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선 스크가 올라올 것처럼 얘기했지만, 사실 ahq가 몇가지 요소를 가지고 간다면 대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ahq 선수 면면을 보면 FW의 스테이크같은 똥쟁이는 없어요. 너무 약해서 1인분이 최고치인, 팀의 약점이 되는 선수가 없습니다. 각각 자신의 특기와 기본기는 갖추고 있죠. 그래서 라인전부터 어느 한 곳에서 확 무너져 아무것도 못하고 skt 중 한 라인이 괴물이 되서 막을 수 없는 상황은 안 일어날거 같습니다. 최소한 ahq가 자신들이 원하는 장면 한번 정도는 만들어낼 기회는 있을겁니다. 거기서 해낼 수 있다면 이변의 시발점이 되는거고, 실패한다면 무난히 전력차를 보이며 패하겠죠.
AHQ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미드인데,사실 서문도 스테이크 못잖은 똥쟁입니다. 매 게임마다 CS가 밀려요. 한 열댓개 밀리는게 아니라 수십개 밀립니다. 챔프폭도 좁아서 피즈/트페/룰루인데 이 셋 다 페이커 이지훈보다 잘하지도 않아요.
페이커-뱅기가 작정하고 미드 파면 감당이 안될겁니다. 그 잘버틴다는 LCK 미드 라이너들도 페이커-이지훈과 라인전 하면 CS를 10~20개씩 밀리기 일수인데 서문이 버틸 수 있을까요? 다른 팀들은 서문이 클때까지 AHQ 팀원들이 버텨줬지만 SKT는 미드를 아예 폭파하고 그 중심으로 다 무너뜨려버릴것 같습니다. 그게 T1이 가장 잘하는 운영이거든요. SKT의 팀 특성상 AHQ가 가장 쉬운 상대일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