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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1 00:48
「그건 나의 학창시절이었고, 추억이었다.」
저 역시 비슷한 감정입니다. 누군가에겐 HOT가, 젝스키스가, 핑클이, 신화가 그랬듯 저는 스타크래프트가 제 학창시절이고 추억이었습니다!
17/08/01 08:43
동감입니다. 스타로 게임을 입문해버려서 스타를 안했었었으면 하고 후회도 했었지만 생각해보면 그시간에 뭔가 다른걸 했겠죠.
롤을 즐기고 있는데 언젠가 롤도 스타처럼 추억이 될테고요.
17/08/01 09:30
아버지와 주말 아침 itv로 빨간머리 강도경의 스타를 보던 중학생
수험생이고 나발이고 맨날 피씨방으로 몰려가 스타했던 고3학생 강의 끝나면 코엑스 직관이 일상이던 대학생 게임사이트 pgr 접속한 죄로 군장 쌀 뻔한 이등병 송병구의 우승에 이유모를 눈물을 훔쳤던 예비역 이젠 직장인에 곧 애아빠까지 되지만, 스타는 멀리한다고 해도 벗어나질 수 있는 게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어느 순간 내게 착 달라붙어버린 나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지금도 제 인생은 스타의 여정 속에 함께 흘러가고 있습니다. 늦었다면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리마스터를 만들어준 그들에게 정말로 고맙고, 친구들과 항상 하던 얘기처럼 할아버지 돼서도 키보드, 마우스 마음껏 두드릴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스타.. 너란 녀석은 참 좋겠다.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끝으로,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돼서 적어봤어요.
17/08/01 11:44
정말 오랫만에 스1을 봤는데 재밌더군요. 다시 한겜 해볼까 생각도 들고, 그 당시 길드원들 생각도 나고...
감성 젖어서 그 당시 많았던 스갤문학들을 찾아보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네요 하하;;
17/08/01 12:19
중학생때 처음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는 그때의 영웅들보다 늙어버렸네요.
하지만 어제 그들의 모습, 그들의 행동, 그들의 게임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던 어린 날로 돌아갈수 있었어요. 전용준 캐스터가 그때를 추억하며 가슴 뭉클해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눈물이 핑 돌뻔 했네요.
17/08/01 14:29
짧게 오프닝만 봤는데도, 참.. 그때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전용준캐스터와 엄재경해설에게서는 그누보다도 벅차오르는 설렘과 흥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가 정말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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