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16 23:48
동감합니다
사과를 빙자해서 온갖 변명 다 늘어놓고 내가 잘못한 거 아닌데 너네들이 하두 뭐라해서 할 수 없이 한다는 식의 사과문들이 정말 많은데 .. 이번 손석희 앵커의 사과는 그런 사람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싶네요
14/04/16 23:51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그 방송을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사과이기 때문에 이런 사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 학생 개인과 가족 분들께는 당사자가 직접 사과 해야겠죠. 그걸 뉴스로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요.
14/04/16 23:50
말문을 여는 손석희 앵커의 숨소리에서 슬픔과 분노, 실망이 느껴지기는 거의 처음인것 같습니다
돌부처같이 차분함을 유지하시는 분 중에도 거의 갑인 분이신데... 눈에서도 막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으신데도 ..다시한번 정말 대단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14/04/16 23:51
사실 터진후 사과수습이라는걸 싫어해서.. 어쨌거나 당사자 앵커는 어느정도의 인사고과상 책임을 져야겠죠. 인도적으로든, 회사내부적으로든. 실수를 성장을 위해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기할 수 있는 책임이 동시에 이뤄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뭐 짤라라! 다시는 기자생활 못하게해! 이럴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책임없이는 오래 기억에 남지 않겠죠. 사과 자체는 참 깔끔합니다만, 반성으로 넘어가주는 관용은 제 개인적으로는 좀 그렇네요.
14/04/16 23:51
한 조직의 대표로서 해야되는 것을 그에 맞게 해주셨네요. 정정보도 같은 걸 방송 말미에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뉴스 시작부분에 배치한 것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송사나 신문사는 별 움직임이 없어보이던데...
14/04/16 23:52
특히, 적어도 당사자에게는 당사자가 고개를 숙여야겠죠. 윗선에서 무마를 위한 사과의 습관, 이런 문화 별로 좋은거 아닙니다.
물론, 손석희씨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건 아닙니다.
14/04/16 23:56
손석희 보도본부장은 기자의 행동과 해당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한 최종 책임을 가지고 있으니 사과 한 것이라서,
당사자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하고, 인사조치도 있어야죠.
14/04/16 23:52
사과가 정말 깔끔했죠.
그리고 그 교수님과 인터뷰에서 생존가능성이 없다는 말에 약간 울먹이시는 듯하며 침묵하시는 모습이.. 저도 참 눈물이..
14/04/16 23:57
손석희의 사과와는 별개로...사과와 책임은 잘했다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의 문제일텐데, 어느덧 사과도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세상이 사과에 인색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4/17 00:01
대부분 사과문들이 보통
1절... 그런데, 그러나. 2절.. 이런 형식인데 이번 사과문은 "그런데, 그러나" 같은 사족 전혀 없이 깔끔한 사과문이군요.
14/04/17 00:03
뉴스를 보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이건 오늘 jtbc뉴스에서 있었던 전문가와의 전화 영상입니다. 6분경부터 보시면 교수님의 말에 할말을 잃으셨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시는 손석희사장님을 볼수있습니다 ㅠ (정확하게는 7분 30여초부터 보시면 나옵니다) http://media.daum.net/tv/jtbc/news9?newsId=20140416224807284
14/04/17 00:03
후속조치 없는 사과라면 나중에라도 역풍을 맞을겁니다. 당연히 후속조치가 있겠죠.
사과 자체는 깔끔해서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좋네요.
14/04/17 00:07
사과내용이나 손석희씨의 표정, 어투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화났던 마음이 사르르... 그래도 당사자가 먼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했다고 봅니다.
14/04/17 00:14
잘못한 건 반성하고 사과해야죠. 여리디 여린 여자애에게 친구 사망했는 데 어떠냐는 질문을 했다고 들었는 데 뭐 어쩌라는 거죠?
제 머리로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이해의 영역 밖이네요.
14/04/17 01:00
정말 화났었지만..
정중한사과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잘했다기보다 못한일이지만.. 다른언론과 너무큰 차이가 나다보니 오히려 좋아보이기까지 하네요..
14/04/17 08:55
사건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이 선배 앵커로서 교육을 잘 못시켰다는데 있었나 보죠. 사장으로 책임질 만한 일은 아니구요. 명백한 오보/비윤리/경영 실적 악화 등에 책임을 지는게 사장이겠죠.
14/04/17 11:09
모르긴 몰라도 문제일으킨 앵커 손석희사장한데 엄청갈굼 받았지 싶습니다. 손사장님이 화면에서 보는거랑 달리 갈구는 솜씨가 장난아니라고 들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