거슨이 아닌 다른 감독이 있다면 지금보다 높은 성적이냐? 라고 한다면 그건 모를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를 보면서 느낀게 야누자이는 타이밍이 너무 늦거나 짤라먹네요 그런데도 자기 주력만 믿고 엄청 무리한 치달을 시도하고...
맨유 수비들은 리버풀 공격진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가장 못한 부분은 중거리슛 찬스를 그냥 오픈해주는 장면들이 몇번이나 나왔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버풀이 공격찬스를 더 살릴수 있었는데 그렇지는 못한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