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참여자마다 원하는 바가 다른 것은 맞는데 불판을 만드는 마바라님과 맥쿼리님도 사실 원하는 바는 다를 겁니다.
제가 원하는 바도 다를텐데 그걸 다 맞출수는 없지 않을까요?
물의 흐름을 막을수도 넘치게 할수도 없는 것이 PGR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전 뭐 불판이 안 올라올때까지 여기 남아 있을꺼니까 다른 분들도 기죽지 마세요.
스포츠나 게임 불판은 경기에 대한 희열과 분노를 서로 공감할 수 있죠. 이게 사실 되게 큰 건데, 주식은 그게 아니니..
갑자기 또 혼란스럽네요. 제가 기본적인 것들을 쭉 정리해서 올린다고 그게 불판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실 친목이라 볼수 없는데 친목이라 느껴진다면 그걸 해결할 방법은 사실 없구요.
오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불판은 누구 일부회원분들의 노력으로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일부회원분들의 노력이 없으면 아예 안 돌아갈수도 있습니다.
불판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건 각자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지 노력하는 일부회원분들이
뭘 더 노력하고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여기 처음 들어왔을때 했던 생각이고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어느 회원분이 더 노력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신다면 그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
너무 걱정도 그렇다고 너무 낙관도 할 수 없는 곳이 되길 바라면서...
저도 그렇습니다. 포탈가는 곳이 없고, 사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와 이슈들은 피지알에서 다 보는 편이죠. 물론 뉴스는 다른 곳에서도 봅니다만...편하고 또 나름의 분석글도 자주 눈에 띠고요. 이곳 불판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드릴 정보가 별로 없어서 좀 미안해서 그렇지..;; 앞으로 아는 내용들은 저도 자주 나눠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논쟁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글을 잘 안씁니다만,
오늘은 그냥 왜 왔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PGR 자게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되서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우연히 주식이라는 공통분모 있어 불판에 까지 왔네요
제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단지 재미있어서입니다...
방문이 뜸해지는건 재미가 줄어들어서입니다....
아니 새로운 재미를 찾을수 있는곳이 생겨서이기도 하고요
이곳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있을까요....
주가 예측을 원숭이가 더 잘할 수 도 있다는 월가의 농담도 있는데
제 투자 스타일이 치열하게 HTS랑 씨름하는 게 아니라
사놓고 시간에 투자하기 때문에 던져놓고 딴짓 하는 재미로 이런 저런 곳을 배회하네요
종목 투자해 놓고 잊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만.....
이것이 옳은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늘 고민중입니다..
결국은 수익률이 말해주는거겠죠.....ㅠㅠ
선데이님은 자부심을 가질만 하죠...
그리고 한편으로 충분히 그럴만한 시각을 가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한편으로는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고 보니
깨달음을 알려주고 싶은데 그것이 쉽지가 않죠....
그리고 점점 더 어려워지죠...주식으로 경제적이익을 취한다는게
아마도 쉽게 접근하지 말라는 이야기 일거고,
접근할려면 목숨걸고 해야지 살아남을것이다 라는 메세지를 주시는거겠죠
여기서 특별한 것을 배울수는 없을 겁니다...
아마도 물어보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여러분들이 나름 생각을 이야기 해드리겠지만
결론도 틀리고 어떠한 피드백을 받을지는 각자가 틀릴거 같구요
그리고 당연히 생각이 틀리니간 주식시장이 있는거겠죠
사실 선데이님 스타일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만, 이 불판의 생명력에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헛똑똑이 같은 두리뭉실한 참여자 보단 리플 하나 하나를 그냥 넘기기 어려운 핵심이 담겨 있는 경우를 많이 보기에 그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하고요.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근데 제가 아는 한분도 나름 투자로 엄청난 부를 이루었지만, 느낌이 선데이님하고 좀 비슷해요. 그리고 주식이란게 알려준다고 해도 배우기가 참 힘들다 그러더라구요. 투자방식은 옥돌님하고 약간 비슷한 듯 합니다. 사무실 놀러가면 계좌를 같이 보기도 하고 그러는데, 참 믿어지지가 않는 숫자들이 길게.....쫘악....
저녁에라도 댓글 꼬박꼬박 읽어봅니다만, 여기서 누가 기초를 가르쳐 주고 양봉 음봉 논하고 이런건 진짜 의미 없어 보입니다.
마바라님도 같은 말씀 해주신 것 같은데, 야구 불판 들어가서 득점은 어떻게 되는 거에요? 라고 물어보는 정도면 사실 불판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불판이 식기는 식었으니, 방향 모색은 해야겠지만 굳이 초보가 더 참여할수 있고... 이런건 필요도 없고 오히려 더 위험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불판에서 친목질이라는 말 오갈 만한 행동 본 적도 없고요.. 다른 건 몰라도 불판분위기를 친목질이라 하시면 좀 난감해 보입니다.
맥쿼리님이 이거만큼은 정말 잘 지켜주셨다고 봅니다.
음... 그리고 선데이님은..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면 이곳에서 몇몇 질문이나 댓글이 솔직히 너무 답답해 보일때가 있기도 할 겁니다. 본인 생각하시기에 정말 힘들고 위험한건데 너무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 보면 화도 나고 까칠해지기도 할 거고.. 뭐 답답한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저도 제가 조금 더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끔 그럴때가 있어서 이해가 가기도 하거든요..
뭐 가끔 타인의 신상 이야기 하시는 부분은 좀 부담되긴 합니다. 그 부분 빼고는 저는 별 거부감도 없고 이야기 하시는 것도 도움도 되고요..
종목 이야기 같은 것 말고도 많은 정보나 지식의 다른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