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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24 21:07:37
Name Lord Be G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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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첫 애플 무선 이어폰,에어팟 프로3 간단 사용기 (수정됨)




***저는 딱히 측정장비가 있다던지,다방면의 장르에 조예가 있다던지,최신 음악을 들어서 많은 사람들과 취향이 비슷하다던지 하지 않아서 음향적 완성도는 참조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무선은 삼성의 버즈+/버즈프로  소니의 xm4/xm5만 써봤었는데요

아이폰 사다가 재정에 혼문이 열린김에 예약구매했습니다.

예구하고 2일후쯤에

아 아무리 생각해도 에어팟프로2가 음감쪽에서 듣는 평가를 생각해보면
소니 Xm5보다 음악적으로 훌륭할 가능성은 없어보이는데 돈 x랄 아닌가..

이것도 30얼마 주고 샀던건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예판이 완판이라는거보고 처분은 어렵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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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외관

특이하게 케이스에 페어링버튼이 없더군요.케이스 전면을 눌러서 페어링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충전케이스에 스피커도 달려 있어서 나의찾기라는 애플의 최신(한국에선)기술을 썼을때 케이스에서 소리가 나게 할수 있는건 좋아보였습니다.소니 이어폰은 막 두면 너무 찾기어려워서 케이스도 눈에 띄는걸로 샀었는데..

또한 케이스에 자석이 들어서





대충 놓아도 마그네틱 3in1 무충거치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요

소니 제품은 올바르게 놓아야 했거든요


선을 돌려서 열쇠고리처럼 쓰거나 어디에 메다는 구멍인데,글로시한 외관을 빠르게 망가트리기 좋은 방법같네요.





어딘가 살짝 비틀린 콩나물모양

조롱거리였는데 어느덧 업계표준을 향해 달려간다는 혐오스러운 형상입니다.

저 나물대가리꼬집으로 컨트롤 하는게 1주일째 익숙치 않습니다.
저는 그냥 톡톡톡쳐서 다다음곡틀고 꾹 누르면 댕하고 노캔 꺼지는게 편해요





1.이어팁


폼팁이 제대로 고정된 방식인데 제가 예전에 샀던 모사의 이어팁들이 박스를 열자마자 사방으로 뛰쳐나갔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성의있는 박스입니다.


하이브리드 이어팁
폼팁을 고무팁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고요
폼팁의 내구력 문제와 고무팁의 약한 차음력을 상호보완하는 방식이라네요

다른 업체들에서 시도한적은 있는데 성과가 대단한건 아직은 없었다네요.


팁의 표기사이즈는 XSS XS S M(기본팁) L인데요
저거는 구라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저는
흉물이라고 욕먹던 ER4의 3단딜도중 큰것을 끼면서 이 이어폰은 잘 빠지지않아서 너무편한데 왜 욕하는걸까? 하고 궁금해했으며,버즈프로나 xm4,5 둘다 최고 큰 팁을 끼지 않으면 소리가 새거나 이어폰이 빠졌었는데요

에어팟 프로3의 L팁은 끼자마자 귀가 조금 아프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팁으로 바꾸니 딱 맞고 괜찮은 수준이더라구요

아무래도 팁이름을  

XSS XS S M(기본팁) L 가 아니라
XS X S L XL로 바꾸고  S를 기본팁으로 바꿔야 불평이 없어질거 같았습니다.
은근히 착용감이 불편해졌다는 평이 많던데 제 생각엔 아무리봐도 팁이름으로 사기치고 있거든요,,

팁들에 왜 저렇게 과소평가된 이름을 붙였나 생각해보니 이번시리즈에서는 하이브리드 폼팁을 도입했는데 M이하의 팁들은 부피상 폼팁이 너무 적게 들어가 개선점을 느끼기 힘들까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적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3시간정도 착용을 하면 귀가 뻐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버즈플러스/프로나 소니 제품을 쓸땐 느낀적이 없던 느낌이라 아무래도 꺾어진 플라스틱 부분이 제귀의 약한곳에 닿나봅니다.
그래도 1-2시간 운동하는정도에서는 매우 가벼운 착용감인거 같습니다.
(단 제가 자기전에 무려 에어팟 맥스로 자장가를 들으면서 잘정도로 둔감하다는건 감안하셔야합니다)

이어팁에 한가지 불만은 하얀색만 있다보니...



이염이 벌써...




2.음향 (소니 xm5대비)
저음은 그 자체는 잘 살아있는데 고음이 돌출되어 느껴지더군요.
유튜브 음원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는데 , 보관함에 넣은 FLAC음원을 틀 경우에 (분명 이거 주파수 다 지원도 안할텐데)높은 볼륨 상태에서 고음이 쏟아질경우 음이 파열하듯이 들리더라구요. 항간에선 치찰음이라고도 하는거 같은데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치아쪽 마찰음이라는데요 악기에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이런걸 다른 이어폰에서 안 느껴본건 아니고 차이파이 들어오기도 전에 그다지 가격이 나가지 않는 이어폰들을 DAP에 연결해서 볼륨을 최대로 올렸을때 느꼈던 그 소리,버즈프로에서 소니 이어폰으로 갈아타고 다시는 안돌아오게 했던 그소리라서.. 아 씨 이 가격에 이런 싸구려 경험이라니...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음악의 유튜브업로드버전은 또 안그러는걸 보니 정말 특정한 상황에서만 그런가 싶더군요.
(참고로 소니 이어폰이나 에어팟맥스에서는 그 음원 그대로 틀어도 그 현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고음이 너무 커서 저음을 다 묻어버린다던지 하는건 아니긴해요.



3.노이즈 캔슬



참 신기하다고 느낀부분입니다.

에어팟맥스나 xm5의 경우 소리가 전반적으로 다 줄어드는 경험이라면
팟프로3은 특정 대역대의 음은 기막히게 다른 하찮은소리처럼 바꿔버리는데
어떤 소리는 별로 줄어들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하드웨어적으로는 100% 폼팁인 소니 이어폰이나 거대한 헤드폰보다는 부실한 차단막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다른 하찮은 소리로 바꿔버린다는게

예를 들어 포크레인의 소음이 소니 이어폰에서는  그냥 소리가 줄어든 포크레인 소음처럼 들리는데
프로3에선 소형원동기소리처럼 들립니다.소리자체가 음역이 달라진거처럼.. 포크레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할정도죠


적당한 비가 내리면 소니 이어폰은  빗소리는 잘 안들리고 우산 두들기는 소리도 꽤 작게 들리는데
팟프로3는 빗소리는 전혀 안들리는데 우산 두들기는 소리는 더 잘들립니다.

내 목소리도  팟3는 아예 안들리더라구요. 소니 이어폰은 내가 내는 소리가 조금들리던데..
전반적으로 노캔을 켰을때 (들리는 소리는)다 비틀려서 들린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참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주변소리 듣기는 꽤 극찬을 받는걸로 아는데요,글쎄..어짜피 음악을 들으면  대화를 하거나 소리만 가지고 트럭회피를 하기는 너무 힘들고요, 음악을 끄면 삼성이나 소니 이어폰의 주변소리 듣기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해서 결국 사용성은 그게 그거 아닌가...싶더군요.




중립상태로(듣기모드 : 끔) 두면  뭔가 작은 소리가 계속 나고 실제와는 뭔가 다르게 들리는게,주변소리를 허용하는게 아니라 주변소리를 끊임없이 모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화이트노이즈 라는 이야기도 있고.. 에이 설마 얼마짜린데 소리좀 키워놓았다고 화노가 이렇게 심하겠어..그냥 주변소리 모사중이겠지


4.통화성능



은 제가 체감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ㅠㅠㅠㅠㅠ


5.보청기




팟프로3만 되는건 아니고 최근의 업데이트로 팟프로2등 기존기기도 풀렸다고 합니다



참고로 기준표는 이정도입니다.
0데시벨정도부터 들려야 전혀 손상되지 않은 귀라고 할수 있죠

아무래도 최종청음장치의 연식이 ( 이대호..침착맨...82년생김지영씨와 동년식)연식이라 그런지 많이 손상된거 같아요.
평소에 이어폰은 최대볼륨 or off만 취급하는 성향도 영향을 미쳤겠죠.


측정을 할때 주변소리를 자기가 판단해서 진행을 하는데요,
왼쪽귀를 측정할때 그림좀 뽑는다고 꽤 빠르게 돌던 컴퓨터 팬소리를 무시하고 진행시키길래 이야 차단기능에 자신이 있나?? 싶었는데 진행하는 내내 팬소리가 들려서.. 컴퓨터를 껐더니 오른쪽은 조금 좋게 측정된걸 보니 정확하게 하시려면 에어팟의 판단과 무관하게 최대한 조용하게 하셔야할거같습니다.



6.심박수 측정

이건 팟프로3만 되는건데요(기존에 동일 기능을 가진 이어폰들이 존재하기는 하는걸로 압니다. 애플에게는 단독이라는거죠).

저는 처음에 이 소식을 보고

'아니 워치에 이미 심박수 측정이 있어서 중복기능이고..워치에 달린 온도계는 손목이라 부정확한 나머지 절대온도를 못 제공해서 상대온도만 제공하는 상태인데 당연히 이어폰에 온도계를 넣어서 정확한 온도를 제공하는게 상식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요



자체적으로 거의 브라자급 정확도이며,

애플워치와 팟프로3를 동시에 착용하면 알고리즘이 판단해서 더 정확한값들을 모아서 결과로 만든다는 글을 보고

그러면 얼마나 좋나?? 하고 러닝후 결과를 워치 단독으로 했을때와 어떻게 달라졌나 비교해봤습니다.
(워치 시리즈10)



이 10km 달리기는 중간에 땀 때문에 반사광이 굴절된건지 시계가 흔들린건지 심박이 끊겨있습니다.
애플 피트니스앱은 부정확하다고 판단된 기록은 버려버리기 때문에 저렇게 비게 되죠



이 5km달리기는 멀쩡해 보이지만...



운동후 심박이 끊겨있습니다.
왜죠???




그리고 에어팟프로3을 차고 뛴 이 기록은




전부 완벽하게 기록되었습니다.

아 이건 괜찮네


이제 보뚜막 연마를 다시 열심히 할수 있겠어요!




결론 : 음악적으로는 조금 부족할수도 있지만,잡기능이 마음에 들어서 현재 쓰고 있습니다.
사실 러닝중에는 섬세한 음악을 들을일이 없죠.
조금 흘러간 게임음악들과 메탈쪽이 주 취향이라 자주 겪을일은 아니기도 하구요.

진짜 거슬리는건 음악이 안나오다가 갑자기 쏟아져서 놀래키는경우가 종종있다는거랑
폰이랑 같이 들고 다닐때 폰에 갈색점으로 마이크 기능이 켜지면서 음악이 확 줄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거에요.
그럴때마다 엉뚱한곳에 주의가 쏠려서 위험하다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뭔가 버그들 같은데 수정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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