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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6 20:36
1경기는 근래에 본 포킹조합 중 가장 완벽한 경기라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네요.
물론 경기가 길게 늘어져서 재미가 떨어지긴하지만 이니시에이팅 없이 오직 카이팅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는게 포킹조합의 묘미인지라.. 위험한 순간에 녹턴으로 시야를 차단시키거나 그라가스 궁으로 상대를 떨쳐내고 포탑공략전에서는 직스 포킹으로 상대방을 뒤로 물리고 그 순간에 이즈리얼이 포탑이나 억제기를 한두대치고 상대방의 스킬이 들어오면 비전이동으로 뒤로 빠지고.. 이것의 반복인데 중간에 실수가 없다면 이 과정을 어떻게 깨뜨릴 조합이 딱히 생각나지 않는게 무서운 점이네요.
14/07/16 20:42
쉬바나 빼곤 딱히 하드하게 들어갈 챔프가 없긴없었지만 그라가스 궁이 있는지라 어지간한 돌격조합이라고 해도 저 포킹조합의 포탑공략전을 막을 수 있을까 싶어요.
녹턴이 저런식으로 방어적으로 쓰이니까 들어가는 입장에서 스킬연계가 순간적으로 되질 못하니 엄청난 부담입니다. 그라가스 궁이라는 보험도 있고요.
14/07/16 20:51
저 쪽 무는 놈 하나, 이 쪽 미는 놈 하나면 녹턴 궁으로 확실히 막을 수 있었죠. 무는 놈이 둘을 넘으면 어떨지는 봐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라가스 궁이 보험이 될 수 없다는 건 지난 롤드컵 다데가 아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14/07/16 21:00
그건 다데가 궁을 꼭 여러명 맞춘다는 생각으로 썼던게 실패로 돌아간 것이었고 그라가스 궁자체는 충분히 들어오는 상대를 밀어낼 그림을 그릴 수 있죠.
시야차단이 된다는 것은 스킬연계에 에로사항이 꽃핀다는 것이고 그 상황에서 그라가스 궁으로 상대를 밀어내기만 해도 그 뒤에 충분히 카이팅상황이 만들어질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 조합을 깰려면 오히려 맞포킹으로 직스와 비슷한 사거리 혹은 그 이상의 거리에서 데미지를 줄 수있는 제라스나 미드코그모로 카이팅싸움에서 더 이득을 챙기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14/07/16 21:04
제일 편한 건 녹턴을 가져오는 거겠죠.
여러명 맞추려다 망했다기엔 잘라먹기 실패도 많았어서 코멘트하기가 그렇고, 상대 컨디션 우리 컨디션에 따라 리스크가 꽤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07/16 21:10
물론 제일 쉬운건 저 조합자체를 완성못시키게 만드는 것이죠.
직스나 녹턴, 그라가스 중 아무거나 가져오지 않고 벤만해도 저 조합 완성되지 않겠죠. 그런데 지금 그 지점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니까요.
14/07/16 21:22
어차피 가져올 돌진챔프면 말입니다. 픽밴 맞포킹 말씀하시길래 대답해 드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승부를 걸만한 조합은 아닌 것 같네요. 누킹 그라가스 제하면 제일 인상적인 게 피글렛 류 능욕 페이커 다데 농락처럼 확실하다고 보기엔 영...
14/07/16 21:44
조합 대 조합 측면에서 웬만한 돌진조합으로는 저 무지막지한 카이팅조합을 깨뜨리기 어렵다 정도로만 이해해주셨음 좋겠네요.
그래서 차라리 맞포킹이 요즘 메타나 안정성측면에서 낫다는 애기구요.
14/07/16 20:52
차라리 첫게임에 블츠를 꺼내서 후반가도 아무거나 땡기면 신드라가 다쥬긴다 컨셉으로 갔었으면 어떨까 싶은데..
텔포 운영도 전반적으로 미숙,, 이 아니라 이상하고
14/07/16 20:52
이거 카카오가 너무 신중해요. 맞라인 상성이 전부 밀리는데 변수를 만들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쉴드가 더 잘 먹고 잘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싸움하지 말고 시작부터 치고받는 구도를 만들었어야 해요
14/07/16 20:55
사실 블리츠가 문제가 아니라 잭스와 그라가스의 텔타이밍 차이가 게임을 갈랐죠. 처음엔 왜 안 왔고 두 번째는 왜 그렇게 늦게 왔는지.. 그야 탑라이너 입장에서 밀리는 라인인데 텔쓰면 더 힘든 건 이해하지만 대가가 너무 컸습니다.
14/07/16 21:00
패기싸움에서 완전 밀려버려서..
1경기를 심하기 밀린 것도 아닌데 '힘의 격차' 같은걸 느낀걸까요. 무리수로 블리츠를 뽑고 맞다린 가더니 알아서 자멸하는 그림..
14/07/16 21:10
Kt 팬이신가보네요. 아무래도 응원하는 팀을 볼때는 더 가혹하게 보게되니.. 다른팀 팬입장에서는 ktb가 잘할때는 완전 무결한팀으로 보였었습니다
14/07/16 21:06
탑미드 라인전이 너무 털려요;;; 상성도 밀리고 선수 컨디션도 안좋은것 같고.
탑은 비기고 미드는 이길 거라고 예상했을텐데 이런 구도로 가면 노답입니다 KT A는 진짜;;;;
14/07/16 21:07
이블린이 너무 잘큰 시점이라 탱이 없다는 약점이 커버가 됩니다. 궁 2명만 맞춰도 템이 받쳐줘서 쉴드량이랑 체력빨로 탱킹 할테구요...
14/07/16 21:08
사실 하차니도 조금은 억울한게 처음 그랩 제대로 땡기면서 퍼블도 만들었는데 탑이 기울어져 있었던 탓에
그라가스만 텔포 타면서 코그모 더블킬을 헌납했죠. 그 이후론 아주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14/07/16 21:09
과거 얼밤이 블리츠를 잘 활용할때도 스카너궁,쉔 도발,애니비아 벽or스턴 등등의 판정 좋은 제압기로 2차 3차 연계로 활용하면서 반격 차단하는데
지금 조합은 블리츠가 끌어온다고 즉발로 시너지가 나는 스킬이 안오니 계속 손해만 보는 그림이 나오네요
14/07/16 21:13
1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라가스였는데
2경기에 전격적으로 세이브 3밴을 했다면 어떨까 하는 사후약방문을 생각해 봅니다. 분명 쉬바나 잡을 때에 비해서 훨씬 약한 모습이었는데.. 그라가스를 쥐어주니 다시 살아났네요.
14/07/16 21:15
mvp는 세이브겠네요 제파가 잘큰것도 있지만 바텀 첫 그랩 나미 성공했을때 세이브의 기막힌 텔포타이밍이
거의 코그모에게 떠먹여준거나 다름이 없어서.. 블리츠는 이번에도 프로레벨에선 컨셉 맞추기전엔 4대6으로 만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검증했네요.. 예전 프로스트처럼 벽땅 조합같은게 아니면 등장하기엔 무리지 않나 싶습니다
14/07/16 21:16
A팀 특유의 '조직력? 그게뭐야 그냥 나잘너잘 울팀잘 이면 다 되는거 아닌가요' 느낌이 있어야되는데
이건 나못 너못 울팀 리폿좀 상태가 되버리니.. 카카오도 폼이 많이 떨어졌네요
14/07/16 21:19
카카오도 제 몫을 못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 것보다 전 라인에서 다 제 몫이 안되고 시야는 다 장악당하니 정글러가 참 할게 없다는..
14/07/16 21:17
이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 게....KT A의 장점이었던 과감함? 재기발랄함? 그런게 전부 사라진 느낌이에요.
선수들의 부담감 때문인지 코칭스태프 지시 때문인진 모르지만 이대로 가면 KT B 다운그레이드밖에 안됩니다. A는 이렇게 게임하는 팀이 아니에요
14/07/16 21:22
봇에 그라가스가 텔포타는거보고 cs그냥 버리고 왔어야 했을것같긴합니다. 그러면 KT가 잭스는 좀 고통받아도 봇에서 우위를 잡았을것같은데....
14/07/16 21:23
KTA가 블레이즈전에서 보여줬듯이
이제 개인기뿐 아니라 운영도 되는 팀이 되겠다고 맘먹은거 같은데 이게 지금 엄청난 부작용으로 오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개인기는 발휘가 못되고 운영은 운영대로 밀리고.. 그리고 일단 픽이 너무 아쉽네요..
14/07/16 21:23
KT에로우는 예전 스타1 시절 스타리그에서 김명운을 보는 것 같네요. 역전 가능성도 있지만 16강에서는 최강인데 8강에서 진짜 안풀립니다.
14/07/16 21:26
아 또 앨리스면.. 이게 함정카드가 되가는 느낌이네요. 갱킹 가기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차라리 자르반이라도 하는게 좋았던거 같기도 한데..
14/07/16 21:29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 롤판을
구아주부 - 나진 양강에서 sk와 kt의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양 구단이 장기집권할거라고 생각했고 삼성이 제 생각보다 선수들 포텐이 빨리터지고 kt가 비싱하지 못했고 힘들거라고 생각했던 나진이 쉴드와 소드 두팀다 좋은 모습 보여주는걸 보면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겠지만 스포츠의 의외성은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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