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인 문제는 SKT와 타이거즈에게는 확실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메타 변화에 따라서 팀 폼이 급변하는 롤판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보면 예정된(?) 이변의 속출이긴 했죠. 물론 그 예상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신진 팀들의 선전이 경이로운 수준이었지만...
그래서 4강에서 EVER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SKT에 당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아까 아나키랑 에버 경기보니 경기 자체는 꿀잼이었지만 두 팀 모두 경기 내내 주저하는 모습을 너무 보였습니다. SKT랑 게임하면서 그러면 그냥 끝나는거죠. 오늘 2경기 스베누와 같은 모습이 되던 안되던 SKT를 잡을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경기 전체적인 소감
1경기 - 이것이 롤드컵 우승팀의 힘이다, 간만에 보는 서렌
2경기 - 사신의 벨코즈는 필살기로 대우해 줄 값어치가 있다
3경기 - 이것이 분노한 SKT가 빡겜할 때 보여주는 힘이다
경기 MVP는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뱅-울프에게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