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kai
12/04/11 22:38
그나마 선전일 지, 대박일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흰코뿔소
12/04/11 22:38
그렇죠.
안철수는 제가 보기엔 진흙탕 싸움에 절대 뛰어들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Sviatoslav
12/04/11 22:38
오히려 야권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직접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2/04/11 22:38
친이계는 친이계 대로 쳐냈고, 안고 간 서울지역 친이계들 낙선하는 경우가 많겠다... 박근혜가 얻어가는 것도 많고. 진짜 대단해요.
IDEAL
12/04/11 22:38
정말 역사는 반복되어가는군요
과거 붕당 정치의 폐해가 극에 달했을 때 영. 정조가 탕평책등을 시도하며 개혁을 시도했고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붕당에 휩쓸렸던 영조와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된 정조로 나타났죠.

그리고 그 이후에 조선은 권력과 언론과 재화를 일부 세력이 모두 독점한 세도 정치로 넘어가게 되죠.
그리고 조선은 역사의 뒤안길로...

결국 모든게 그대로 반복되는 거네요. 힘들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도, 노무현 대통령의 안타까운 자살도,
그리고 그 이후에 모든 권력과 언론을 가진 소수 집단,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 여기저기서 치이는 사람들.



간혹 이런 고민을 해봅니다. 민주주의가 그래도 잘 실현되고 있는 사회에서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은 아닌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도 그게 아니라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는 지금 저들이 꿈꾸는 사회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사회가 더 가까울 것이라면서 그동안 내가 읽었던 많은 책들을 봐도 그렇다면서 소신을 지켜보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받아드려야 하는 일개 소시민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흔들리게 되네요.
못된고양이
12/04/11 22:39
전 반대로 나꼼수가 야권에 이만큼 인공호흡 해줘서 이정도라고 보기에
나꼼수 책임론 제기는 비겁하다고 봅니다.
뜬금없이 터진 막말파문이 아쉽긴 마찬가지지만요.
키토
12/04/11 22:39
전 개인적으로는 지방을 탓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들은 그들 지역 나름의 고충이있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말이죠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낙후 된것이 사실이고 지역색이 강한것은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수도권이 진일보된 지역이라면 수도권은 정말 강력한 현여당 지역구 말고는 다른곳은 범야권이 압승을 햇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의석수는 압도적이라고 할수도있는데 현재 개표현황을 보면 당선이 되더라도 표차이는 상당히적습니다

이겨도 겨우 이기는 수준에 불과 합니다 결국은 이건 지역적 문제가아닌 현민통당 수뇌부의 정치력부족이고 선거 프레임 짠것에 실패한 그냥 망한선거 이다라고 하고싶네요 이리플이 지역싸움으로 번질수도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에서 자꾸 지역문제로 치받는글들이 많은것 같아서 지방사는 입장에선 좀 불쾌하군요
국산꿀
12/04/11 22:39
이대로면 꼼수입장에선 최악이죠...멤버들도 멘붕일듯 [m]
아르바는버럭
12/04/11 22:39
이번 거를 계기로 대선에서 역전한다 해도,
노무현 시즌 2가 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앞으로 최소 4년은 정말 암담하겠네요.

착찹합니다.
이민 갈 상황이 아니라면,
서민으로서 앞으로 몰아칠 폭풍을 대비해
4년동안을 살아남기 위해 죽어라 살아야 겠습니다.

이 선거의 결과가 노동자, 중소상인계층, 프리터, 일반 대학생들 자신에게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4년 동안 더 뼈저리게 느껴야 정신을 차릴거 같습니다.

술마시고 한숨을 쉴 밤이 아닙니다.
정말 미친듯이 악물고 살아야 할 세상을 담대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밤입니다.
아야여오요우
12/04/11 22:40
인터넷 분들이야 뭐 김용민 감싸기에 급급했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최근의 크리티컬한 악재는 김용민 건이었죠. 강원충북의 결과에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변화의 여지가 있는 약한 여권성향의 지지자들에게 '그러면 그렇지 그냥 찍던 대로 찍자'라는 자기합리화가 가능하게 한다는 면에서 김용민 건은 충분히 큰 악재입니다. 이런 거 달고 승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안일한 거고요.
마남
12/04/11 22:40
뭐 딱히 정신차릴것 같진 않아요.
또 당명 바꾸고 꼬리자르면 찍어주겠죠..
IDEAL
12/04/11 22:40
지방사는 사람을 탓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다시한번 언론과 권력과 재화가 결합했을 때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네요.
삶이춤추도록
12/04/11 22:41
충청,강원도의 참패는 김용민막말파문보다는 야권연대의 무사안일함 때문이라고 봐야죠
당연히 야권쪽의 바람이 불어줄거라 생각했는지 수도권이나 낙동강벨트쪽보다 지원이 약했죠
12/04/11 22:41
김구라씨 애초에 안티도 많은 분이 왜 또 하필 지지 영상을 만들어 내보내셨는지... 물론 잘못은 김용민 후보가 했습니다만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ㅠㅠ
리리릭하
12/04/11 22:41
동감합니다.
Rein_11
12/04/11 22:41
제 생각에 김용민 막말논란이 없었더라도 결과는 비슷할거 같습니다..
꼼수쪽으로 공격을 들어가는건 우리의 가장 큰 무기를 잃는거 같아 좀 마음이 아픕니다.

저역시 민주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것으로봅니다.
아마도 강성인 수도권 박영선이나 호남의 박지원, 그리고 문재인이 전면에 등장하리라 봅니다.
이제 진짜 싸움이 남았는데 강한 사람들을 확실히 넣어줄거라 기대합니다.
ShineSica
12/04/11 22:41
제가 보기엔, 나꼼수가 2011년 야권의 각성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고 그 공헌은 엄청났지만
2012년 선거에는 나꼼수가 한계를 보인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나꼼수는 정치판과는 조금 떨어져서 바깥에서 여론쪽을 돕고, 여권을 공격하는 형태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정치판안에 빨려들어가니..
whynot
12/04/11 22:42
공천탈락자들 규합해서 뭐라도 할 분위기였는데 바로 깨갱했죠.. 안습..;
풍경
12/04/11 22:42
이게 제가 봐오던 거에요. 제발 전라도 몰표 소리는 더이상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소백산맥 옆동네부터 좀 보고 그런 말했으면 좋겠어요. 토나오네요. 와....
Ace_Striker
12/04/11 22:42
야권 대선 후보로 이길 가능성이 존재하는 인물 중에

파이터 기질이 다분한 후보 누구 없나요?

이겨도 정말 피터지게 싸워야 할텐데요;; 물론 이기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문재인 이사장이나 안철수원장이 그런 싸움을 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뭐 안원장님이 이런 상황에 대선 나올 것 같지도 않지만요.
마남
12/04/11 22:43
아우 그새 비례도 1석 내줬네요.
아야여오요우
12/04/11 22:43
애초에 민주주의 체제 자체도 문제가 있는 제도입니다. 단지 현재 존재하는 체제 중 차선일 뿐이지...
poibos
12/04/11 22:46
(1) 제 친구중 대학교때 학생운동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장난으로 빨갱이라고 할 정도로요..
근데 이친구가 전화가 왔는데.. 자기아버지가 같이 일하게되었다고 새누리당후보를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2) 저만큼 야권성향을 가진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입법고시 합격해서 국회에 있구요.. 얼마전 딸을 낳아서 축하할겸 술한잔 했는데..
절대 야권이 이길수 없다고.. 새누리당 사람들은 천재들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천재들이라도 이번엔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냥 답답해서 컴퓨터에 깔았던 고릴라도 지우고.. 지금은 스타2 보고 있네요..

아직 철이 덜 든걸까요? 세상을 모르는걸까요? 정말 내일 바다나 보러가야겠어요...
몽키.D.루피
12/04/11 22:46
후보 보다는 선거위원장, 혹은 당대표가 파이터가 되는 편이 좋죠.
최군
12/04/11 22:48
동쪽은 빨간색, 서쪽은 노란색이네요...
마치 제 2의 휴전선이 있는듯...
Ben
12/04/11 22:48
이기려면 방법이 있습니다
종북세력과 연합안하고 자기만의 이념을 가지고 그걸 국민에게 어필해야하고
도덕적인 책을 안잡히게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하고 중도보수의 정체성을 국민에게 잘 어필하고 새누리당의 삽질을 기다렸다가 물고늘어지는 수 밖에 없죠
단순히 정권심판론에 기대거나 나꼼수를 믿거나 오로지 새누리당만 이기려고 이념도 다른 당과 연합하거나 해서는
절대 1당 되기 힘들겁니다.
poibos
12/04/11 22:50
문성근이 되었다면 문성근이겠지만..

이제는 박지원밖에 없군요...
Ben
12/04/11 22:50
당연히 씨알도 안먹히죠
제가 보기엔 김용민 이슈로 온 언론을 뒤엎은게 컸다고 봅니다.
Ben
12/04/11 22:58
당연하죠
나꼼수 팬들이 김용민은 절대 사퇴하면안된다고 하고
게릴라콘서트하듯 지지자들 결집해서 유세하고 이런게 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역효과입니다
저만해도 민주당이 왜 그를 사퇴시키지 않는지 의문이었으니까요.

애초에 뜯어먹힐 꺼리를 새누리당에 주면 안됩니다
도덕적인 완전무결함만이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무기입니다.
Cherish
12/04/11 23:04
무조건 과반은 주면 안됩니다. 이제는.. 그나저나 자야되나 고민이긴 합니다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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