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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8 23:58
이윤열선수 팬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기쁜 일이죠.
케이블티비를 끊어서 오늘 경기를 pgr 문자중계로 보다가 떨려서 5경기는 결과만 봤는데. 이윤열선수 화이팅입니다.
06/11/18 23:59
괜히 태클거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2경기에서 윤열선수가 SCV로 몰래로보틱스 본후에 스타포트 짓지 않았나요? 아카데미는 그전에 올렸던거 같기도 하구요..
06/11/19 00:01
저 해설자분들 말씀대로 제주도 살면서 처음으로 오프 뛰었는데...정말 최고의 결승을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떨림이 가시지 않네요.
06/11/19 00:02
묵향짱이얌 님// 쓰고 싶은 감상에 약간의 스토리를 덧대는 것이라 '엔베를 올리지 않았다'는 쪽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 때에 '제발, 제발 터렛 좀 지으라고!!'를 외치고 있느라 그 순간의 빌드를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었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06/11/19 00:03
좋은 분석이군요. 제 생각에도 1경기는 터렛안지어서 셔틀리버에 신경뺏긴게 패인이었다고 봅니다. 중반쯤에 이윤열선수가 오영종선수의 멀티를 하나깼고 이어져 이윤열선수 본진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쌈싸먹는 형태로 꽤 대승을 거뒀죠. 근데 빨리 진출 못했던게 자꾸 셔틀리버가 귀찮게 해서 그거 막고 추스리고 나가려다가 타이밍을 뺏겼던것같습니다. 결국 오영종선수는 그 시간에 다시 멀티복구하고 먼저 앞서나갔던 멀티의 힘으로 살아났죠. 그 뒤에도 셔틀하이템플러에 시간많이 뺏겼습니다. 1경기는 왜 터렛안짓나 하고 굉장히 혼자 답답했습니다. 4경기는 오영종선수가 정말 잘했구요. 드라군만으로도 탱크를 압도할 정도로. 대체로 보면 장기물량전으로 간 1,4경기는 오영종우세. 드랍쉽이나 전략전 형태로 갔던 2,3,5경기는 이윤열우세였던것같습니다.
06/11/19 00:04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윤열 선수 좋아하는데 정말 축하드리고요..
이렇게 재미있는 개인 리그가 왜 축소되어야 하는지 원..
06/11/19 00:05
저도 경기 내내 터렛 터렛 터렛!!!을 미치도록 외쳤습니다. 1경기때, 터렛 하나만, 골리앗 한기만 있었더라도. 그 셔틀 플레이에 그렇게 혹독하게 당하지 않았을텐데... 1경기 초반 유리하게 봤거든요. 당황해서인지 EMP개발도 안되고.. ㅠㅠ(슈파때는 잘도 개발하더니 왜 안해!!! 라고 절규했죠;;) 1경기 실수만 없었더라도 3:0도 가능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3경기 이겼으니 1경기가 더욱 아쉬웠죠;;) 하지만 3:2는 정말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3:0 경기도 좋지만 3:2의 숨막히는 경기 또한 그에 못지 않죠. ^^
06/11/19 00:10
5경기에서 경기 승패를 갈랐던 순간은 벌쳐가 스타게이트와 플릿비콘을 발견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이윤열 선수의 절대타이밍 러쉬가 성공할 수 있었죠. 만약 오영종 선수가 스타게이트가 아닌 게이트웨이를 늘렸다면... 경기결과는 모르겠지만 절대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06/11/19 00:12
제가 생각하는 알카노이드에서의 결정적 장면은 이윤열 선수의 기지에 내린 오영종 선수의 드래군 리버병력이 마인에 한대 맞는 장면...-_- 정말 타격 컸어요..;;;
06/11/19 00:25
오늘은 정말 두선수 모두 다 잘했어요.
이윤열 선수가 보여준 전략을 뛰어넘는 센스넘치는 절대방어, 머신을 능가하는 오영종 선수의 압도하는 물량전 힘싸움,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속고속이는 두 선수의 심리전 등등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두 선수의 경우는 기대했던 만큼, 아니 그 기대를 넘어선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06/11/19 00:34
2경기에 터렛을 안지은 것은 상대를 다크쪽으로 유도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scv는 다크에 두방에 죽으니까.. 프로브나 드론처럼 난입해도 피해가 크지 않고, 소리로 바로 알 수 있죠.. 오영종은 전진게이트가 깨졌고.. 리버 테크까지 갔기 때문에 본진에 게이트 숫자는 몇개 없었고..
다크를 뽑다보니 다른 병력도 모이지 못했구요.. 살을 내주고 뼈를 치는 전략이아니었나..라고.. 경기 끝난 후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론 내렸습니다.. 물론 경기 중에는 터렛 왜 안 짓냐고.. 막 욕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_-;
06/11/19 00:36
결승전 그렇게 목 터져라 외치시던 엄재경 위원님의 최상카드의 조합이 멋들어지게 실현되었네요...
천사록!!!... 앞으로 임진록만큼이나 기대되는 또 하나의 멋진 대진의 시작을 알리네요... 이윤열 선수의 미칠듯한 포스는 가을의 전설까지 침묵시켜버렸습니다... 5경기의 그 타이밍은 천재만이 그리고 실현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네요... 왜 이윤열 선수의 원팩 원스타가 궁극의 빌드였는가를... 이윤열 선수가 지금껏 걸어온 게이머의 길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멋진경기였다고 봅니다... 거기에 오영종 선수의 승리에 대한 집념과 주도권을 잡기위한 공격적인 성향이 더하면서... 이번 결승은 오랫동안 회자될만큼 멋진 경기로만 채워졌네요...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6/11/19 00:5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 생각과 대체로 일치하네요. 저두 1경기, 2경기 내내 왜 터렛을 짓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이윤열 선수 나름데로의 고집이 아닌가 싶네요. 즉, 난 터렛따위 짓지 않고도 너의 리버, 닥템따위는 막을수 있다. 이런식의 고집과 자존심?? 1경기는 끝까지 터렛하나도 짓지 않았죠..ㅡㅡ 그리고 오영종선수의 마지막5경기 승패의 분기점은 3번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가 마인대박의 실패, 두번째가 오영종선수의 멀티실패(마인과 이윤열선수의 끊임없는 견제로..), 세번째가 캐리어태크선택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윤열선수의 칼타이밍 진출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잼있는 경기를 본것 같네요. 그리고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6/11/19 03:28
와우~글잘쓰시네요...
지금까지 분석글중에 최곱니다... 암튼 이번 결승전이 정말 대박이였나보네요... 이렇게 피지알에 계속 결승전 관련 글이 올라오는거 보니.... 윤열군 우승 축하해요~~ ...
06/11/19 10:01
과연 천사록... ...
문제는 앞으로 두선수가 지금 포스를 유지해서 얼마나 자주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는것이 관건입니다. 광달록도 멋진 승부를 보여주지만 다전제에서 만나기가 너무 힘들어서... ... 결론은 어제 두선수 모두 앞으로 더 잘해 주셔야 합니다. ^^
06/11/19 18:27
5경기에서 드라군 마인 역대박이 실패한 건 천운이 아니라 이윤열 선수의 센스때문이었죠. 역대박노리면서 밀어넣은 드라군을 마린으로 일점사하는 천재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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