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25 02:28
예전 글에도 아마 예시를 들었는데 로또 샀다가 낙첨되었다고, 그걸 실패한 투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왕고래가 성공할거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지만요.
25/09/25 02:50
보도가 대체로 불친절해서 여러 의문이 남네요.
1. 액트지오가 했던 분석은 없는 셈 치고 물리탐사?부터 새로 한다는 것인지. 2. 액트지오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유망구조 에 대한 탐사를 입찰한 것인지. 3. 2 라면 액트지오에 대한 의혹은 좋좋소의 사소한 찐빠일 뿐 업계에서 인정받는 곳이긴 한 것인지.
25/09/25 02:59
(수정됨) 1. 새로 하는 건 아닙니다. 액트지오의 보고서를 교차검증한 걸 기반으로 액손모빌이 입찰했다고 하더군요.
2. 맞습니다. 대왕고래를 제외한 6개의 유망구조가 포함된 4개의 광구에 대해 입찰했다고 하네요. 3. 이건 어느 정도로 인정 받는지까진 잘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오일메이저가 보고서를 신뢰할 정도까지는 된다고 봐야겠죠.
25/09/25 02:59
전 실패해도 해야 하질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1000억 큰돈인데 실패도 하고 머리도 깨져보고 해서 배우고 익혀서 또 다른곳에서 터트리는 기반이 되었으면 해서요
25/09/25 03:01
자기들 자본으로 하는거면 대찬성이죠. 정부와 민주당도 이견 없을거에요.
하지만 정부가 돈을 대는 방식은 적어도 이재명 정부에선 없을 겁니다.
25/09/25 03:29
그냥 석유공사가 외부자원으로 계속 판다고 하는겁니다.
저거 지적하는 사람들은 계속 추가시추도 조사단계부터 틀려먹은거 자리보존 하려고 가능성 낮은거 계속 판다고 주장하는거고. 애시당초 대왕고래도 액트지오 말고 메이저업체들이 입찰했는데, 액트지오에 주려고 한게 아니냐는 계약특혜 의혹도 엊그제 보도됐더군요.
25/09/25 04:36
분석- 의문스러운 과정으로 메이저 제치고 액트지오가 선정. 6개 유망구조 발견
시추- 나랏돈으로 6개중 하나 (대왕고래) 파봄 -망함 -> 글로벌 메이저가 액트지오 분석결과 보고 나머지 유망구조 파보겠다 입찰. 이 스토리라 윤석열은 이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정치적 이벤트로 써먹은 죄가 있고, 석유공사의 액트지오 선정까지가 문제가 있다고 하려면 복권 다 까보고 해도 안 늦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복권 깠는데 뭐 나오면 40억에 싸게 분석한거죠. 만약 안 나오면 시추비 + 40억 날린거고.
+ 25/09/25 07:01
기회비용을 따져봤을때 이득이라고 생각되면 파볼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마이크잡고 우리의 미래산업이 있다고 떠드는 꼴이 너무나도 비상식적이어서 생긴 문제죠
+ 25/09/25 07:27
자원 개발의 성공률이 많이 낮은게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런 낮은 확률의 도박을 반드시 될 것 처럼 홍보하는게 이상한 일이었죠
+ 25/09/25 07:48
당연히 원래 해야했던 일입니다. 자원탐사는 계속 해야하고 돈을 날리더라도 해야하는게 맞아요. 그게 대통령이 유망구조가 나왔다고 직접 브리핑을 할 일이 아니라 모르게 하다가 성공하면 발표했어야 할 일이었던 것 뿐이죠.
대통령이 개입했다, 심지어 나오기도 전에 직접 브리핑했다 그 사실이 문제인거지 그냥 조용히 하던 대로 했으면 대왕고래도 아무 문제 없을 사업입니다.
+ 25/09/25 08:29
그래서 이런 믿거나말거나 썰도 있더라고요 석유공사도 파볼 생각은 없이, 평소하듯이 가능성은 있으니까 돈 계속 쓸게요라는 명분용 분석을 액트지오에 맡기고 액트지오도 고객니즈에 맞춰 희망 버전 분석 보고서를 줬는데, 대통령실에 줄이 있는 누군가가 그걸 들고 가서 '대박입니다 가카' 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말씀처럼 석유공사에서 하던대로 조용히 진행했으면 별일이 아니었을 거에요. 뭐 물론 뻥튀기 보고서에 수십억을 태워? 라는 질책은 받아야겠지만, 계획/탐색 단계에서 장미빛 미래만 나팔부는 경우는 워낙 흔해서 석유공사만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좀 뭐하죠. 하지만 MB정권의 자원외교 게이트에 이어 이런 일까지 있었으니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동해에서 석유가 나와도 경제성이 있을 확률은 매우 낮아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