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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8 12:15
저도 이세돌 선수를 응원합니다.
배부른 소리같지만, 지금 한국 상황이 더이상 이세돌 선수가 10번기에 발묶이면 곤란한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이세돌 선수가 살아남은게 삼성화재배 뿐이지만...백령배 중-중 결승보니 구리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이세돌 선수가 승리해서 본인의 인터뷰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면 좋겠군요.
14/09/28 12:28
실전 수순중계는 46수~47수 진행중입니다.
백인 이세돌 선수가 실리에선 좀 앞서고, 구리 선수의 흑이 두터운 모양새인데 저라면 흑 잡고 싶네요. 베팅은 애국베팅의 영향인지, 둘의 상황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1.7 : 1.9로 이세돌 선수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14/09/28 13:41
흑이 벌린자리에서 안방을 내고 살아서 백이 좋다고하는 김성룡해설
이후 붙임수에 대해서도 구리선수가 생각을 너무많이한것같다고합니다
14/09/28 14:51
십번기는 워낙 장고바둑에 2해설체제라 그런지
해설이 어지간한 복기프로그램보다 자세해서 좋습니다 다른 세계기전도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14/09/28 16:11
해설때 처음으로 선수라고 표현했다가 조훈현 선수에게 혼이났다는 김성룡해설
지금은 조훈현선수가 해설때 선수라는 표현을쓴다고합니다
14/09/28 16:53
저도 박정환9단이 세계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령배도 4강은 갔고, 남은 3개의 세계대회도 생존해있죠. 좀 지긴 했지만 여전히 승률대는 7~8할을 유지하고 있고요. 다만 랭킹1위라고 토너먼트에서의 우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ㅜㅜ
어영부영 우승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14/09/28 16:56
그런 점에서 이세돌9단의 메이저세계대회 결승 10연속 승리는 대단합니다. 농심배에서 번번이 깨지기도 했지만, 확실히 큰 승부에서는 일격필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4/09/28 17:01
이세돌 선수 승리까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정말 십번기 승리한다면 김성룡 해설 말한대로 수십년 바둑인생중 최고의 순간일 것 같네요
14/09/28 17:21
커제얘기가 나오니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커제선수가 박창명 선수에게지고 중국에서 자기바둑 복기해설할때 이름도 모르는 기사에게 졌다고 울먹였다는게 생각나네요 열심히 쓰는사이 김성룡 해설이 얘기하는군요
14/09/28 17:22
커제가 사실 인터넷바둑매너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던데요. 예를 들어 타이젬에서 이기고 나서 "정말 잘 두시는 군요"라는 멘트를 상대방에게 날린답니다.
14/09/28 17:22
이대로 무난히 끝나서 6:2 일방적 결과가 된다면 구리 9단 물론 현재 최전성기에서 내리막길에 있긴 합니다만 자존심이나 입지에 꽤나 타격이 있겠는데요.
14/09/28 17:25
인터넷바둑에서 강한 걸로 박정환급으로 평가받는 기사라 타이젬대국만 둘이 수백판 뒀을 겁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커제에게 박정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친하지도 않고, 별로 바둑을 둬 본적도 없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인터넷 대국을 수백판 두면서 모니터너머의 상대방을 끝없이 의식했을 텐데 묘한 답입니다.
14/09/28 17:30
이세돌 9단이 어렸을 때 속기파였다는 애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세돌선수의 자전에세이에 따르면, 이세돌선수가 전국대회에서 생각없이 빨리 두고 지고 돌아온 날 아버지께 맞았답니다. 그런 훈육이 이세돌의 치열하게 둔다는 바둑관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4/09/28 17:33
장고바둑이 많고
우리나라 국내기전은 거의다 속기라 중국은 장고파가 많고 우리나란 속기파가 많을줄 알았는데 중국이 거의다 속기파라니 의외군요 특히 대표적 속기전인 TV아시아 3연패한 쿵제선수가 유명한 장고파였다니 덜덜
14/09/28 17:38
이세돌 선수 실수얘기하니
작년 바둑리그 플옵이었나 결승전에서 김지석 선수를 상대로 순간 9급사활을 대착각해서 어이없게 졌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보이는 사활이었는데...
14/09/28 17:39
제 생각에 중국에 속기파가 많은 것은 일부러 그렇게 유도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마 인터넷바둑의 영향이 크지않을까 합니다.
미위팅이 박정환에게 지고 8단 강단당한 뒤 20초바둑으로 8단을 바르고 올라오는데 시간걸리니까 아예 다면기로 3판씩 두면서 15승0패로 9단복귀했다더군요. 듣고 후덜덜했습니다. 중국에는 인터넷서핑하면서 20초바둑 두는 젋은 기사들도 많다고합니다.
14/09/28 17:51
사실 타이젬에 고수가 많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9단 상위권이랑 하위권 치수가 세점은 난다더라고요. 하물며 8단인데 세판쯤이야 흐흐
14/09/28 17:45
김성룡해설이 아까부터 바둑 다 끝났다는 식으로 해설해서 몰랐는데 아직 174수밖에 진행이 안 됐습니다. 아마 200수까지는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왠만하면 계가까지 갈꺼같은데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14/09/28 17:51
붙인게 호수같다고 했지만
막상 흑이 젖혀온 이후 변화가 어렵고 만만치않습니다 승부처를 괜히 준거 아니냐며 아쉬워하는 김성룡해설
14/09/28 17:57
아 젖혔네요
구리의 마지막 승부수입니다 이세돌 선수 십번기 화룡정점까지 딱 한발자국 남았습니다 초읽기라 불안하지만 같은 초읽기면 이세돌 선수가 좋습니다
14/09/28 18:03
이성재해설과 바둑Tv해설이 그리고 있는 참고도가 좀 다른 거 같은데요. 이성재해설은 백이 분단된 흑을 다 잡는 참고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14/09/28 18:07
이런 중요한 승부에서 떨리지않고 저런수를 둔다는것에 감탄하는 김성룡해설
김진명 진행도 심장이 다르다고하네요 게다가 이세돌 선수 형세가 유리한데말이죠
14/09/28 18:20
와 이세돌9단 대단합니다. 저런 수가 있나요? 이성재해설은 수순 195에 흑이 묘수로 살았다고 하더니, 2 수후에 이세돌의 묘수를 발견하고 감탄하네요.
14/09/28 18:27
마지막 승부수에서 이세돌선수가 열집이상 득봤습니다
대승이네요 이제 구리선수가 마음의준비를 할 시기고 오늘은 십번기 마지막에 어울리는 명국입니다 정말 승부호흡이 느껴지는군요
14/09/28 18:27
구리9단은 수가 났다고 생각했을텐데요. 감동의 역전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이가 벌어지는군요. 이세돌의 수읽기는 정말대단합니다.
14/09/28 19:24
이세돌...이정도 버티기는 예상 못하고 있다가 말린 느낌...
구리 입장에선 목숨걸고 끝까지 바지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상황이고... 바둑에 왜 시간제한이 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대국이네요.
14/09/28 19:38
아이고... 구리가 고향인 충칭에서 결국 패했군요... 이세돌 9단이 이겼다니 다행이다 싶네요. 10번기는 진짜 패하면 데미지가 말이 안되는 수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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