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착실하게 주식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책일까요? 실전일까요?
틈틈히 사고 팔고는 있지만 이건 뭐 알고 하는것도 아니고 운 좋으면 오르고, 아님 내리고...
대부분 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고...수익률은 언제나 ±5%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인데 이걸 계속 하느니 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를 정말 탄탄하게 할려면 먼저 기본내용을 책으로 익힙니다. 우리가 연애를 글로 배운거 처럼;;
그리고 완전 여유자금으로 대형주 소량 사서 흐름을 익힙니다. 그러다보면 시장 전반적인 거에 대해 의문이 들고 혼자 찾아서
이것저것 알게 되죠. 이 상태에서 중요한게 레포트를 매일 10개씩 읽어보는겁니다. 하루에 종목 10개 시황 10개..이렇게요.
이런 방식으로 한 2년만 하면 무슨 종목하면 그 회사의 모든 재무상황과 최근 흐름 그리고 투자 포커스까지 머리에 바로 튀어나옵니다.
요렇게 경험치가 쌓이면서 테크닉을 익혀가는 거죠. 동물적인 감각...자신만의 툴을 완성하고 투자방법을 정립하죠. 이와중에 가장
중요하고 만명당 한명만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마인드컨트롤...이걸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죠.
대부분 사람들은 수익나면 좋아서 관련 내용들 찾아보면서 담날 기다리죠. 손실나면 짜증나고 그거 잊을려고 딴짓하고..
바로 헬게잇 오픈암즈입니다. 정말 큰 손실이면 모르겠으나 아주 냉정하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는 동시에
시장에 대해 꼬박꼬박 챙겨서 공부해야죠. 레포트라는 좋은 도구가 있는데 개인들은 이걸 안 읽어요. 왜냐면 몇 번 읽어보고
잘 안맞거든요. 국내 시장은 매도 레포트가 없으니..근데 이걸 계속 읽다보면 참고자료로 이만한 것도 없습니다.
회사에 직접 찾아가도 문전박대하는 곳이 대다순데 그렇다면 시간 비용 줄이고 잘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각 증권사 애널들이
쓴 레폿 보는거죠. 한 번 읽은건 저장해서 따로 폴더에 모아놓고 나중에 이 종목 살려고 하다보면 폴더 뒤져서 예전엔 이랬구나
하고 흐름 다시 파악하고 머리에 되새기고 이러면서 시장보는 눈을 높이는게 젤 좋은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농심에 대해서도 좋게 보고있는데, 어제 삼다수 계약이 독점에서 공개입찰로 바뀌면서 5%정도 하락했죠.
좀 더 빠져서 20만원 초반대까지 오면 노려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반등이 나와버리네요.
라면업계가 정체산업이 된지도 벌써 오래되었는데,
최근 들어서야 업계 구조자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 신호탄이 "블랙 신라면"이었는데, 이건 선구자의 비극으로 끝났구요.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이 Fast Follower가 되어서 그 수혜를 입고 있다고 봅니다.
하얀국물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기업 실적의 관점에서 보면 하얀국물이라는 점보다 "라면이 천원?!?!"이라는 벽을 허물고 있다는 점이 큽니다.
대표적인 물가관리 대상품목이라 그간 압박이 많았는데, 심리적 저항선인 천원이 돌파되면
라면업계의 압도적 1인자인 농심은 수익성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하얀국물 라면들이 자기잠식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으로 빨간국물 라면의 판매갯수를 잡아먹는게 아니라
신규수요 창출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체 라면 소비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죠.
2000년대 이후 트렌드가 웰빙이라서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가 부진했었거든요.
이런저런 점을 봤을때, 라면업계의 구조적 변화 초기국면이고 그 수혜는 농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주식으로 본다면 또 모르죠. 지금 가격대가 그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것인지 어떤지....
별다른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작년대비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당기순이익은 두배정도 될거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연말이라 장난감 특수가 있고,
수출이 매출의 70%이상인데다 환율효과도 있어 4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듯 한데
지금 뜨는건 복지테마로 뜨는것 같습니다.
저는 실적베이스로 투자하는데 갑자기 엉뚱한 테마를 타서리 열심히 정리중에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아주 좋아보입니다.
유후와친구들이라는 캐릭터로 대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2위라던가?)
유후와친구들 시즌2를 미국쪽에서 제작비들여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자회사인 손오공IB는 pc방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기존상품은 스타2, 와우밖에 없었습니다.
2010년 10억 적자. 2009년 8억적자. 2008년 본전이었는데 과금체계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손익분기점 계산하기가 편합니다.
대략적으로 pc방 점유율 7.5% 내외면 본전임을 알 수 있는데 현재 스타2+와우가 갖고 있는 점유율은 대략 6% 내외.
여기에 lol을 더하면 10% 내외의 점유율은 가져올 수 있을것으로 보이나 최근 블리자드와의 상황이 그리 녹록치가 않죠.
블리자드와 틀어진다는 전제하에 lol 하나만으로 10% 내외의 점유율을 가져온다고 가정하고 계약을 잘해 수익성이 올라간다 하면
연 10억~30억 내외의 당기순이익 상승효과가 있을것 같은데 이게 손오공 전체의 EPS 변화는 +40~140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즉, lol이 대박이 나더라도 디아3를 가져오지 않는한 한계가 있는거죠.
저도 오늘 아침까지 들고 있으면서 더이상 힘 못 받으면 던질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차트보니 아니다 싶어 다 던지고 나왔습니다.
과금체계가 어떻게 되는건지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PC방 점유율을 기준으로 총판업체가 돈을 받는거라면....
과거 스타1때처럼 PC방의 거의 70~80%가 LoL을 즐기게 되면 수익이 어떻게 되는걸까요?
이게 말도 안되는 가정이긴 하지만, 원래 게임관련은 꿈과 희망의 헛된 논리로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해서요 하하;;
그리고 블리자드에 비해서 꽤나 계약조건이 좋아지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손오공 최신규 사장이 블리자드 겜 버리고 이쪽으로 갈아타는 모험수를 강행한 느낌이 드네요.
블리자드 게임은 '매출액의 20%+매출액에 따른 성과급'이 손오공 지분이었던걸로 기억되고,
lol은 최회장이 블리자드와 결별할 정도로 lol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니 대략 매출액의 30~40%가 손오공 지분으로 예상됩니다.
과금체계는 블리자드게임이 3000시간당 부가세 포함하여 67만원, lol은 64만원입니다. 여기서 해당 퍼센테이지만큼 먹는거죠.
그리고 현재 pc방 점유율 1위부터 10위까지 다 합쳐도 63% 내외라서 예전 스타처럼 하나가 짱 먹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