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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3 09:19
어느 평범한 토요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이제는 어느덧 엊그제 느꼈던 방안공기와는 확연히 다른 서늘한 가을밤인 것을 알려주는 공간의 이질감과 시간의 정속성앞에서 결혼식을 앞둔 신랑처럼 중간중간 깨서 시계를 확인해보았다. 2시 40분, 4시 35분, 6시 5분, 7시 20분 그저 평범한 토요일 새벽일 뿐인데 심장이 두근두근 하면서 잠을 설치고 있다. 잠을 설치고 있는 이유는 어항의 여과기에서 나오는 일정한 물소리 때문인가... 아니면 51초를 향하지 못하고 50초에서 마냥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는 고장난 시계 때문인가... 아니다. 뭐 이런 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길었던 추석연휴로 인해서 금요일 출근에 업무를 집중하지 못해서 피로하지 않은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으리라. 장기간 미뤄왔던 일들이야 이번 토요일 하루가 더 간다고 해서 특별할 것 없으리라만.... 휴일에 일찍 일어나서 여유로워서 일까... 어제 관련 업체에서 메일 보내온 내용을 읽으며, 자료를 정리해서 7시 48분 송부해준다. 손흥민의 골 동영상을 광고까지 감상하고 간단하게 멋지네 댓글하나 달아두고 괜시리 마렵지 않은 똥때문에 변기에 앉아서 그저 소변만 먼 바다로 보내고 즐겨찾는 사이트를 한 바퀴 둘러봐도 여름에서 가을로 바꾸던 시간이라는 놈은 더디게 10여분만 흘러간다. 평범한 내 토요일을 이렇게 옥죄이게 하고 수달 아니 해달인가.. 여튼 조개를 부수기 위해 삶의 무게인양 가슴에 돌이 올려둔 그 동물처럼 10여분 단위로 애꿎은 손톱 가시를 들추었다 다잡았다 하는 이 묘한 긴장감은... 9월의 평범한 토요일의 새벽에서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9월 13일 오전 11시 10분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 화이팅 모 사이트 내 응원글...
14/09/13 11:59
항상 잘할 순 없으니까 심적으론 괜찮습니다만,
다만 아쉬운건 기량이 전시즌보다 더 상승한게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느껴질 정도였는데 컨디션 관리는 오히려 더 안 좋아진 느낌입니다.
14/09/13 12:31
한명재 캐스터 말이 류현진 소식이 들어왔는데 "어깨 쪽이 좋지 않아서 교체했다." 라고 하네요.
자세한 건 더 기다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14/09/13 12:34
류현진 어깨 부상인듯...
https://twitter.com/kengurnick/status/510630912250220544 shoulder irritation라고 함.
14/09/13 14:41
류현진은 5월달에 어깨 아팠던 분위가 다 시 아픈걸로 보이고
내일 재검진을 받을거랍니다. 만약 류현진이 등판을 거를 경우, 프리아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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