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하네요.
경기나 부산 둘 중의 하나를 갖고 왔으면 승리선언을 할 수 있었을텐데,
단 몇만표 차이로 그 단계까지 못 간건 아쉽습니다. 특히 부산 너무 아깝네요...
경기야 인물 경쟁력은 어차피 남경필>김진표 였다는걸 치고, 앞으로도 무조건 더 공략해야합니다.
이번에도 지도부가 수도권에 많이 투입하고 오히려 충청을(대선처럼) 도외시해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잭팟은 선진당 조직을 흡수한 대전,충남에서 터졌습니다. 특히 대전은 새정연의 완승인데, 인천을 주고 대전을 받은 꼴입니다.
대선에서 충청의 중요성을 생각할때 꽤 좋은 신호고요.
그리고, 이번정권의 교육정책은 사실상 레임덕에 들어섰습니다. 조중동이 일제히 사설로 견제하기 시작한게 이유가 있는거죠.
교육감 선거도 굉장히 희망적이지만 너무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너무 결과가 좋은 나머지 이번에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었고 그에 반해 진보진영은 지난 선거의 위기감인지 단일화해서 나온 경우가 많았죠. 이번 교육감들이 잘 해줘야 다음 교육감선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충남 서울빼고 전패(경상,전라 논외로..)까지도 예상했던지라 광역에서는 이정도면 선방이라는 느낌이네요.
무공천부터 안철수-김한길 손잡는거 보면서 이번 선거 기대심이 확 떨어졌던지라 말이죠.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이정도까지 선전할거라는 기대도 안했고 경기도민이지만 김진표가 나왔다는거 보고 경기는 힘들겠구나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