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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5 11:36
군숙 돌려내라며 징징거렸던게 얼마 안된것같은데.. 3저그라뇨..
결국 DK의 밸런스패치가 다시 맞아가는 것 같아서 좀 무섭게 느껴지네요;
15/05/05 12:44
지금도 군숙이 봉인 수준이라 DK가 실수 했구나 하는 생각이긴 한데 갑자기 저그의 급 강세고, 군숙 안써서 경기시간이 짧아졌다는 평가마저 나오니 신기합니다.
어제 김준호 선수가 졌으면 비상사저였으니까요.
15/05/05 14:42
패치후 경기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군숙이 안쓰이게 되면서 저그의 운영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분 입니다.
특히나 유닛 조합을 통한 다양화가 아닌 들이치는 타이밍이나 멀티,자원 운용의 다양화를 통해 같은 빌드에 같은 조합임에도 타 종족 유저들이 알던 타이밍에 맞추지 않고 한박자 빠르게 혹은 압박을 준후 한박자 느리게 하되 병력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상황에서 상대의 코어유닛이 못모이게 소모전을 순간적으로 걸어버리는 식으로 말이죠. 지금 타 종족 유저들이 저그를 상대로 힘든 부분이 바로 중반의 운영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기가 힘들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조합을 통한 운영, 혹은 선수별로 특유의 운영, 즉 상대가 저그의 병력 조합과 그 양을 보면 어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서 너무 읽기가 쉬웠죠. 특히나 군숙운영은 너무나 뻔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운영이다 보니 저그 유저들이 운영방향이 너무 한정되었던거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 선수들의 상황 역시 이제는 모든 저그 선수들이 군숙의 빈자릴 매꾸기 위해서 자신만의 운영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운영을 시도하는 단계라 타 종족 선수들이 그 운영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다시 타 종족이 힘을 쓰기 시작할거라고 생각하구요. 저그 선수들의 해법은 지금 승부수로 밖에 쓰이지 않는 수송업글,땅굴망 자체가 정식 운영에도 쓰도록 연구가 지금부터라도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쓸모 없는걸로 보이는 군숙 역시 충분한 사용법이 생길거라고 확신하구요.
15/05/05 15:39
이건 분명히 이승현 선수가 준비를 아예 안해왔고 그냥 방심한겁니다.
박령우 선수는 철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이승현 선수 반성을 좀 해야할듯하내요.
15/05/05 15:39
와 이게 뭐죠 크크크 박령우 선수 준비를 엄청 잘해왔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우승자로 제일 많이 손꼽힌 선수가 조성주, 이승현 선수 였을텐데 덜덜
15/05/05 15:42
박령우 선수의 빌드는 상대가 15못을 하더라도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는 빌드입니다.
이승현 선수가 15못 했어도 졌을거에요.
15/05/05 15:44
뭔가요;
밖에 나갔다가 샤워하고 이제 슬슬 저저전 볼까 켰는데 박령우 선수 인터뷰.. 재방송인가 의심한번 여기 보니 이승현 떡실신아라뇨....
15/05/05 15:59
그러고보니 만약 한지원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2014 케스파컵(주성욱vs김준호) 2014 wecg 한국대표 선발전(김대엽vs김준호) 2015 스타리그 s1(조성주vs조중혁) 을 이어서 스포티비게임즈 주관 결승전 all 동족전의 신화가 이어지겠군요
15/05/05 16:57
벌써 김준호 선수는 저그에게 적응했군요.
저렇게 서로간에 상대의 타이밍을 읽고 그 맥을 끊는 플래이를 합니다. 이제 저그도 저렇게 너무 뻔하게 배를 째면 안될듯해요.
15/05/05 16:59
4강 첫경기는 빌드 갈림이라도 있었지만, 4강 두번째 경기는 김준호 선수가 전투로만 3:0을 만들어내네요.
이 경기 보고 나니 오늘 우승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김준호 선수 같네요.
15/05/05 17:02
전투도 전투지만 상대에게 허용한 자신의 정보를 통해서 상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정확하게 꽤뚫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5/05/05 17:11
다른 토스와 다르게 교전이 정말 화려하네요
그냥 뒷점멸하면서 맞는거 빼주고 수호방패와 역장을 키는 그런 싸움이 아니라 싸먹으려고 갈라진 저그의 병력을 오히려 역장으로 붕괴시키고 앞점멸로 고립된 유닛들을 빠르게 삭제시켜가면서 싸움을 이기네요 무엇보다 보통 저그가 점막 위에서 호랑이 입을 벌리고 들어오라고 하면 토스가 쉽게 들어가기 어려워서 시간을 내주는데 김준호는 겁이 없네요
15/05/05 17:37
김준호 이 기세로 우승 못하면 속 터져서 어떻게 산답니까 우승하자 준호야. 전회장 반갑네요 회장이라는 직함 다는 사람 중에서는 원탑인듯 흐흐
15/05/05 18:15
지금 경기의 흐름 자체는 군숙의 벨런싱과는 전혀 상관이 없죠.
저그는 군숙이 너프되자 오히려 군숙 운영에 대한 미련을 버림으로써 더욱 타이트하고 다양한 운영을 익히게 강조 당했고 그 결과 프로토스들이 그 중반 운영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진겁니다. 김준호 선수는 오히려 그에 대항해서 아예 초반에 저그의 운영을 시작하기 직전의 틈을 노리는 방법을 내놓은겁니다. 해설분들의 말씀대로 분명히 당하고 나면 대응법이 생기지만 지금 처음 보여주는 운영이라면 기존의 저그 운영방식에서는 당할 수 밖에 없는거죠. 박령우 선수가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진화해야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15/05/05 18:45
스타1시절을 포함해서 SKT1 창단 11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개인리그에서 저그 우승자를 배출하나요. 스타1 시절 박태민 해설도 GO에 있을 때 우승한 것이고 김민철도 웅진 스타즈 시절에 우승했을뿐 국내리그에서 SK 저그 우승자는 한명도 없었지요
15/05/05 19:01
진짜 유튜브 채팅창의 저징징들은 ;; 끔찍하네요-_-;;; 말하는 게 왜 저러는 건지;;
저그가 잘하면 무조건 저그 선수 칭찬이고 토스가 잘하면 무조건 종빨이고 당장 이번경기도 상황상 토스가 섬멀티 먹었는데 저그는 꿀광을 먹고 일벌레가 아니라 저글링을 다수로 뽑았다가 당한건데 그걸 무조건 프사기로 몰아가니
15/05/05 19:11
저글링도 저글링이지만 공허에만 눈이 팔려서 지상으로 밀고 들어올 거란 상상을 못한게 더 크죠.
공허 발업광전사 조합이라는 과거의 유물을 끌어올려서 한방 크게 먹인거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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