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붐이 경기에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법은 잘 습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기반을 가지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몸집만 비슷하게 키우고 잘 버틸뿐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상대가 갖다 박으면서 던지지 않는 이상 말이죠. 좋은 경기력 선보일라고 롤드컵 온건 아니잖습니까. 설령 지저분하고 엉망진창일지라도 이길려고 움직이는 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네요. 더군다나 나진 실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끈적끈적하고 단단한 팀입니다. 상대가 아무것도 안하고 같이 잘 버티고 커주면 고맙죠. 후반가면 실드의 주 전장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