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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3 18:55
지금 되게 웃긴게 보통 정글 누누가 나오면 드래곤 먹으려고 기를 쓰고 상대도 그걸 아니까 드래곤 주변에 시야 장악하면서 누누가 아무것도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지금 벵기는 별로 드래곤 신경 안 쓰고 있어요. 그냥 자기 할 일 합니다. 그러면서 성장도 하고 시야 장악도 하고 갱킹도 하고. 지금 스베누의 와드가 상대 정글도 아니고 드래곤 주변에만 쫙 깔려 있는데 그걸 보고 아는건지 그냥 아는건지 안 갑니다. 그래서 누누의 동선 예측이 아예 안 되요.
15/05/23 18:57
이번 경기로 느끼는 건 벵기의 정글은 정말 한수 위라는 점을 느낄 수 있네요. 전경기와 다르게 초반 정글 주도권 잡아오고 킬차이 자연스럽게 나고 덜덜.. 딱히 바텀과 탑의 플레이가 달라진게 아닌데 이정도로 차이 벌어지는 속도가 빨라진건 정글차이죠.
15/05/23 19:09
자 드디어 매인 매치 시작하네요. 나진 더비 크크크
개인적으로는 쿠 타이거즈가 얼마나 경기력이 바뀌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얘네는 경기 자체가 별로 없어서..
15/05/23 19:09
요샌 벵기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크크
근데 누누 진짜 잘하네요. 라인전이 잘해야 좋은 누누긴한데 갱킹에 카정에 어그로 등등....
15/05/23 19:13
톰도 분명히 잘 하는 선수는 맞으나 일단 확실히 안정성과 운영 측면에서 벵기가 너무 강합니다.
그야말로 정글 그 자체인 벵갓...
15/05/23 19:16
톰은 진짜 모든 스탯이 동일한 균형잡힌 정글러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아직 특출난 자신만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다는거겠죠. 그래도 순수정글러자원으로서 포텐셜이 있다는 점, 경험없는 선수답지 않게 냉정하고 침착하다는점(집요한 갱킹 등)이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선수입니다.
15/05/23 19:13
쿠 팀도 쉬면서 얼마나 많이 준비했을지 궁금하네요. 창단때만큼 솔랭을 많이 돌린 것도 아니어서 팀 단위로 연습이 이뤄졌을 것 같은데 말이죠.
15/05/23 19:17
그런데 생각해보면 선수대비 정글러들이 정말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지 않나요? 시즌 3 3대 정글러인 벵기, 댄디, 카카오 중에 가장 캐릭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벵기가 지금과 같은 화제성을 가지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크크크크
15/05/23 19:22
마린 선수 인터뷰하는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목소리, 말투, 말할때 제스춰같은것들이 이윤열 선수 생각납니다. 언변이 좋은 이윤열 크크
15/05/23 19:26
벵기 크크크 진짜 이 선수 부진을 겪은 뒤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한듯... 마린, 벵기, 뱅 이 셋은 진짜 멘탈이 엄청나진것 같습니다.
15/05/23 19:30
GE의 강함에는 리가 정말 큰 역할을 하죠. 라인전이 그렇게 강한팀이 아니기 때문에 진에어의 체이서 이상으로 리가 가지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5/05/23 19:28
근데 저는 얼마전에도 그렇고 지난 경기에서도 나진을 정말 부정적으로 진단하긴 했습니다만.... 이 팀이 롤드컵만 다가오면 뭔가 기세가 살아나는 팀컬러가 있어요. 물론 그런 미신적인 것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긴 한데... 확실히 아나키에게 그렇게 크게 당한게 전화위복이 될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완전히 밑바닥을 봐야 반등도 하는거거든요.
15/05/23 19:36
진짜 sk 투미드나 스프링 후반기 폼이 가장 좋았던 코코 정도랑 비교해보면 a급은 확실한데 s급이라긴 딱 요만큼 부족한 면이 있죠
15/05/23 19:34
근데 나진 상대가..쿠라..
쉽지않겠고 이기기 힘들겠지만 최소한 지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아니키전같은..무기력함이 나오면 상대가 쿠여도 변명이 안되요
15/05/23 19:42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코치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드 - 현 나진의 선수들이 시간이 갈수록 그 색깔이 무색무취해지는 느낌입니다.
15/05/23 19:36
저는 호진리와 쿠로의 폼에 대해서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와치와 꿍만 진짜 잘해준다면 나진이 못이길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20분대 넘어가는 중반 단계겠죠.
15/05/23 19:40
오뀨는 어째서 베인을 흠.. 솔랭이 아니라서 충분히 견제받을텐데 말이죠. 괜히 뱅이 솔랭과 달리 대회에서는 우르곳을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15/05/23 19:43
Koo의 챔프들 사거리가 전반적으로 짧아서 나진이 초반에 마오카이만 파주면 베인이 날뛸 판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5/05/23 19:44
나진이 이겨서 단순한 서열정리가 불가능한 혼돈의 카오스로 롤챔스를 몰고갔으면 좋겠...지만 쿠가 이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5/05/23 19:47
이게 SK나 14삼화와 결정적인 차이점이죠
노페가 분석했었죠 아마? 자기들 봇라인이 유리하면 정라인 지면 라인스왑 근데 그걸 반대로 하는 건 나진소드때부터 쭈욱..
15/05/23 20:03
블라디가 쓸데없이 큰 지팡이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아리도 심연의 홀이 완성되었고 그라가스가 군단의 방패를 완성시켜서 순수 한타 하면 나진의 탱킹력이 조금 더 좋을 수 있습니다.
15/05/23 20:08
지금 블라디가 실질적으로 딜을 하려면 한참 더 걸려요. 당장 템트리에 마관템도 없는데 그라가스는 이미 솔라리가 완성되었고. 미드 타워가 조금 허무하게 밀려서 조금 더 사리면서 파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쉽겠네요.
15/05/23 20:11
개인적으로 지금 알리스타는 정글 그라가스와 같이 서폿 갓티어라고 생각해서
선픽도 가능하다고 봐요 지금 랭크돌리면 그라가스 필밴인데 조만간 알리도 그렇게되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짜증나는 존재
15/05/23 20:11
아까부터 말하고 싶었던게... 렉사이 잡고 저렇게 정글만 돌고 있으면 의미가 없죠. 한타보다 라인개입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는 챔프인데 조금 라인전 무난하다고 그걸 그냥 가만있으면 안되죠.
15/05/23 20:12
나진이 반격을 너무 잘한데다가
쿠는 미드 블라디 특성상 아리가 훨씬 더 빨리 아래로 내려갈거라는 건 너무 계산을 안했던 거 같아요
15/05/23 20:13
아 이거 폭파되는 그림인데요
노틸에 알리에 아리라서 CC지옥인데다 딜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유일한 약점은 베인이 사거리가 짧다는 건데 지금 상황에선 루시안도 만만치 않게 딜 넣기 힘들어보이는 걸 생각하면...
15/05/23 20:14
쿠가 스프링 말기부터 맛탱이가서 가서 그러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심하네요 한국에 잘하는 정글러들 다 빠져나가서 리신 같은 공격정글로 재미 좀 보다가 잿불메타 나오고 나니 운영측면에서 정신을 못차리네요
15/05/23 20:15
쿠는 한타각이 안나오죠
딜 넣어야될 블라디가 방어에 신경쓴다고 헤르메스에 비사지 갔는데 딜이 박힐리가.. 당장 베인이랑 1:1 해도 끔살당할듯
15/05/23 20:18
지금 Koo는 노틸 그라가스 알리가 프레이만 물면 사실상 블라디 딜에 기대해야 하는데 나진의 솔라리를 비롯한 마방템들이 너무너무 빨리 나온데다 블라디가 갱맘의 야스오급 방템트리를 가고 있어서 딜이 읍으요. 반면 렉사이는 란두인갔는데 이러면 아리 노틸한테 속절없이 녹는 각이고 블라디는 마방 위주로 갔는데 베인한테 속절없이 녹는 각.. 지금 Koo는 진짜 노답상황입니다.
15/05/23 20:19
쿠의 경기력이 스프링 말기부터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 나진경기력이 깔끔하기도 한데... 이쯤 되면 아나키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15/05/23 20:19
돼지메타에서 유용한 원딜은
징크스 칼리스타 베인 3대장 외에는 딜이 너무 안박합니다 루시안 시비르는 딜이 너무 약하다보니 돼지들 카운터인 베인이 슬금슬금 나오죠 코그모가 좋긴 한데 생존력이 넘 딸려서 아직 나오기가 쉽지 않구요
15/05/23 20:21
사실 쿠 입장에선 갱킹을 당했다해도 바텀라인전이 무난한 반반으로 가면 안되는 거였는데 여기서부터 삐끗했고
블라디에게 비사지는 나쁜 템은 아니지만 현 상황에서는 차라리 어비셜을 가서 딜도 좀 더 충당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 까 싶네요.. 조합 상황을 생각해보면 저쪽이 한 사람만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살아남기 힘든데 이 상황에서 아무도 방템 간 블라디 안물고 프레이만 물고 있죠 즉 블라디는 전혀 어그로를 못 끌고 있어요. 딜이 있어야 어그로가 끌릴 텐데.. 결과적으로 블라디는 어그로를 못 끌고 그렇다고 딜도 안되고 그 상황에서 온갖 CC는 다 프레이에게 가니깐 딜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된 쿠입장에서는 이길수가 없는..
15/05/23 20:22
리가 렉사이잡고 미드 점멸빼고, 이후에 미드, 탑에서 갱한번 치고... 그 다음에는 렉사이로는 해서는 안되는 플레이만 했었죠. 원래 렉사이는 라인전이 터질때까지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하는데 정글링만 하더군요. 그렇다고 시야 장악을 적극적으로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15/05/23 20:25
리가 영 폼을 끌어올리질 못하네요
이 팀 라이너들 특성상 라인전을 찍어누른다기보단 무난하게 가는 타입들인데 (프레이는 전성기 이후로 라인전이 강하다기보단 한타가 강한 느낌이 크더라고요. 시즌3 롤드컵에서 피글렛에게 패배한 이후로 특히나 더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그래서 정글러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한 팀인데 리가 이렇게 오래 방황하면 팀의 방황도 길어질 거 같아요
15/05/23 20:21
사실 나진이 이럴거라고 약간 감이 온게 아나키에게 그렇게 진게 정말 약이 되었을거거든요. 아예 바닥을 쳐야 반등을 합니다. 어떤 팀이든간에. 그리고 쿠는 예상대로 리와 쿠로가 너무 안좋습니다.
15/05/23 20:21
헤르메스에 비사지 갈거면 블라디 왜 한건지도 의문입니다
cc기 많으니 어쩔수 없다지만 딜템 나와도 딜 넣기 쉽지 않은게 블라디인데 저러면 뭐 있으나 마나죠..
15/05/23 20:26
cc가 많으니 헤르메스도 갈만했고, 비사지도 많이 가죠,
템이 아니라 그냥 쿠로 플레이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흐름과 성장이었다면 저 블라디가 장판파를 시전했겠죠
15/05/23 20:26
비사지 헤르메스는 블라디의 코어템입니다
흡총+스킬피흡+비사지 체력회복력이 어마어마하고 지속딜과 오랜생존을 위해선 헤르메스나 쿨감신이 좋습니다
15/05/23 20:23
증간에 블라디가 굳이 깊숙하게 와드 박으려다가 끊긴게 치명적이었어요.
허덕이던 아리가 숨통이 트이면서 꿍의 긴장감도 풀렸죠. 그전까진 위축된 기색이 역력했는데
15/05/23 20:23
쿠는 후반 경기력은 그냥 이길 생각 전혀 없었는데요. '아, 졌네 빨리 다음판 고고 끝내줘' 이런 생각이 게임 상에서 보이더군요.
15/05/23 20:26
사실 아예 엉망인게 리부트하기에는 더 적절합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팀일 수록 결정적일 때 그 단점이 발목을 잡죠. 나진처럼 완전 총체적 난국인 팀은 바닥을 확실하게 치고 각오부터 다져서 임하는게 가장 좋죠. 그게 지금 경기에서 나타난거 같고... 초반에 꿍이 심리적으로 위축된게 보이긴 했지만 블라디 끊은 이후로는 상당히 적절한 움직임들만 보였죠. 한타에서 블라디 마크한거도 그렇고.
15/05/23 20:28
위즈덤 영입한거 보면 쿠도 문제점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라 와르르 무너질것 같진 않지만요.
그리고 첫경기라 몸이 안풀렸을 가능성도 감안해야겠죠.
15/05/23 20:29
ge는 스프링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IEM이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타 국내팀들에게는 긍정적이었지만 ge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한 느낌
15/05/23 20:29
GE가 스멥의 캐리력이 주목받긴 하지만 저는 좀 의문인게... 1라운드의 어느 시점 이후로는 이선수가 라인전이 강하다는 느낌을 거의 받은적이 없거든요? 정글러인 리의 영향력이 탑과 미드에 정말 지대하다고 생각해요. 리가 헤매는 순간 탑, 미드의 자생력이 엄청 다운되는 느낌이 듭니다.
듀크나 마린을 상대로 엄청 밀리는 느낌이 드는게 당연할지도 몰라요.
15/05/23 20:30
한편 LPL에서는 로얄 클럽이 그대로 옮겨간 KING이 EDG와 경기하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인섹, 나메이, 제로가 모두 안나왔습니다.
인섹은 부상이라 쳐도.. 나메이와 제로도 안나올 줄 몰랐네요.
15/05/23 20:38
Koo가 잘 나갈때는 안 보였던 약점이 슬슬 나오고 있고 타팀에게 공략당하는 것 같습니다.
Koo가 성적이 좋았을 때도 쿠로 선수는 과평가 되는 것으로 보였거든요. 결국 정글이 파이기 시작하니까 전 라인이 다 파이는 것이기는 한데 이게 정상이라고 해도 뭔가는 타라인이 변수를 두어야 하지만 그런게 없는 1세트였습니다. 준우승팀이지만 파워랭킹에서는 CJ에 벌써 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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