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면도 있겠네요. 국내무대에서만 오래 활동한 선수는 해외 대회 참가시 기대이하의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왕왕 있는듯 합니다. 협회차원에서 해외대회에 보내는 선수들도 그렇구요. 아무튼 최근 기세 좋은 송병구 선수가 해외 탑 게이머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했었는데 아쉽게 됬네요.
요새 어느 대회를 보아도 해외 게이머들의 선전이 눈에 띄네요. Snute, TLO, Nerchio 등의 저그 선수들을 필두로, happy, Dayshi, Bunny 등의 테란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띄는데요, 예전과는 다르게 국내 유수의 게이머들도 해외 탑게이머를 상대로한 게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게 되었죠. 제가 보기엔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 (탑그룹내에서의) 격차가 어느때보다도 작아진것 처럼 느낍니다.
해외 선수들이 국내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것은 각종 기본기 보다도 장기전에서의 판짜기 능력이라고 봅니다. 뭐, 덕분에 해외 대회 시청하는 맛이 예전보다 배는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