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10 09:58
김지석 무관탈출까지 딱 한발 남았습니다.
오늘 승리해서 2012년 이세돌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2년만에 한국 무관의 굴욕을 씻읍시다.
14/12/10 10:01
초반부터 강하게 협공하는 탕웨이싱 선수
이건 미니중국식 포석 주기 싫다는 의미인데요. 어제 패배를 씻고 싶은지, 아니면 생각해온게 있는지 포석부터 무난하게 날일자로 받지는 않네요.
14/12/10 10:05
어제 탕웨이싱 선수의 경기력이 좋아서인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오히려 탕웨이싱 선수쪽으로 살짝 기울었네요.
어제는 1.5 : 2.2로 김지석 우세에서, 오늘은 1.8 : 1.9로 김지석 우세이긴하나 배당이 바뀌었습니다. 자국선수 팬심과 애국베팅 심리를 생각해본다면 팬들의 예측은 탕웨이싱 선수쪽으로 약간 더 기울었다는건데요.
14/12/10 10:14
오로바둑이나 타이젬바둑 등 어플로 수순중계는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타이젬 자꾸 끊겨서 오로 추천드려요. 해설방은 유료회원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4/12/10 10:21
백 모양 무진장 좋네요.
원래 실리파였지만, 어느순간 세력과 두터움을 좋아하는 저라면 무조건 백잡고 싶긴한데... 지금은 유불리를 따질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선실리 후타개전법을 좋아하는 탕웨이싱 선수가 초반부터 두터움을 중시하는 포석을 짜온거보면 어제 패배의 충격과 오늘 대국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대단한게 느껴집니다.
14/12/10 10:23
좌상귀 흑 날일자걸침에 백도 날일자로 받았습니다.
이러면 백 모양이 너무 좌측에 쏠려서 흑이 좋아보이는데요. 마치 백이 삼연성 포석을 전개한 느낌이로군요.
14/12/10 10:30
한종진 해설 예상대로 백이 우변 세칸 벌렸네요.
아무래도 중앙을 중시하는 백입장에선 무난한 두칸벌림보다는 세칸벌림이 나올거라 예상했습니다.
14/12/10 10:32
우하에서 다가가 일단 실리를 벌어둘거라는 한종진 해설의 예상과 달리
바로 좌변쪽을 침투하는 김지석 선수 역시 김지석 선수는 이런 원초적인 초접근전이 제맛인데요.
14/12/10 10:35
일단 탕웨이싱 선수는 실리를 확보한 뒤 약올리듯 타개하며 아픈곳을 푹푹 찔러가는 스타일이라...
두터움에 기반해서 힘으로 찍어누르는 바둑은 아닌데요. 오늘은 어떤 모습 보여줄지.
14/12/10 10:45
타이젬 수순중계로 봤는데, 김지석 사범 역시 거침없네요. 백병전으로 가면 충분히 승산이 높다고 보는데.. 오늘은 끝내기까지 가기도 전에 끝내버렸음 좋겠어요.
14/12/10 10:53
한종진 해설과 넷마블 해설이 비슷한 타개를 예상했으나 넷마블 해설쪽의 전개대로 가는군요.
이대로라면 흑도 모양이 나오는듯한데...
14/12/10 10:55
한종진 해설에 의하면 밀린곳을 느냐, 아니면 젖혀가냐는 백의 선택이라는데
저라면 젖힐거같네요. 늘어주기엔 백이 돌이많아 중복같아서... 여튼 흑이 세게 공격당할 돌은 아닌거같고, 이정도면 침투해서 나름 재미를 본것 같습니다.
14/12/10 10:57
흑돌이 이미 리듬을 타고 있어서 백이 어떤 수를 두든 중앙으로 괜찮은 모양으로 머리를 내밀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바둑 흐름이 역시 김지석 선수의 흑번이라 그런지 김지석 선수가 좋아하는 흐름으로 일단은 흘러가는 느낌이 드네요.
14/12/10 10:58
그러게요. 요즘 흑이 포석으로 재미보기 힘들다고 백이 좋네마네 얘기가 나오지만
어제 오늘 대국보면 흑이 포석선택권을 이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판을 짠 느낌입니다.
14/12/10 11:09
우와 여기서 실리로 돌아서다니 장난 아닌데요?
이정도면 탕웨이싱 선수 실리성애자 아닌가 싶은데... 김지석 선수도 큰자리를 차지합니다. 공격하러 들어와라, 난 타개할 자신있다 이건데요.
14/12/10 11:14
저 좌변에 떠 있는 흑 6점이 꽤 불안해 보이는데 다들 손을 돌리네요.
탕웨이싱의 공격력이 어떨지.. 탕웨이싱 하면 보통 배째기 >> 타개 >> 역습의 느낌이지 상대방 돌을 공격하는 기풍은 아닌거 같긴 한데..
14/12/10 11:15
한종진 해설은 백의 다음수를 상변 침투쪽으로 보고있군요.
어쩐지 탕웨이싱 선수도 당장 좌변을 건드릴거 같지 않아서...일리 있습니다.
14/12/10 11:20
들여다봄을 순순히 이어서 받아주면 날일자로 씌워가서 곤란하니 한칸뛴 김지석 선수
탕웨이싱 선수는 상변 침투해서 난전으로 이끌어가네요. 사실 김지석 선수도 난전에 굉장히 능한 선수라...걱정은 안 되네요.
14/12/10 12:40
어제 밤에 불판올리신 거 보고,
오오 오늘였군!하고 타이젬 가보니 중요국면에 대해 해설해 놓은 기사가 있더군요. 종반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해설해주면서 김지석 패배가 굳어지는 것 처럼 언급하더니, 갑자기 탕웨이싱 끝내기 실수로 김지석 승리... 한두줄로 땡... 어디서 실수한건지도 안짚어주고... ㅠ
14/12/10 13:42
목진석 해설에 의하면 끝내기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하더군요.
바갤 검색해보시면 한게임에서 김성룡 해설이 신을내서 탕웨이싱 선수의 극후반 끝내기 떡수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긴합니다.
14/12/10 13:32
한종진해설은 우상에 3.3 파먹은거부터 이해를 못하고있습니다.
여기서 실리로 전환하는건 백이 너무 이상하다고... 확실히 탕웨이싱 선수는 두터움을 통한 공격보다 실리쪽이 맞나보군요.
14/12/10 13:40
박정상 해설 얘길 들으니
여차하면 중앙 흑을 버리더라도 우상 백대마를 몰살시켜버리겠다는 것이군요. 흑이 참지않고 끝을 보러 온것 같습니다.
14/12/10 13:40
어젠 몰랐는데 k바둑에서도 3시부터 중계해주네요... 근데 어차피 못봄..ㅠㅠ
못보더라도 김지석 이겼으면 좋겠네요! http://www.everyon.tv/view/?chNum=52
14/12/10 13:45
매번 중요한 경기 불판 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바둑대회 일정을 전체적으로 볼만한 곳을 잘 몰라서.. 중요기전도 지나치고 나중에 결과만 보게 되는데, 덕분에 까먹지 않게 되네요
14/12/10 13:48
저는 한국기원에서 볼 수 있는 대국일정에서 보는 편입니다.
http://www.baduk.or.kr/info/report.asp http://www.baduk.or.kr/pro/month_list.asp?site=baduk
14/12/10 13:45
영어보다 중국어가 편해서 세계기전에서 그냥 심판에게 중국어로 초읽기를 해달라고 하는 기사들도 있다는 박정상 해설
본인도 그런 편이라고 합니다.
14/12/10 13:57
오늘 바둑이 어제보다 더 재밌네요. 어제도 물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묘미는 있었지만 거의 집바둑이었기때문에 이런 복잡한 전투가 나니 더 흥미진진하군요.
14/12/10 14:11
탕웨이싱 선수 진짜 끈쩍근쩍한 기사입니다.
괜히 세계타이틀을 보유한 선수는 아니라는 생각이고, 아울러 결국 수읽기로 찍어누르는 김지석 선수가 정말 대단합니다.
14/12/10 14:17
형세판단결과 반면 열집이상 차이라는 박정상 해설
흑이 두터움까지있어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한종진 해설 이미 승리는 99.99% 확정된 분위기
14/12/10 14:18
바둑계에선 흔하지만, 32강 더블엘리미네이션부터 번기승부도 전부 셧아웃이라
삼성화재배 전승우승이네요 김지석 선수...대단합니다.
14/12/10 14:19
후후 사전예측 올인해서 1.8배 배당 예정이네요.
김지석 선수 덕에 정관장으로 1/4토막났던 제 넷마블 바둑머니 절반 이상 수복하겠네요.
14/12/10 14:21
드디어 김지석 선수,
무관이라는 오명을 벗고 당당히 타이틀 획득합니다. 재작년 이맘때, 이세돌 선수의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2년만에 한국 무관 탈출!
14/12/10 14:23
어떻게보면 이세돌 선수가 자신을 이을 한국바둑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지석 선수가
당당하게 그 왕관을 넘겨받는 대관식이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 농심배 주장출전, 박정환 선수와의 LG배 결승과 국수전 등 김지석 선수의 본좌로드를 지켜봐야겠네요. 일단 가장 중요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습니다.
14/12/10 14:25
네 박정환 선수는 이런 중요한 무대에서, 비슷한 국면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죠.
평소 전적을 보아 수읽기 능력까지는 몰라도 스타성은 확실히 김지석 선수가 앞서지 않을까 싶네요.
14/12/10 14:24
김지석 대단합니다.
수읽기가 정말..... 팬으로서 정말 신나네요^^ 처음에 적어둔 끝내기 이전에 수읽기로 이겨줬으면 한다는 바람, 그대로 이루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