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10/05 00:41:33
Name 김홍기
Subject [일반] [스포] 레오나르도와 레제 (수정됨)
네. 방금 두 작품을 연속으로 보고 왔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체인소맨 레제편입니다.

원배틀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 2명(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베니시오 델 토로)이 나와서 예고편도 안보고 갔습니다. 뭐 대충 딸은 구하는 이야기라던가? 하고요. 백인우월주의자인 숀펜이 16년전에 혁명가였지만 지금은 멕시코 국경근방에서 숨어사는 디카프리오의 딸을 납치하는데, 그 딸을 구하기위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미국 이민자 정책,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만들어지는 백인우월주의, 혁명이란 미명하에 범죄를 일삼는 혁명조직을 풍자합니다. 마지막장면에서 디카프리오 딸이 보여주는 비폭력적이고 공공연한 조직활동으로 거듭난 새시대의 혁명과 숀펜을 죽임으로써 보여주는 구시대적인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대조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내내 악역 및 아버지(?)로 나온 숀펜 연기가 무엇보다도 인상깊었습니다.영화가 다소 길고 초반이 좀 지루했는데 중반이후부터는 재미있어지고 마지막쯤엔 오! 하면서 좋았습니다. 평점은 4/5점입니다. 그나저나 디카프리오는 왜 갈수록 못생겨지는 거죠? 로미오 어디갔냐고.

체인소면 레제편은 전혀 잘 모르지만 pgr에서 많은 추천이 있어 보러갔는데 예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일단 주인공과 레제가 보여주는 감정선에 공감이 잘 안됐고요. 둘째는 눈으로 따라갈수없는 액션신이 너무나 어지러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후 내용을 몰라서 그런건지 작품 내내 극강이었던 레제가 마지막에 허무하게 죽여버리면서 약간의 억지가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평점은 2.5/5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10/05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않이 저세요???!!
진짜 오늘 두개 연달아 본거랑 작품에 대한 평까지 완전히 똑같아요;;;
체인소맨 볼까말까 고민하던 중에, 유게에 원배틀 꼭 보란 댓글에 퇴근하자마자 가서
둘 다 보고 왔습니다.
원배틀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고, 체인소맨은.... 액션씬이.... 귀칼로 높아진 기준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어요ㅠㅠ
추가로 말씀드리면, 전후 내용을 모르셔서 그렇지 마키마에 대해서는 앞선 TV시리즈에서도 나오고,
마키마와 일한다는 덴지의 말에 '그러면 도망가도 안됐었겠다'는 대사를 통해 본인보다 높은 능력을 가졌음을 나타냈죠. 어떤 능력인지 더 자세한 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를 보면 나름 회수되는 설정인데... 작가가 독자들과 기싸움하는 수준으로 스토리를 비틀어서 예상하시긴 힘들거에요.
김홍기
25/10/05 00:59
수정 아이콘
마키마도 글코 그 천사악마도 글코 왜 능력을 안보여주다가 건물 다때려부수고 사람 다 죽어나간 후에 뜬금없이 와서 단칼에 죽여버리는 건지 크크
근데 그 천사악마는 여자아니고 남자맞죠?
25/10/05 01:01
수정 아이콘
마키마의 능력은 TV시리즈에서 일부 보여줬고(이름을 알면 죽일 수 있는 능력), 사실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스티
+ 25/10/05 05: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밀도높은 영화를 본 후 실험쥐가 도시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죽는다는 단순한 서사의 영화를 보면 밋밋하기 그지없을수 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30] jjohny=쿠마 25/03/16 36888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7] 오호 20/12/30 31428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8380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74544 4
105144 [일반] [팝송] 사브리나 카펜터 새 앨범 "Man’s Best Friend" 김치찌개161 25/10/05 161 0
105143 [일반] [스포] 레오나르도와 레제 [4] 김홍기1061 25/10/05 1061 0
105142 [정치] 이진숙 석방, 체포 적법성은 인정 [65] Crochen5731 25/10/04 5731 0
105141 [일반] [스포] 체인소맨 레제편 리뷰 - 우리도 그런 학교에 다녀본 적 없어 [11] 사부작1499 25/10/04 1499 0
105140 [일반] [만화] 슈퍼 뒤에서 담배피우는 두 사람 [40] 보신탕3780 25/10/04 3780 4
105139 [정치] 대만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요구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55] 독서상품권6669 25/10/04 6669 0
105136 [정치] [속보]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당선 [65] 유머7141 25/10/04 7141 0
105135 [정치] 기사)野 “李, 국정자원 화재때 예능 녹화”… 대통령실 “국가위기 정쟁화에 강한 유감” [285] 뿌엉이15099 25/10/04 15099 0
105134 [일반] [드라마 리뷰] 중국 드라마 '허아요안' 스포일러 들어간 중간 후기 마음속의빛4098 25/10/03 4098 1
105133 [일반] 영화 포스터 화가 Renato Casaro 별세 [2] 서린언니3395 25/10/03 3395 1
105132 [일반] 17살에 옥스퍼드 입학했는데 학교 수준이 너무 낮게 느껴진다면? [54] Quantumwk8882 25/10/03 8882 6
105131 [일반] 유지가 신기한 조선의 행정력 [51] VictoryFood7530 25/10/03 7530 7
105130 [정치] 서울집중은 해결될수 없다 [91] 고무닦이7746 25/10/03 7746 0
105129 [정치] 2026학년도 동덕여대 수시원서 접수결과 [51] nearby6701 25/10/03 6701 0
105128 [정치] 내 편의 극단주의는 쉽게 이해 가능하지만 상대 진영의 극단성은 이해하기 힘들다. [158] 유동닉으로5417 25/10/03 5417 0
105127 [일반] [데이터주의] 인간 따잇하는 재미 [10] 턱걸이4093 25/10/03 4093 3
105126 [정치] [속보]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문재인·조국·임종석 불기소 처분 [87] 카린10859 25/10/02 10859 0
105125 [정치] 민주당 "쌀값 폭등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불러야, 윤정권 때 폭락이 문제" [132] petrus10369 25/10/02 10369 0
105124 [정치] 경찰, 이진숙 자택서 체포해 압송…출석요구 불응에 영장 집행 [97] 전기쥐10267 25/10/02 102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