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은 성능이 구려서 자연스레 키풀하는거 아닌 이상 버리시는게 낫다는 평가가 많은 걸로 압니다 (...)
어차피 성야형이면 이번인가 다음 시즌부터 키확에서도 퇴출이라 의미 없죠.
그나저나 이거 에볼루션 카드들 키라 안 풀 모양이네요? 학미코랑 학가레는 키라 필요한데 씁...
결국 제일 키라 먹고 싶었던 세레니티도 안녕이네요. 리미치를 2장이나 먹였는데 흑흑흑
숟가락 카드 문의했더니 캔디나 초콜릿처럼 이번 시즌만 나오고 끝인 듯합니다.
90렙 풀돌 시켰는데 변화가 없네요. 숟가락만 남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란슬롯이니 가웨인이니 이런 애들은 쁘띠 아서콜로 대충 풀돌하고 숟가락 카드는 말 그대로 에볼루션이 아닌 숟가락용으로 쓰라고 나온 것 같습니다.(물론 농담이죠. -_-)
이놈으로 숟가락 올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군요. 영원한 숟가락으로 남을 줄 알았던 비스크도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 하려나 봅니다.
옛날 옛적, 머나먼 브리튼에서는 조트카라는 악당이 백만 아서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이에 분개한 피지알 아사들은 3월 23일 토요일에 모여 조트카나 씹기로 하고 건대입구에서 정모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약속시간보다 5분 늦는 바람에 이미 모여있는 아-사들 사이에 합류하게 됐는데, 순간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엔 바로 말로만 전해지던 여자 아-사(...)가 있던 것이었지요.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논의 끝에 '여자 아-사는 전설로 전해지긴 하지만 아무도 실체를 확인한 바 없고, 간첩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니 저분은 필시 우리 중에 있는 간첩을 체포하러 온 국정원 직원이다.'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여튼 이렇게 모인 아사들은 보드람 치킨 2층으로 이동해 인생의 진리인 치맥을 흡입하기 시작했고, 약간 늦게 Physiallergy님과 이니그마 님이 합류하셨습니다. 원래 아사들 사이에선 다른 간판 다 필요 없고, 공체합 높은 사람이 짱입니다. 따라서 그분들의 등장에 기존 참여 인원들은 고개를 숙이고 삼배의 예를 갖출 수밖에 없었는데, 또 하나의 대괴수 drunken.D님만은 삼배의 예를 거부하고 고개를 들어 악수를 청하는 그 품새가 과연 일개 소인배들과는 다른, 삼국의 정세를 논하는 세 황제의 근엄함이라 할 만했습니다.
여차저차 치맥을 포풍 흡입하고 이자까야로 이동. 뒤늦게 오신 SoulTree님이 그곳에서 합류하셔서 본격적인 음주 수다가 시작된 바로 그때, 아른하게 올라온 알콜의 취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사 특유의 호갱심 때문인지 SoulTree님이 몸소 44연챠로 컴프를 만들겠다는 호갱지기 넘치는 폭탄 선언을 내뱉었습니다. 11연 연속 필중뽑기를 2500MC로 뽑기 아이콘을 누를 때 살짝 떨리는 SoulTree님의 손끝을 보긴 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질끈 눈을 감은 SoulTree님 대신 예림이...가 아니라 별비 님이 마지막 패를 돌려주셨는데, 4연속 란슬롯이란 위업을 달성하시고 스스로 손모가지를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도▶◀
퍼포먼스 구경 후 SoulTree님이 지하철에서 목격한 가챠 올키풀 밀레덱을 쓰던 여자 아-사의 정체에 대해 괴수계의 마당발 이니그마 님의 조언을 받아 격렬한 논의를 반복하다가, 외계인 님이 여태 도착하지 않았음을 깨달은 아사들은 외계인 님의 행방을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본 행성 귀환설과 NASA납치설이 팽팽히 맞섰는데, 외계인 님은 속히 등장해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쓰잘데기없이 시간을 보내다 먼저 볼일이 있으신 이니그마 님이 떠나시고, 여친에게 소집영장을 받은 모글리이 님도 떠나시면서 슬슬 파토 나는 분위기가 됐는데, 기껏 나왔는데 빨리 파토나면 할 일이 없어 심심했던(...) 제가 온갖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설득해 3차로 양갈비집 고고.
믿을 수 없게도 그 늦은 시간에 라다니아 님이 양갈비집에서 합류하셨고, 이때쯤 되면 사람들이 슬슬 술이 올랐기 때문에 뭔가 얘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정확한 내용까진 알 바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나 인상깊었던 것은 별비 님의 밀아 플레이 장면이었는데, 각성을 잡을 때도 덱을 바꾸고, 딸피가 남아도 덱을 바꾸면서 잡으시는 걸 보고 근 몇 달 이상 요정잡이를 할 때 덱을 바꿔본 기억이 없는 아사들은 스스로를 반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저렇게 하라고 만든 게임인 거 같은데,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해 1렙부터 키풀 배수카드 한 장으로 영원히 때리고, 그러다 안 죽기 시작하면 걍 짱센 조건힐 대충 낑궈서 때리고, 그러다 안 죽기 시작하면 또 힐카 하나 추가하는 인생만 살아온 아사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3차까지 아-사들의 모임은 모두 끝나고, 제법 늦은 시간이 되어 PC방에 디아블로를 하러 가는 몇몇 아사와 대충 시간 때우다 첫차 타고 가려는 아사들로 나눠지면서 정모는 끝났습니다.
의문1. 오리강아지 님은 정말 국정원 직원일까요?
의문2. 외계인 님은 지금 어느 행성에 계시는지.(...) 지구에 계신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루리웹 쪽 보니 이번 아서콜이 다들 홍차를 많이 쌓아놔서 디셈버 급일거라고들 하는데 디셈버 때 키풀-1까지 가려면 홍차를 얼마나 써야했나요? 지금 가지고 있는 홍차가 200개 정도밖에 안되는데다가 복귀한지 얼마 안되어서 추덱 70만 겨우 넘는 정도라 택도 없다싶으면 그냥 이번 아서콜은 무시하고 길콜 대비로 카드 모으면서 주말에 홍차 증강에만 힘쓰려구요.
[10호점] 음, 새로 오신 길원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길드요정 숟타임 있습니다.
6분이에요. 23분부터 때려잡으시면 됩니다.
보면 너무 빨리 잡아서 27분 즈음에 시체가 되어 있기도 하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딜 많이 넣으시고도 잡지 않으시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냥 6분이 지나면 자유롭게 잡으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모드레드 명함 한 장 나오고 감감 무소식이로군요.
서브는 이미 키풀인데... 뭐, 늘 그랬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남자 카드이니 명함 한 장으로 끝내고 루프 보상이나 풀돌 시키렵니다.
2호점은 지난 시즌부터 아무도 안달리시네요 ㅠㅠ 제 일요 잡는 것도 빠듯한 시간이지만 겨우 쪼개서 길콜도 혼자하고 길요도 혼자 잡아서 겨우 명함 한 장 얻고;;
근데 이번 시즌도 로그인은 하시는데 아무도 안하시니 뭔가 버려진 기분.. ㅠㅠ
해체하던지 새 길드원을 받던지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만, 2호점분들 불판에 계시면 의견 좀 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