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비해 박근혜는 '이미지'가 있죠. 김어준이 오세훈보고 보수의 꼬깔콘이라 칭했지만 진정한 보수의 꼬깔콘은 박근혜입니다.
그야말로 보수라는 추상적 관념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말씀하신 부족한 언변도 과묵함으로 포장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전 내곡동 이상일거라고 봤어요. 저번 대선때 BBK 덮는거 보면 참 기도 안차죠. 영포회 활개치는거 보면 답 나오죠.
정권 안바뀌면 심판 안나옵니다. 그 후 5년뒤? 과연 잡아낼까요? 전직 예우차원에서 그리고 이해관계 나오면서 커버치는거죠.
솔직히 이번 정부 심판할려면 제격은 유시민인데, 개인적인 팬이었던 저도 요즘 실망을 좀 해서, 대중은 더할거고..
전 정치테마주 관심없어요. 그냥 초기에 한번 먹으면 그걸로 전 안합니다. 제 스탈도 아니고 해서..근데 현실이 참 답답하네요.
내곡동으로 빠져나가봤자 부동층은 확고하죠. 니가 무슨짓을 하든 내 재산만 안전하면 영원히 지지한다. 난 고귀한 보수층이니까..
이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리고 한명숙이 대표가 된 것도 개인적으로 엄청 답답하네요.
박근혜는 좋게 말해 이미지지 결국 올드에 대한 향수와 거품이잖아요? 감성에 치우친 저들의 지지를 전 이해 못하겠습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국정운영을 잘하면 얼마든지 지지하는데, 그런 기대가 안되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뭘할지 뻔히 보이잖아요.
어찌되었든 선거는 중간층의 마음을 잡는자가 이깁니다.
김영삼-삼당합당으로김종필을
김대중-디제이피 연합으로 김종필을
노무현-정몽준을
지난 선거때 정동영-문국현-박근혜-이명박의 대결에서 캐스팅 보트는 박근혜가 쥐었고요,
전 이명박과 박근혜가 지지기반이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명박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박근혜가 살아남는거죠.
이번 선거는 문재인-박근혜가 당내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중산층+충청권의 민심을 얻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중간층이 임진왜란전에는 상인-서얼-중인 들과 잘 어울렸다가 임진왜란으로 집권보수양반층이 위기에 몰리자 절연합니다. 중간층이 계속 광해군을 지지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해피엔드님은 저랑 참 비슷하게 보시긴 하네요..
사실 박근혜의 1차적 위기는 MB표를 다 흡수 못한거 입니다. 이건 뭐 여권이 붕괴되고 정권이양된 지난번 선거에도 보였지만, 결국 정동영은 노무현대통령 지지표는 얼마 흡수를 못했죠. (비록 그게 10여%라고 해도, 자기 앞마당을 챙겨야 하는데..앞마당도 없이 멀티 뛸려고 하니..) 사실 MB의 정치적 기반 자체가 정통 여당의 기반과 사뭇 다르고, 또 지역적으로 영남보단 수도권과 서울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겠죠. 박근혜는 지금 야당은 관심 없고 이 MB표를 어떻게든 살리느냐가 1차목표가 될텐데..그런면에서 안원장이 훨씬 껄끄럽겠죠. 아마 내심 문재인이사장은 자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아니면 능력 없는거고..) 전선을 명확히 그을 수 있을테니깐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고 답답해 한 지난번 무상급식 25.6%의 지분을 일단 찾아와야죠. 그래야 싸움이 될테니.
니가 무슨짓을 하든 내재산만 안전하면 영원히 지지한다 " 라는 경제적위치에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지지하는 사람중에 당장 민주당정책에 의해 세금맞을 사람비율도 엄청 많습니다. 이논리대로라면 그사람들은 새당 지지해야죠.. 미쳤다고 민주당 지지하겠습니다.
보통평범한 사람중에 새당지지하는 많은 비율은 지역적 그리고 민주당이나 다른당이 새당에비해서 믿음이 가지않아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새당 정책이 자신에게 이득이라도 나쁘다고 생각해서 야당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부동층이란것도, 원래 부동층도 있지만, 느슨한 구 한당 지지자 (=국회의원은 거의 한당을 찍어온 사람들) 중에서도 예전부터 박근혜는 안되..하는 %가 꽤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 다소 적은 %로 MB는 안되 하는 지지자도 있었지만, 지난번 선거에선 무난하게 MB가 가져갔거든요..(박근혜의 공도 있지만). 근데 그 이전 MB의 지지자들 중에서도 박근혜를 찍느니 차라리 안철수를 찍는다는 계층이 상당히 있습니다. 특히 제 주변에 많네요 ^^ 이 층은 원래 부동층이라고 보긴 곤란하지나 않을까요..
예,, 그비율이 부동층입니다. 대한민국의 집권층이 누구냐에 따라서 항상 보수와 진보의 비율은 나뉘어졌습니다.
이전 mb지지자중엔 그부동층비율의 지지도가 역대 사상 최고였고 지금은 안-박의 대결에서 안이 보수층중 일부분그리고 부동층(이전mb투표층)이 안을 지지하는거죠...
박-문의 대결에서 그부동층이 정말 관망중입니다. 비율이 3개정도 여론조사결과에서 거의 일정합니다.
아..무슨 말씀인줄 알겠습니다. MB는 지지했지만 박근혜는 지지안하는 사람들을 부동층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걸 부동층이라기 보단 한당지지자 중 박근혜에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본거고... 일차적으로 한당지지자라고 해도 대선국면엔 큰 의미는 없겠네요.. 무조건 한당후보를 찍는 정도의 충성도가 아니라면.
여튼 지역/계층적으론 서울중산층 이상, 연령은 40대 그리고 종교적으로 보수기독교계. 이 세쪽에 속하는 그룹을 어떻게 공략할건지가 전 관건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