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28 23:22:33
Name 텅트
File #1 astra.png (67.0 KB), Download : 82
Link #1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0)32661-1/fulltext
Subject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자 대상 효과에 얽힌 논란 정리


고령자 상대로 백신 효과가 8%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그게 전체 참가자 중 8%를 오해했다는 반론이 나왔다가 왔다갔다했는데

정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65세 이상 고령자들 대상으로

[실험군 341명 중 1명 감염, 대조군 319명 중 1명 감염]으로

point estimate을 하면 효과 8%가 맞긴 한데 신뢰구간이 워낙 넓어서 아무런 의미 없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워낙 코로나 대처를 엉망으로 하다 보니 대조군 감염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서

생각보다 백신 검증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반면

독일은 상대적으로 대처를 잘했고 고령자들은 특히 고위험군인만큼 더욱 주의를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참고로 18-64세는 실험군 5,466명 중 29명 감염, 대조군 5,510명 중 100명 감염으로 71% 효과 (95% 신뢰구간은 56~81%)를 보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이 고령자 대상으로 효과가 적을 거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애초에 백신으로부터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고령자임을 고려했을 때

실험 설계 단계에서 고령자들을 더 많이 대상으로 하지 않았는가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마추어샌님
21/01/28 23:26
수정 아이콘
자료 감사합니다!!
이런 일이었군요.
OvertheTop
21/01/28 23:29
수정 아이콘
화이자나 모더나가 고령자에게 효과가 있으니 아스트라제네카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라...

전 전제가 틀렸다고 봅니다. 모른다가 정답이겠지요.
21/01/28 23:37
수정 아이콘
일단 고령자 대상으로 백신을 통한 항체 형성은 확인이 되었습니다.
항체 형성은 고령자나 일반 어른이나 똑같이 일어났는데
고령자들만 유난히 백신이 효과가 없기 위한 설득력 있는 기작 없이
그냥 '증거가 없으니 모른다'는 회의론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OvertheTop
21/01/29 07: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문장에 대한 의견입니다. 화이자가 효과 있으니 아스트라도 효과 있다 이런 전제가 틀렸다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DownTeamisDown
21/01/29 00:26
수정 아이콘
항체가 문제가 아니라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맞은 모수 그리고 생각보다 낮은 확산율 때문에 신뢰하기 힘들다는거겠죠.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위해서는 위약군 대비해서 얼만큼 코로나-19에 확진되었나로 파악하는데 위약이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확진되는 사람이 적다면 실험의 유효성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건 한국에서 코로나-19 3상 임상실험을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몇명을 맞춰야 유의미한 차이가 날지 생각해보면 말이죠
안정성에 대한 실험이야 가능하지만 효능에대해서는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다른 독일에서의 실험으로는 알 수 없다입니다.
양쪽 모두 한명이 걸린거다 보니 말이죠.
OvertheTop
21/01/29 07:21
수정 아이콘
윗 답변으로 갈음할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30] jjohny=쿠마 25/03/16 36945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7] 오호 20/12/30 31431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8416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74597 4
105147 [정치] 추석 연휴전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SBS, MBC, NBS, 갤럽) [68] 마라떡보끼1722 25/10/05 1722 0
105146 [정치] 부동산 상승기의 책임 소재 [156] 유동닉으로4565 25/10/05 4565 0
105145 [정치] 너 화짱조구나? [169] 유머5192 25/10/05 5192 0
105144 [일반] [팝송] 사브리나 카펜터 새 앨범 "Man’s Best Friend" [2] 김치찌개1355 25/10/05 1355 0
105143 [일반] [스포] 레오나르도와 레제 [12] 김홍기2705 25/10/05 2705 1
105142 [정치] 이진숙 석방, 체포 적법성은 인정 [91] Crochen8750 25/10/04 8750 0
105141 [일반] [스포] 체인소맨 레제편 리뷰 - 우리도 그런 학교에 다녀본 적 없어 [13] 사부작2359 25/10/04 2359 0
105140 [일반] [만화] 슈퍼 뒤에서 담배피우는 두 사람 [40] 삭제됨5083 25/10/04 5083 4
105139 [정치] 대만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요구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63] 독서상품권7765 25/10/04 7765 0
105136 [정치] [속보]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당선 [66] 유머7689 25/10/04 7689 0
105135 [정치] 기사)野 “李, 국정자원 화재때 예능 녹화”… 대통령실 “국가위기 정쟁화에 강한 유감” [294] 뿌엉이16466 25/10/04 16466 0
105134 [일반] [드라마 리뷰] 중국 드라마 '허아요안' 스포일러 들어간 중간 후기 마음속의빛4213 25/10/03 4213 1
105133 [일반] 영화 포스터 화가 Renato Casaro 별세 [2] 서린언니3474 25/10/03 3474 1
105132 [일반] 17살에 옥스퍼드 입학했는데 학교 수준이 너무 낮게 느껴진다면? [56] Quantumwk9147 25/10/03 9147 6
105131 [일반] 유지가 신기한 조선의 행정력 [51] VictoryFood7731 25/10/03 7731 7
105130 [정치] 서울집중은 해결될수 없다 [92] 고무닦이7933 25/10/03 7933 0
105129 [정치] 2026학년도 동덕여대 수시원서 접수결과 [52] nearby6894 25/10/03 6894 0
105128 [정치] 내 편의 극단주의는 쉽게 이해 가능하지만 상대 진영의 극단성은 이해하기 힘들다. [158] 유동닉으로5553 25/10/03 5553 0
105127 [일반] [데이터주의] 인간 따잇하는 재미 [10] 턱걸이4180 25/10/03 418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